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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Food

군포당동술집 :: 새로 생긴 와인집 PBW 에서 먹은 레드와인 빌라엠 로쏘 /감바스 알 아히요/토마토 브라타 치즈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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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동은 진짜 술 마실 데가 없음!!!

요새 레드락 건물 생겨가지고 맥주집 좀 더 생기긴 했는데

아니.. 사람이 이렇게 많은 데 더 많이 생겨야 되는 거 아닌가요

동내에서 술 자주 마시는 데 너무 맨날 가던 곳만 가니까

질려버림.. 새로운 곳 좀 가고 싶음!!!

그래서 매일 가던 회를 먹고 ㅎㅋ...

2차를 어디 갈까 둘러보던 중

웬 앞치마 입으신 분들이 나와서 전단지 나눠주고 있길래

받아봤더니 18인치 피자? 그게 우리 동내에?!

어디 있나 보고만 가려고 했는데

레드락 건물 3층에 엄청 크게 생겼길래

궁금해서 들어가 봤어요

PBW라는 와인을 파는 곳인데,

피자 외에도 안주가 꽤 많더라구요

무엇보다 매장 내 너무 예쁜 거 아님?!

천장도 굉장히 높고, 3층 대부분을 사용하고 있다보니까

굉장히 넓고 쾌적한 식당-!

너무 어둡지도, 너무 밝지도 않은 분위기라

데이트하기 좋을 거 같은 느낌!!

요새 오픈 이벤트로

테이블당 1잔 와인 서비스 주고 있다고 하는 데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와~!!! ㅅㅂ 새로운 술집!! 개조아!!

이러면서 방문한 우리는 꽁으로 얻어먹은 줄 알고 좋았다고 한다 ㅎ..

평소 산본 아울, 범계 클라비스에서 판매하는

8,000원 벨라 와인 한 잔을 즐겨 마시는 편인데

서비스로 주시는 한 잔이 딱 그거랑 똑같은 맛!!

꽤 텁텁한 레드라인이라 좋아하는 와인인데

이름을 모르는 게 함정 ㅎ..

결국 1인당 한 잔씩 주는 와인

친구 것까지 내가 먹어버림 >_<

저 붉은 곳은 뭐 하는 곳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꽤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거 보니

아마 흡연실이 있을 수도..?

테이블에 앉자마자 새우칩 주심 ㅎㅎ

오픈한지 얼마 안 돼서 그런가

공휴일 전날이었는데도 사람이 꽤 없었고,

창가 자리는 대부분 자리가 비어있어서

시원시원하게 창가로 자리 잡음

 

 

 

사실 전단지에 엄청 크게 피자가 쓰여 있길래

피맥집인 줄 알았는데, 와인을 팔 줄은 몰랐어요

보니까 생연어 플레이트도 판매하고, 감바스도 있더라구요

떡볶이나 파스타도 있는 데 대부분 가격도 좀 있고,

분위기상 맛있을 거 같은 느낌?

(1층에 있는 레드락 파스타는 정말 끔찍해요.. )

무엇보다 와인 종류가 정말 많은 거에 놀라버림

레드와인이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화이트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도 있고,

맥주와 음료도 판매하고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친구는 스파클링 와인을 좋아하고,

저는 레드 와인만 먹어봤던 편이여서 뭘 먹을까

엄청 고민하다가 뭔가 끌리는?

빌라엠 로쏘를 먹어볼까 했는데 좀 겁나는 거예요

스파클링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직원에게 추천받았는데, 마침 빌라엠 로쏘도 맛있다고 하길래

바로 주문했어요!!

아.. 이거 잔도 파는구나.. ㅎ

이 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가

직원분이 뭐 보틀로 주문하면 뭐 드리는 데, 보틀로 드릴까요?

대충 이렇게 얘기한 건 기억나는 데 그냥 저는 제대로 듣지도 않고

예예 한 거 같은 기분.. 그랬다가 보틀로 나와서 놀라버림 ㅋ

그래도 잔으로 나오는 것보다 보틀로 나오니까 예쁘네요 :)

와인 먹을 줄 모르는 우리는

처음 직원분이 코르크 따주고 따라주는 데

두 잔째부터는 맥주처럼 콸코라 따라 마신 건 안비밀..

아 근데 이거 겁나 마싯어옄ㅋㅋㅋㅋ

아니 솔직히 텁텁한 레드와인만 먹어보다가

스파클링 와인은 음료수? 같을 줄 알고 안 먹었는데

레알 음료수 ㅋㅋㅋ 겁나 달달한 음료수임!!

근데 개 존맛탱

오픈 이벤트로 준 레드와인이 텁텁하다보니까

스파클링 와인이랑 번갈아 먹으니까 좋더라구요

주문한 감바스 알 아히요

감바스 꽤 좋아해서 요새 가는 데마다 주문하는 데,

이렇게 오일에 듬뿍 빠져 있을 줄은 몰랐다..

바게트 담가 나오는 게 아니라 따로 나오고,

이 바게트가 오일을 꽤 듬뿍 흡수하기 때문에

오일이 가득가득 나온 거 같아요

새우도 두툼하고 버섯도 많아서

다른 곳에 비해 감바스 양이 꽉 찬 기분?!

조금 아쉬웠던 점은 고추는 꽤 많이 들어간 거 같은 데

오일에서 매콤한 맛이 안 나서 너무 아쉬웠음 ㅠㅠ

와 이거 존맛탱 진짜 님들 보틀로 주문해서 이거 드셈

처음에는 뭔지도 몰라서 계란인 줄 ㅋㅋㅋㅋ

반숙인 줄 알고 친구한테 계란 자른다?! 했다가

친구가 ㅈㄴ 무시한 건 안비밀.. 후..

칼도 같이 줘서 잘게 잘라먹는 토마토 브라타 치즈 샐러드

와.. 진짜 치즈 너무 맛있어요 무슨 이런 맛이 있지?

그냥 치즈 만들자마자 바로 나온 느낌 ㅋㅋㅋㅋ

겁나 부드럽고 마싯어요 그냥 꼭 드셈!!!

치즈 안 좋아하는 친구도 한두 점 먹더라구요

아 아이스크림은 왜 주나 했더니

SNS 게시글 올리면 주시는 거였군요?!!?!

이 날에는 전단지도 안 들고 가고

SNS 게시글도 안 올렸는데 ㅠㅠㅠ 너무 서비스 많이 주셔서 감사해요

솔직히 우리 술 먹어서 이게 서비스 포함되는 건지도 몰랐고

안 줬어도 모르고 맛있게 먹고 집에 갔을 텐데

다 받아먹고 와서 넘나 행복한 것 ㅎㅎ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녹차 가루인가요?

달달한 팥이랑 같이 나왔는데

달달하니 맛있더라구요 :)

다음엔 피자도 먹어봐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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