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에 새로운 이자카야집이 생겨서 포스팅-!
군포에는 딱히 먹을만한 곳이 없는 거 같아요..
해봤자 엄청 술집 같은 골목들..? 그런 매장들..? 그나마 갈 곳이 있는 분위기 좋은 술집은 너무 자주 가서 질려버림 ㅠㅠㅠㅠ
아무래도 집 근처다보니까 자주 나가는 편인데, 매일 같은 곳만 가다 보니까 질리는 거 같아요.
친구를 만나 이자카야를 가려고 알아보던 중 새로 생긴 곳이 있다고 해서 바로 결정-!
주소 : 경기 군포시 산본로323번길 4-7
영업시간 : 17:00 - 03:00 / 휴무없음
전화번호 : 031-342-2038
산본역 3번 출구로 나와 원광대학교 병원 근처
골목에 위치한 남오토코는 검색이 안되네요 ㅠㅠㅠ 왜 안되징..
사실 이름도 오토코인지 남오토코인지 확실하지 않아유.. ㅋㅋㅋ
메뉴판에는 오토코라고 쓰여있는 데, 다른 분들은 다 남오토코라고 후기 남기셔서 ㅇ-ㅇ 나도 남오토코라고 작성함..
매장은 작은 편이에요.
테이블이 4개~5개 정도에 위 사진처럼 바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요.
통유리로 되어 있는 매장이라 밖에서 자리 있나없나 보고 들어갔는데 사람이 북적북적..
다행히 창가 구석에 2자리가 있어서 앉아서 놀았는데, 이 날 케이크 사가서 생파 하느라 촛불 불고 놀았더니 사진에 보이시는 분들이 축하해주셨어요 ㅋㅋㅋ 감사합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잌 한 조각 드릴까.. 심히 고민했는데, 쑥스러움이 많아서 말을 못 꺼냈움 ㅠㅠ
이자카야답게 꼬치와 하이볼이 유명한 집인가봐요.
고로케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주방장님은 한 분이셨어요.
홀에도 직원분이 한 분이셔서 저녁시간엔 바쁘실 거 같더라구요.
저희는 평일 저녁 10시에 방문했는데도 테이블 1개 남아있었어요 ㅋㅋㅋㅋ
메뉴판을 딱- 펼쳐보자마자 세트메뉴가 3종류가 있었어요.
모둠꼬치와 고로케가 나오는 세트
모둠꼬치와 탕류를 고를 수 있는 세트
모둠꼬치와 탕류, 샐러드를 같이 먹을 수 있는 세트
가 있었는데, 배가 많이 고프지도 않고. 그렇다고 식사를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어서 골라보다가.. 세트는 주문 안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둠꼬치는 매일 종류가 달라진다고 해요.
저희는 일단 서로 못 먹는 것을 생각해둔 다음에 모둠꼬치가 어떤 게 나오냐고 물어봤어요.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모둠꼬치 5종 기준으로 돼지 2종, 닭 2종 또 뭐라고 했는데.. 기억 안 나네요.
밑에 꼬치 사진 보면서 어떤 거 나왔는지 알려드릴게요.
고로케 종류가 굉장히 많더라구요.
저희는 고로케를 별로 안 좋아해서 안 시켰는데, 옆 테이블 주문한 거 보니까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바닥만 한 고로케가 2종 나왔는데, 굉장히 바삭바삭해보였어요.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을 때에는 모둠꼬치 5종에 고로케 세트 주문해서 간단히 맥주 먹고 나와도 좋을 거 같아요.
탕류는 나가사키 짬뽕탕과 오사카 해물짬뽕탕
오뎅탕이 있는 데 양이 정말 많다고 해요.
이자카야에서 탕류를 시키면 가격에 비해 양이 정말 적어서 아쉬운 경우가 많은 데, 친구가 여기서 해물짬뽕탕 주문했다가 성인 남녀 둘이 배불러서 다 못 먹을 양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모둠꼬치랑 오코노미야끼 주문했어요.
부드러운 치즈.....는 잘 모르겠지만 양은 정말 많았어요 다 못 먹음 ㅋㅋㅋ
이자카야답게 사케 종류가 정말 엄청 엄청 많은 데, 저희는 생맥 먹으려고 결정 ㅋㅋㅋㅋㅋㅋㅋㅋ 술은 적당히 마셔야 하니까..?????
그냥 생맥주 먹을까 하다가 아사히 생맥주 이벤트 하길래 아사히로 주문했어요.
양념이 된 단무지와 시금치 같은 게 나왔는데, 친구가 단무지 다 먹음.. 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다고 2번 리필해먹더군요
요고요고 아까 말했던 아사히 생맥주 이벤트에요.
아사히를 많이 먹어본 적이 없어 맛을 모르는 데, 사실 한 잔에 8,000원을 주문하는 건 도박이라고 생각했어요.
3잔을 마시면 1잔이 꽁짜..?????
우린 분명 한 잔으로 끝낼 리 없고, 둘이서 적어도 4잔은 먹고 끝낼테니까 주문하자..!!! 바로 결정되었지요
요 잔 옴총 좋더라구요... 사고 싶었음 ㅋㅋㅋㅋㅋ
아사히 생맥주라고 아사히 전용 맥주잔에 나온 거 같은 데, 잔이 왜 안식어요? ㅋㅋㅋㅋㅋ 내가 빨리 먹었나??? 그럴리가..
맥주의 시원함이 계속 유지가 되더라구요!!! 촉감도 좋아 뭐야 이 잔 뭔가 갖고 싶어요??
8,000원이라는 가격이 맥주 가격치고, 비싸다고 생각했는 데, 먹어보니까 음????
3+1 이벤트 할정도면 먹을 만 합니다.
맥주 거품 개 맛없어서 절대 안먹는 편인데, 아사히 거품은 왜 맛있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
직원분께 거품 빼달라는 얘기를 못해서 거품이 왕창.. 나왔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먹어봤는 데
존맛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고요고 이 날의 모둠꼬치 5종이에요!!
14,900원
소스가 3종이 나왔는 데, 평소 제가 좋아하는 가루 뿌려진 하얀 소스만 왕창 먹었어요.
가운데 있는 로제? 색의 소스는 매콤하더라구요.
뭔가 꼬치랑 안 어울리는 기분....
다른 하얀 소스는 마요네즈인 줄 알았는 데, 마요네즈보다 조금 더 달콤해요.
소스는 더 달라고 하니까 엄청 많이 주셔요 ㅋㅋㅋ
토리가와는 다른 이자카야에서 먹었을 때에는 굉장히 작은 껍질이었는 데 비해 요기는 고기만한 사이즈였어요.
원래 닭껍질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떡삼겹말이 꼬치도 말랑말랑한 떡이랑 식감이 있는 돼지고기가 잘 맞더라구요.
양송이삼겹말이도 나왔는데, 양송이버섯을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게 먹었어요.
식으니까 맛이 죽긴 해서 나오자마자 따뜻할 때 먹는 걸 추천해요.
하얗게 보이는 꼬치는 닭꼬치인 데 사사미인지.. 스나기도인지.. 닭가슴살인지 알 수가 없음...
닭가슴살인 거 같아요!! 조금 퍽퍽했어요.
같이 나온 다른 꼬치들이 짭조름하고, 기름진 느낌이라 퍽퍽한 가슴살이 한번씩 집어먹기 좋았어요.
하츠(염통)꼬치도 나왔는 데, 처음 나오자마자 꼬치에서 고기를 빼내려고 해도 잘 안빠지더라구요 ㅋㅋㅋ 나중에 식으니까
꼬치에서 더 잘빠져요!!!! 요것도 염통을 원래 좋아하는 지라 잘 먹음 ㅎㅎ
오꼬노미야끼 15,900원
위에 가스오부시가 가득!!! 엄청 많아요~!! 밑에 오꼬노미야끼 본체?? ㅋㅋㅋㅋㅋㅋㅋ
고기랑 양배추 버무린 내용물도 엄청 두꺼워요. 거의 피잔줄??? 시카고피자같아요
그냥 집어먹기보다는 앞접시에 덜어먹었는 데, 덜어오는 내내 계속 부서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너무 많이 가져와서 그런가.. 헤헷
사실 메뉴판에 치즈가 쓰여있는 지 몰랐어요 치즈.. 치즈 맛은 안느껴졌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냥 오꼬노미야끼에 소스 뿌린 맛
겨우겨우 먹어서 이만큼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 진짜 너무 많아요 ㅠㅠㅠㅠ 최고 ㅠㅠㅠㅠ
산본에서 맛 좋고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찾으시는 분들 남오토코를 추천해용~!!!!
매장이 작아서 아무리 시끄럽게 해도 소리가 커지지 않더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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