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반 두근 반 했던 싸이 흠뻑쇼 다녀왔어요.
티켓팅 예고부터 티켓팅 순간, 콘서트를 다녀오면서까지 얼마나 긴장되고 두근거리던지!
흠뻑쇼를 막 들어가기 전에는 덥고 짜증도 났지만, 흠뻑쇼가 시작된 이후 기쁘고 행복하기만 했던 순간을 하나하나 자세히 남겨보려고 해요
2018 싸이 흠뻑쇼 '스탠딩 티켓팅' 성공
첫 콘서트, 첫 티켓팅을 무려 싸이콘으로!! 그것도 흠뻑쇼?!
티켓팅의 성공 여부에 신경 쓰지 말고 일단 도전부터 하자 다짐했어요.
PSY
PSY. 좋아하는 사람 1,087만명. 2017 May 10 Full Album [4x2=8] 2014 Jun 9 Digital Single [Hangover] (feat. Snoop Dogg) 2013 Apr 12 Digital Single [Gentleman] 2013 Mar 5 Digital Single [Gangnam Style Re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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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과 인스타 싸이 팔로우 해둔 것이 신의 한 수!
인터파크에 티켓이 뜨기 전부터 지역별 티켓팅 일정이 나와 있어서 티켓팅을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었어요.
출처 : 싸이 오피셜 페이스북
저는 처음부터 8월 03일(금) ~ 04일(토) 서울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진행하는 티켓팅을 목표로 준비했어요
티켓팅 일정은 2018. 06. 18(월) 낮 12시 오픈!
미리미리 준비하고 같이 갈 사람을 구해놨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늦잠으로.. 같이 갈 사람은 술 먹고 까먹어서.. 티켓팅 실패 후기를 들어보니 금/토 공연 티켓팅은 5분 만에 매진됐다고 하더라구요! ㅎㄷㄷㄷ
도전했어도 불가능했을 티켓팅
출처 : 싸이 오피셜 페이스북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제게 첫 콘서트를 싸이콘으로 가게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ㅠㅠㅠ!
금/토 티켓팅 도전을 못한 사실을 페북으로 접하자마자
추가 공연!!!!!!!!
후기 같은 거 찾아볼 겨를도 없이 도전했고 성공했어요
출처 : 싸이 오피셜 페이스북
첫 티켓팅이라 티켓팅하는 방법도 모르고 인터파크 아이디 비밀번호도 찾아야 돼서 11시에 인터파크에 들어가 아이디/비번 찾고 로그인해서 티켓팅 홈페이지까지 들어가서 준비하고 있었어요
대학교 때 수강신청을 하듯 네이버 시계를 켜놓고 초 단위까지 파악한 다음
12시가 되자마자 광클!
광클 하자마자 렉 걸리는 거 실화인가요..? ㅠㅠㅠ
자리가 다 흰색이어서 뭐지? 지금 12시인데? 렉 걸려서 자리 클릭이 안 되나?
엄청 걱정하고 걱정하다가 새로 고침했는데 대기인원...
새로 고침 풀리니까 흰색이 이미 나간 자리라는 걸 깨닫고 컬러 자리를 막 클릭하기 시작했어요
티켓팅이 성공했을 시간이 지나고 (약 5분 정도)
계속 헤매고 있는 데, 스탠딩 자리가 점점 컬러풀해지더라구요 아마 티켓팅 결제를 실패하신 분들?!
냉큼 스테이지와 가까운 자리로 들어가 2자리 예매했어요
스탠딩 가구역 예매 성공!!!!!
첫 티켓팅을 스테이지와 가장 가까운 자리로 예매하다니, 난 성공했구나를 깨달았지만 공연이 시작되고 아니구나 알게 됐지요.. ㅎ
이 이야기는 후에..
스탠딩 가격은 132,000원으로 결코 저렴한 금액은 아니었어요.
첫 콘서트고, 유명한 싸이콘이니까 후회할 필요는 없어! 라며 혼자 생각했는데
콘서트 다녀온 뒤로 전혀 후회스럽지 않습니다 :)
티켓은 구매 후 일정이 되면 집으로 배송해줘요.
배송 전 미리 문자로 알려주고
요렇게 2장이 뿅
저는 가구역 입장번호 2408, 2409번이었어요
2018 싸이 흠뻑쇼 '준비물'
흠뻑쇼에 가기 일주일 전부터 준비!
준비 시간이 늦었다는 걸 깨닫기엔 이미 늦은 시간이었죠 ㅎ
출처 : 네이버 싸이 흠뻑쇼 옷 쇼핑
2018 부산 흠뻑쇼 후기, 2018 대구 흠뻑쇼 후기를 보고 드레스코드! 블루!
쨍한 블루코드가 없어 어쩌지 고민하다가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배송시간이 너무 늦더라구요 ㅠㅠㅠ 제작하고 배송받는데만 일주일이 걸린다고...
콘서트장에서 굿즈를 사서 구매할까도 생각했는데, 나시를 입고 싶은 마음에 동내에서 하나 구매해 갔어요.
많은 후기들이 위 사진처럼 쨍한 컬러의 블루를 입었는데, 막상 싸이콘 굿즈는
쨍한 블루 컬러가 아니었어요! 약간 하늘색
출처 : 싸이 오피셜 페이스북
딱 이 컬러에요
미리 굿즈 티를 보여드리자면 이런 하늘색입니다. 전혀 쨍한 블루 컬러가 아니었어요!!
많은 분들이 쨍한 블루 컬러를 입고 오셔서 굿즈 구매하신 분들이 더 튀더라구요.
스탠딩 준비물
얼음 물, 핸드폰 방수팩, 수건, 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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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콘서트가 늦게 끝날 거를 대비해 방을 구해뒀어요.
작은 가방을 하나 들고 가서 가방은 물품보관소에 맡길 용도였고,
공연장에 들고 들어갈 물건은 싸이콘 방수 가방을 준다고 해서 따로 들고 다녔어요.
(싸이콘 방수 가방도 물이 들어간다는 후기를 보고 전 따로 방수 가방을 추가로 들고 왔는데 사용하진 않았어요)
★ 물품보관소에 맡길 가방에는
공연장까지 갈 때 사용한 손풍기 잠옷과 젖은 후 갈아입을 옷, 화장품, 양치 도구 등
★ 들고 다닌 물건은
지갑, 립스틱(공연 후 필요 없어요), 핸드폰 방수팩, 굿즈들이었구요.
작은 가방은 공연장에서 사용할 일이 없으니 경기장 도착하자마자 물품보관소에 맡겼어요.
긴 머리는 스탠딩 공연에서 뛰다 보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된다고 해서 머리를 묶고 반다나 머리띠를 준비해 갔구요 (+머리끈, 반다나 머리띠) 경기장 들어가기 전에 묶고 들어갔어요.
손, 발까지 궁금해서 포스팅 보러 오신 분은 없겠지만 저는 매니큐어와 패디도 준비해 갔답니다.. ㅎ
드레스코드에 맡게 공연 전날 블루코드로 해서 갔어요.
공연장에 오신 다른 분들은 저처럼 모든 컬러를 블루로 하진 않았지만 네일을 블루로 하니까 사진 찍을 때 이쁘더라구요.
2018 싸이 흠뻑쇼 '시간'
공연 내용을 얘기하기 전 흠뻑쇼에 관한 시간을 알려드려야 할 거 같아요.
제가 티켓팅 한 날짜는 2018년 6월 19일 화요일 낮 12시 인터파크에서 진행했으며 공연 날짜는 2018년 8월 5일 일요일 6시 42분입니다.
공연 장소는 서울 잠실 보조경기장이었어요.
저는 친구와 2명이서 방문했고, 잠실역에 도착한 시간은 1시였어요.
도착 후 잠실역에서 준비해 간 타투 스티커를 붙이고, 2호선 종합운동장 역에서 6번, 7번 출구로 나가 공연장으로 향했구요.
공연장까지는 10분 정도 걸어갔습니다.
2018 싸이 흠뻑쇼 '잠실 보조경기장' 포토존
공연장 근처에 오자마자 보이는 포토존!
공연장에는 1시 반쯤 도착했는데도 역에서부터 파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보였어요
날씨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 좋아서 도착하자마자 땀 뻘뻘!
싸이 일러스트와 합성으로 제작된 큰 인증샷부터
일반인 크기로 제작된 싸이 모형!
티켓이나 포스트로 볼 때는 몰랐는데 몸매가 훨씬 좋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참외 배꼽인 줄은 사진 찍으며 처음 알았어요 ㅋㅋㅋㅋ
알랑가몰라?!
참외 배꼽이 너무 귀여운 모형!
겨털이 너무 두껍고 짙어서 무섭던.. ㅋㅋㅋㅋㅋ
표정이 싸이 공연 때랑 너무 비슷해서 친구랑 보면서 막 웃었어요 ㅋㅋㅋㅋㅋ
포토존에서 제~~일 웃겼던 모형!!!!!
올라가서 찍어도 되는 건가? 걱정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의 발자국이 있어서 바로 올라갔어요 ㅋㅋ
멀리서 봤을 땐 그냥 일반 크기의 모형인가 보다 했고, 뒷모습을 봤을 땐 싸이 아닌 거 같은데.. 했는데
앞에서 보자마자 너무 웃겼던 ㅋㅋㅋㅋㅋ 겨터파크!!!!!!
싸이 겨드랑이에서 잔잔한 물이 나와서 더 웃겨요 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너무 웃긴 모형 ㅋㅋㅋㅋㅋ 물 나오는 데가 튀어나와서 더 웃긴 거 같아요
공연장 입장하기 전에 너~무 더웠는데, 여기서나마 잠깐 물을 맞아 행복했어요 :)
2018 싸이 흠뻑쇼 '굿즈' 판매 구입 및 상품 사진 (핫이슈, 타투 스티커)
콘서트 가기 전부터 이슈였던 싸이 굿즈!
온라인 몰로 티를 구매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굿즈가 괜찮으면 구매하는 걸로 미리 찾아보고 뭘 구매해야겠다.. 생각하고 갔어요.
제가 구매하기로 한 건 '타월, 응원봉'
정말 좋았던 점!
굿즈 상품을 보지 못하고 구매하면 반품이나 환불이 불가할 수 있는 데.. 어쩌지 고민하던 중
상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샘플 보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옷들은 걸려 있어서 이런 느낌이구나! 확인할 수 있었고
핸드폰 케이스, 응원봉, 타월, 앨범 등 물건들은 탁자 위에 올려져 있어서 뜯어보지는 못했지만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 구매할 수 있었어요.
샘플 보고, 바로 옆 테이블에서 체크리스트에 구매할 물품을 체크 후 결제하는 곳으로 가서 결제하면 물건 받고 완료!
저는 나시도 구매할 까 했는데.. 나시가 너무 아저씨 나시 ㅠㅠㅠ 사이즈가 원 사이즈라 크게 나온 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구매하려고 다짐했던 야광봉 10,000원, 타월 파우치 15,000원 구매
친구는 야광봉, 타월 파우치, 핸드폰 케이스 15,000원 구매했어요
핸드폰 케이스는 예상치 못하게 샘플 보고 너무 예뻐서 충동구매!
흠뻑쇼만의 타투스티커
타투 스티커는 온라인에서 구매한 줄 알았는데 굿즈로 구매했더라는?!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친구와 같이 1개 구매해서 나눠 사용했어요.
굿즈 구매한 바로 옆에 타투 스티커 붙이는 곳이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배려 짱짱굿!
타투 스티커 뒤에 사용 방법, 주의 사항, 사용 연령 및 대상에 대한 안내도 나와있고, 타투 스티커를 처음 붙여보는 분들은 사용방법을 보고도 무슨 말이지..? 하고 모를 수 있는 데, 한두 번 실패를 염두에 두고 붙이다 보면 감이 와요!
스티커를 조각조각 가위로 잘라내서
→ 비닐 스티커를 뗀 후
→ 붙이고자 하는 부분에 부착 후
→ 손으로 꾹 잡고 있다가 가운데 부분에 물을 흥건히 뿌려주면 끝!
요런 귀여운 싸이 스티커가 2장 있어서 둘이 양쪽 볼, 팔, 다리, 가슴 등등 다양한 곳에 붙여도 여유로웠어요
★개인적인 의견으로
저희는 입장 3시간 전에 미리 부착했는데, 입장하고 나서도 물이 충분하니 사진 찍기 바로 직전에 붙여도 될 듯
다리에 붙인 거는 화장실 다니다 보니 뜯어지고, 팔은 스탠딩 시작 전 비비적거리다보니 다 뜯어졌어요 ㅠㅠ
끝나고 보니 가슴이랑 얼굴에 부착된 것만 남아있던 ㅎ 부착할 때 불안하게 부착된 거는 결국 떨어지더라구요!
꼭 붙일 때 꾹- 눌러서 물 흥건히 뿌려서 부착하세요.
싸이 응원봉 넘나 귀엽ㅎ
예전에 동내 콘서트에서 그나마 스탠딩으로? 뛰며 노는 데, 괜히 손이 허전한 느낌이었던 게 생각나서 구매했어요
집에 와도 쓸모없는 물건은 아닌 듯!
일단 콘서트에서 너~~~무 잘 사용했구요.
4~5시간 내내 불 켜놔도 건전지 걱정 없었고, 손에 딱 들어와서 미끄러지지도 않았고 딱 좋았어요.
내년에도 사용해야지 ㅎㅎㅎ
친구가 귀엽다고 충동적으로 구매한 핸드폰 케이스 ㅎ
콘서트 끝나고 왜 구매했지..? 잠깐 현타 오는 거 같더니 잘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ㅋㅋㅋ
타월!
사실 기념으로 구매했고, 콘서트 내내 춥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콘서트 끝나고 사람들 빠져나갈 겸 기다리는 동안 춥기도 하고 발이 너무 더러워져서 발 씻고, 몸 닦는 데 사용했어요 ㅎㅎ
타월 너무 귀여워서 앞으로 물놀이 갈 때 계속 들고다니려구요 ㅎㅎ
2018 싸이 흠뻑쇼 '물품 보관함'
저희는 잠실 도착하고 굿즈 사기 전에 물품부터 맡겼는데, 굿즈 사고 시간 좀 지나서, 입장 1시간 전쯤 물품 맡기시는 게 좋아요!
굿즈 사니까 보관용품이 더 생김!
앨범이나 핸드폰 케이스 같은 경우는 관람 시 필요 없는 물품이고, 보관이 더 중요한 물품이라물품 보관소를 또 가야 하는 단점이 생기더라구요.
물건을 맡기는 방식
주최 측에서 큰 비닐가방을 주면, 비닐가방 1개에 맡길 물품이 다 들어가면 3,000원!
웬만한 백팩은 다 들어가는 크기에요.
저는 미니백과 방수 가방, 친구는 조금 큰 핸드백을 들고 왔는데 한 비닐가방에 두 가방 모두 들어갔어요.
물품을 한 번 맡길 때는 3,000원의 요금이 들고, 보관 후 물품을 다시 맡기거나, 맡긴 물건을 찾을 시에는 1,000원의 요금이 들어요
저는 현금으로 결제했어요.
맡기는 공간이 생각보다 협소,,
입장시간 다다르면 물품 보관소에 사람 많아서 기다리느라 줄 못 선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웬걸 전~혀 기다리지 않았어요!
물품 보관소가 A, B, C, D 까지 넓었고, 구역마다 담당하시는 분들이 5명~6명으로 전혀 부족하지 않았어요
막콘에서는 스탠딩도 안쪽 공연 장전에 넓은 공간에서 줄 서서 들어갔기 때문에 사람들이 미리미리 들어가서 쉬고 있어서
물품 보관함이 더 밀리지 않았어요.
사실 입장할 때 흠뻑쇼 방수 가방과 생수 한 병을 나눠주는 데, 막콘에서는 입장할 때 가방과 생수, 우비를 주고, 티켓만 있으면 입장과 퇴장을 자유롭게 해서 방수가방에 콘서트에 사용할 물품만 넣고, 나머지를 물품 보관함에 맡기는 식으로 했어요
저희는 미리 맡겼다가 나중에 들고 다니는 물건이 생겨서 1,000원 내고 다시 물품을 맡겼어요
공연장 내 반입금지 품목 안내가 되어있어요.
술, 무기류, 유리병, 캔, 화약, 주류 등은 반입 금지된다고 하는 데
많은 분들이 공연 전 맥주 한 잔씩 하고 들어가시더라구요.
공연장 내에서 파는 음식 중에도 맥주가 있었어요!
공연이 끝나고
물품을 찾을 때 줄이 길다는 얘기를 듣고, 공연 후 사진도 찍고, 좀 쉬다가 사람들 대충 빠져나간 거 같을 때(아마 공연장에서 20분 정도 쉰 거 같아요)
물품보관소로 가보니 웬걸!
이미 물품보관소 정리가 시작되고 있더라구요.
뭐지.. 우리 물건은 왜 나와있는 거지..
늦게 찾아가는 물건은 보는 것처럼 탁자 위에 올려져 있어요.
누가 가져가는 건 아닌지 .. 잊어버릴 염려는 없는지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 정리하는 사람 따로, 물건을 찾도록 도와주는 사람 따로 있었어요.
2018 싸이 흠뻑쇼 '먹거리 및 얼음 물'
가장 걱정이었던 먹거리와 얼음물
너무 무더운 날씨에 얼음 물까지 챙겨 가기엔 짐이 너무 많아 얼음 물을 포기하고 갔어요.
제가 챙긴 음식은 초코바 하나 초코바.. 공연 2시간 전에 버렸습니다. 주머니 속에서 녹아내려서..
스탠딩 중간에 당 떨어지거나 목이 너무 마른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저는 전~혀 목마르지 않았고요! (물 한 병으로 충분했어요)
배는 조금 고팠지만, 공연 끝날 때까지 참을 수 있었어요.
공연장 바로 전, 굿즈 파는 곳 근처에 푸드트럭이 줄지어 서 있어요.
무더운 날씨에 음식은 상하지 않았을지 걱정도 되고, 입맛도 없고, 관람객들 모두 저와 같은 마음인 것처럼 푸드트럭에 관심이 없었지만?
이건.. 공연을 위한 푸드트럭이 아니었어요.
공연이 끝나고 난 뒤를 위한 푸드트럭!
공연이 끝나면 너무너무 배고픈데 어둡고 늦어서 많은 가게들이 문 닫을 시간 사람들이 푸드트럭에 줄지어 서 있어요.
사실 공연 끝나고 음식 냄새를 그냥 지나치기는 아주 힘듦!
닭꼬치, 핫도그, 소바, 소떡소떡 등 다양한 음식이 있었는데 다 찍지는 못했네요 ㅠ
낮에는 판매하시는 분들도 많이 없었던 거 같아요.
공연이 끝나면 주최 측에서 계약한 푸드트럭 말고도 흔한 닭꼬치 장사하시는 분들도 많이 와요!
줄이 길다고 포기하지 말고, 역까지 계~ 속 푸드트럭이 있어요 :)
여기가 공연장 가기 전, 스탠딩 줄 서는 곳이에요.
스탠딩 줄 서기 전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화장실도 다녀오고, 좌석에도 앉아 쉬는 데
이곳에도 음식을 판매하고 있어요.
핫도그, 음료, 얼음물, 떡볶이, 오징어 등!
저희는 얼음물을 구매하지 못해 어쩌지 하던 와중 이곳에서 얼음물 구매했어요
스탠딩 줄 서기 바로 직전 구매했는데도 판매하시는 분이 얼음이 많이 녹았는데 괜찮으냐고 묻더라고요.
괜찮아요.. 지금 39도에요...
온몸에 열이 나고, 스탠딩 줄은 계속 서 있고 너무 더운 와중에 얼음 물은 큰 힘이 되었어요!!
얼음물 미리 준비하지 말고 사세요 여러분. 어차피 공연 전에 다 녹아요 ㅎ
저는 여기서 구매한 얼음물도 스탠딩 1시간 대기 줄 서면서 다 녹았어요..
드디어 들어간 공연장!
끝난 줄 알았죠?
공연장 안에도 음식을 판매하고 있어요 :)
저는 스탠딩 가구역이라 반대쪽은 모르겠지만 아마 양쪽에 하나씩 있는 거 같아요.
얼음물은 아니지만 생수, 닭강정, 버터 오징어, 샌드위치, 맥주 등 다양하고 간단한 식료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물론 흠뻑쇼의 물이 나오는 사각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스탠딩 중간에 힘들면 언제든 바깥쪽으로 나와서 구매할 수 있어요!
2018 싸이 흠뻑쇼 '잠실 보조경기장' 공연장 입장 및 공연 후기
드디어 공연 후기
잠실역, 운동장 가는 길 얼마나 두근거리던지 파란 옷을 입은 사람들을 볼 때마다 두근두근
이건 잘 모르겠어요!
저희는 스탠딩 입장 안내받은 시간대로 들어갔구요 (4시 30분쯤)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방수 가방과 생수 한 병을 받아 쉬고 있던 와중 스탠딩 입장 시간이 되니까 스탠딩 번호순대로 줄 서서 기다렸어요
1시간 좀 넘게 대기한 후 입장 시작했고, 입장하는 동안에도 사람들은 계속 들어오고 있었어요 (아마 지정석?)
스탠딩 티켓 확인 후 입장하는 모습이구요.
박스 안에는 방수 가방과 생수, 우비가 들어있어 안쪽으로 들어가셔서 받아도 무관해요.
2018 싸이 흠뻑쇼 방수가방 디자인
안내받은 스탠딩 입장시간 30분 전에 들어가서 물도 사고, 화장실도 들렸다가 시간이 남아 좌석에 앉아있었구요.
자유롭게 앉아서 사진도 찍고 쉬는 시간을 가졌어요.
친구와 같이 패디한 인증샷 ㅎㅎ
이건 흠뻑쇼를 위한 네일샷
혹시나 망가질까 봐 흠뻑쇼 전날 급하게 했어요.
흠뻑쇼 드레스코드를 맞춘 블루!
안쪽에 화장실 많구요.
스탠딩 줄 서기 시작하면 여자화장실 사람 넘쳐요! 30분은 기다려야 됨.
스탠딩 줄 입장하기 시작하고는 여유롭습니다 ㅎㅎ 사람들 다 줄 서있어서 저는 스탠딩 입장 번호가 좀 늦은 편이라
스탠딩 앞 번호 입장할 때 급히 화장실 다녀왔어요.
스탠딩 입장시간 되니까 사람들 바글바글!
25,000명이 자신의 표에 맡게 줄을 서요.
대충 앞쪽으로 가도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관리하시는 분이 꽤 많다는 거!
스탠딩 번호대로 줄을 서야 하는 데 관람객들에게 한 명 한 명 물어보기 민망하면 줄 관리해주시는 분께 스탠딩 표를 보여주고, 어디로 쓰면 좋을지 물어보면 내 자리를 찾아줘요 :) 아주 좋은 분들!
저는 2,400번대라 그늘에 서 있었는데 2,500대/2,600대 분들은 햇볕에 줄을 한 시간이나...
그늘도 더워서 열이 펄펄 나던데 ㅠㅠ 너무 힘들 거 같았어요..
순서대로 입장~!
설마 가 입장 후 나 입장..?
다행히 아니었어요 ㅎㅎ 그렇게 입장하면 어느 세월에 입장하나.. 걱정했는데
싸이 콘서트가 1년, 2년 하는 게 아니잖아요?!
가, 나, 다, 라 동시 입장하고, 동시 입장하면서 입장 구역은 역시! 나눠져 있어요.
좌석에 미리 와서 앉아계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더울 듯 ㅠㅠ
공연 시작 전
스탠딩 번호가 앞쪽이라서 입장 후 공연 시작 전까지 시간이 좀 남았어요.
자리도 넉넉해서 인증 사진 급하게 찍었어요 :)
계속 서 있다 보니 앉아계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사실 저도 앉아있었어요..) 관람객들이 입장하다 보니 자리가 부족해서 서 있어 달라는 부탁!
공연 시작 후 두근거리는 카운트다운!
싸이가 나오고, 3곡을 부르고
첫 번째 게스트 AOMG
우원재, 그레이, 로꼬
아는 사람이 로꼬밖에 없어 첫 곡을 잘 몰랐는데 두 번째 곡에 쌈디 급 등장!!!!!!!
요새 나 혼자 산다로 너무 인기 있는 쌈디, 예전부터 좋아하던 쌈디가 나와서 완전 함성 지르고 소리 지르고 노래 따라 부르고 난리 난리
두 번째 게스트 헤이즈
헤이즈 노래는 익숙해서 따라 부르기 좋았어요 :)
뭔가 흠뻑쇼와 잘 어울리는 '비도 오고 그래서'
많은 분들의 후기와 동일하게 아버지 노래 부분에서는 뭉클 스탠딩 가운데 부분에서 물이 계속 나오며 그 위에 영상이 나오는 것은 굉장히 멋있었어요.
스탠딩 구역에서 보기에는 저 정도밖에 안 보였지만, 지정석에서 보면 굉장히 멋있을 거 같다는 생각!
1부, 2부, 3부가 끝나고
그것도!
본 공연 끝나고,
싸이가 준비한 2시간 넘는 앵콜 공연도 끝나고,
다들 가는 발걸음 다시 멈추게 한 싸이의 정말 정말 마지막 곡도 끝나고 10시 반!
정말 궁금했던 게..
대체 작년 싸이 막콘, 밤새 공연은 어떻게 한 거죠?
저 스탠딩 2시간 반 뛰고 주저앉았어요.
싸이 콘서트 스탠딩.. 체력 무엇?
본 공연 끝나고 앵콜 시작 전에 체감 시간으로는 10시쯤 됐을 줄 알고, 시계 봤더니 8시 반... ㄷㄷㄷㄷㄷㄷ!
앞쪽, 가운데 무대 쪽에서 계속 공연을 즐겼는데 사람도 바글바글,
뒤 쪽에 사람들 자리가 없다며 앞으로 한 발자국, 두 발자국 계속 앞으로 사람들 끼여서 팔에 붙인 타투는 다 떨어지고 열대야는 아닌 거 같은 데.. 아마 주변 사람들의 열기를 받아 가며
사실 그래서 재밌게 공연을 즐겼어요!!
다 같이 덥고, 그 와중에 물 맞으면 시원해서 좋고, 옆 사람이 뛰면 같이 뛰고, 같이 소리 지르고 노래 부르고, 2시간 반 정도 뛰니까 체력 소진
너무 힘들어서 앙코르 공연 중간에 바깥쪽으로 나오려고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반도 나가지 않았는데 자리 널널한 거 무엇?!
스탠딩의 매력을 다시 느꼈어요
아까 느낀 스탠딩은 빡빡함의 매력이었다면
이건 널널한 매력!!!!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춤추고, 물건을 내려놓고 뛰는 모습에 더 신나고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노래에 맞춰 자신만의 춤을 추는 모습이 너무 멋졌어요.
무대 안쪽은 사각지대가 아닐 줄 알았는데 스탠딩 중간 쪽으로 오니까 사람들 간의 열기도 없이, 바람도 느껴지고 물도 훨~신 많이 맞았어요.
오늘 여러분이 #흠뻑쇼 에서 #기록 하신 #기억 을 저와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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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
막차는 널널!
사람들이 빠져나가길 기다리고 널널한 공연장에서 인증샷 찍고
공연장 바깥쪽에서 우비를 깔고 앉아 부르튼 발을 입장 때 받은 생수로 대충 닦고 구매한 수건으로 발을 닦고, 몸도 닦고 몸을 추스른 뒤 출발했어요.
바닥이 많이 더러워 보이지만 일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쓰레기를 한곳에 모아 버려두고 가셨어요.
많은 직원분들도 쓰레기를 모아 버렸답니다.
스탠딩 화장실
사진 오른 편에 보이는 곳이 스탠딩 구역 화장실이에요.
간이 화장실로, 스탠딩 가, 다 구역에 여자/남자 화장실 하나씩 있었어요.
저는 공연 전 무더위에 3시간 동안 돌아다니고, 2시간 정도 서서 대기하는 동안 콜라, 아이스티, 얼음물 다 마셨구요.
화장실 두 번 갔어요.
공연 관람하는 4시간~5시간 동안 물 한 병 마셨고, 화장실 한 번도 안 갔어요.
공연 내내 너무 신나서 화장실 갈 생각도 못 했을뿐더러 땀이 너무 많이 나서 그런 거 같기도 해요 ㅎ
공연 관람 후 지친 사람들의 모습..
저는 집에서 잠실까지 지하철로만 1시간 정도 걸리는 데, 3번 갈아타요.
3번 갈아타는 동안 지하철이 끊길 염려도 있었고, 차마 집까지 갈 체력이 없을 거 같아 친구와 근처에 숙박을 잡아서 자고 갔고, 그 숙박업체에는 파란 옷들이 저희 말고도 많았어요 ㅎㅎ
숙박 후기, 야식, 다음날 근처 삼성역에서 점심 먹고 쇼핑한 후기는 차근차근 포스팅 할게요 !
공연 관람 후 10일이 넘은 지금 포스팅 한 이유는... 공연 후 너무 지쳐 쉬고 싶기도 했고, 사실 정말 몸살 왔어요 ㅋㅋㅋ
제일 큰 이유는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후기를 남기고 싶었어요 (그만큼 소중한 공연이었어요!!)
공연이 끝난 지금도 싸이에 빠져서 유튜브로 싸이 공연 영상 찾아보고 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
빠져나갈 수가 없을 듯
내년에는 좌석으로 티켓팅 도전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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