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막막하네요
너무 많은 얘기를 몰아서 하려다보니 그런 거 같아요
마지막에 쓰려던 얘기부터 시작할게요
공연 중 싸이가 얘기한 말이 기억에 남아요
공연의 시작은 티켓팅이지만
공연의 끝은 여운이다
이 말을 듣고 저는 그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흠뻑쇼의 여운이 끝나지 않아 이 콘서트를 결제한 거 같고,
이번 콘서트의 여운은 끝나지 않을 거 같은 느낌
솔직히 흠뻑쇼에 비해 연말콘은 최고였어요
다들 왜? 흠뻑쇼가 더 유명하지 않아? 더 재밌을 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실 거 같아요, 저도 물론 그렇게 생각했구요
하지만, 첫콘과 막콘의 에너지는 확실히 달랐고
야외와 실내의 함성소리 또한 감동 자체가 달랐어요
모두 함께 느꼈을법한 에너지와 감동으로 이번 공연의 여운은 사라지지 않을 거 같아요
준비물
★티켓★
외투바구니(물품보관소 이용 힘들어요),
초콜릿 제외한 간식(초콜릿 녹아요),
커피(공연 끝나고 피곤해 죽음),
물(흠뻑쇼보다 물 더 많이 마심),
반팔 나시 또는 옷을 벗을 수 있는 용기
(기모후드 죽어요. 공연장 들어가자마자 땀남,
차라리 화장실에서 옷 갈아입게 얇은 옷을 가져오세요
나시?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나시가 승자입니다)
PSY CONCERT 올나잇스탠드 2018
공연 관람 시 티켓팅 꿀팁
공연을 가기 전 작성한 포스팅 보셨나요?
이번 티켓팅은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성공했어요
여름 흠뻑쇼는 제가 티켓팅을 했는데, 좌석은 엄두도 안나더라구요
스탠딩은 여분 자리가 있어도, 좌석 경쟁률은 정말.. 성공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했어요
갑자기 알게 된 공연 소식과 티켓팅 소식에, 티켓팅 당일
친구와 카페에서 만나 어느 자리를 어떻게 티켓팅해보자 얘기를 하고
그날 저녁 7시 30분이 되자마자 친구는 대기 타고 있다가 SR석을 성공-!
그것도 4자리를 한 번에 성공했어요
친구들을 모아 가려고 했지만, 시간이 나는 친구들이 없어
같이 가기로 한 일행의 친척분들과 같이 가게 된 공연이었어요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들이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막상 공연 시작하니까 전혀-! 나 놀기 바빠요 ㅋㅋㅋㅋㅋ
공연을 혼자 가는 분들이 이해가더라구요
저희는 1층 SR석 좌석으로 티켓팅을 성공했구요
12번 자리의 앞부분이라 스탠딩보다 더 싸이를 많이 본 거 같아요
흠뻑쇼 스탠딩에서는 가 구역에서 공연을 관람했어요
연예인들이 FLOOR 부분으로 나가면 뒷모습만 보게 되고,
FLOOR 부분으로 가지 않아도 스탠딩 사람들이 모두 서 있기 때문에
스테이지보다는 영상으로 보게 돼서 아쉬웠어는 데
이번 공연의 좌석은 FLOOR 부분의 바로 앞에 위치해있을 뿐 아니라
스테이지의 대부분이 보여서 공연을 관람하기 더 쉬웠어요
솔직히 스탠딩은 다 같이 뛰어놀고 춤추기가 더 원활하다면,
좌석은 전체적인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뛰면서 놀기 좋아요
지정석 SR석 가격은 143,000원으로 아깝지 않은 가격이었어요
지정석 R 자리나 2층의 좌석이었으면 잘 안 보여서 아까울 수도 있을 거 같더라구요
물론 지정석 VIP석은 최고의 관람석이라 생각해요
티켓은 집으로 배송되니 공연장에 꼭꼭 가져가셔야해요
PSY CONCERT 올나잇스탠드 2018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시간 30분을 지하철 타고
5호선 올림픽공원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갔어요
몇 번 출구로 나가야 하는지 몰라 사람들 따라 나갔는데
이미 드레스코드에 맞춘 빨간 아이템을 입고 오신 분들이 많아
길 찾기는 아주 쉬웠어요
3번 출구로 나갔는데, 4번 출구로 나와도 무난해요
이미 지하철역을 나가기 전부터 응원봉을 판매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지하철역을 나가기 전부터..!!)
3번 출구 앞에는 판매대가 많다면 4번 출구 앞에는 판매대가 거의 없어
시끄럽거나 복잡하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3번 출구로 나오더라구요
응원봉을 시작해 머리띠까지
정말 많은 응원도구들이 있었는데,
판매대 분들은 드레스코드 컬러를 모르시는 거 같았어요
저희가 레드 응원봉을 찾으니까 왜 빨간 것만 구매하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솔직히 싸이 SNS를 모르시던 관람객분들도 몰랐는데
판매대분들이 알긴 어려웠을 거 같아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싸이가 공식 굿즈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니
레드 코드만 맞춰달라고 한 글을 보고 솔직히 마음이 놓였어요
공식 응원 봉은 물론 질이 좋고 화려하지만,
값이 비싸 구매하기 어려웠거든요
굿즈가 기념 삼아 갖고 있을 법 하지만
10,000원이라는 금액이 저한테는 조금 부담이었어요
(흠뻑쇼 때 사용한 응원봉도 옷장 안에 있어서..)
사실 흠뻑쇼는 내년에도 갈 생각이라 굿즈를 구매했는데
연말콘은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해 저렴한 굿즈를 구매했어요
판매대에서 판매하는 응원봉이 9시쯤에는 5,000원이었는데
10시 반쯤 가니까 3,000원으로 판매해서 겟 했어요
많은 분들이 큰 사이즈의 별 모양 응원봉을 사용하시던데
저는 너무 큰 거 같기도 하고 하트 모양이 예뻐서 하트 응원봉을 구매했어요
만들어오시는 게 아니라 다 스티커 붙이신 거더라고요
10시 반에 가서 구매하니까 웬만한 건 다 팔려가지고
제가 구매할 하트 응원 봉은 한 개밖에 없었어요
친구랑 같이 구매하려고 또 없냐고 물어보니까 그 자리에서
스티커 붙여서 판매하시더라구요 ㅋㅋㅋ
저희가 구매한 건 요고에요
한 개에 3,000원 작은 사이즈인 데
응원봉 없이 놀기는 손이 민망해서 구매했어요
빛도 잘 들어오고 고장나지도 않고, 하루 공연 내내 응원하기 좋았어요
응원봉에 붙여진 스티커는 판매대마다 그림이 달라요 :)
머리띠도 구매할까 했는데, 뛰다가 벗겨질 거 같아 구매하지 않았어요
막상 공연장 가니까 머리띠가 왜 이렇게 예뻐 보이던지 ㅎㅎ
머리띠 생각한 거보다 머리에서 잘 안벗겨지더라구요?
공연 내내 떨어지는 거 못 봤어요 ㅋㅋ 다음엔 머리띠 구매할까봐요
PSY CONCERT 올나잇스탠드 2018
올림픽공원 먹을거리
올림픽공원 근처에 먹을거리가 하나도 없다고 하더라구용????
검색해봐도 안 나오고.. 몽촌토성역에나 가야 식당이 있다고 하던데
막상 가보니까 음식점 굉장히 많아요, 편의점도 있구요
제일 큰 빵집 파리크라상(PARIS CROISSANT)이 역
바로 앞에 있어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고 계셨고,
바로 옆에 CU가 있어 라면 드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저희도 요기 앉아서 김밥 대충 먹고 출발했구요
라면에 맥주 한잔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제일제면소나 낙지집 등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많아요
대부분 10시가 마감시간이더라구요
마감하기 전 공연을 위해 물이랑 간식 등 이것저것 구매해뒀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편의점 GS25가 있는 데
여기도 역시 밤에는 문을 닫기 때문에 공연 전 간식 구매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11시쯤 되니까 편의점 앞에 길이 길게 늘어져 있어
들어가기에도 힘든 편의점이 되었다는..
아마 이 시간에 역 앞에 있는 CU가 문을 닫아 손님이 많았던 거 같아요
GS25 옆에는 핫도그나 분식을 판매하는 곳이 있고
그 옆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공연 전 배 채우는 분들이 많았어요
흠뻑쇼와는 달리 공연장 안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없었어요
대신 음료수 자판기가 있어 새벽에는 음료수를 뽑아먹었구요
공연장 안에도 편의점이 있었지만 새벽에는 문을 닫았고,
사이즈가 작았기 때문에 많은 음식은 없었어요
이곳 역시 공연 전에 줄 서있는 모습..
PSY CONCERT 올나잇스탠드 2018
공식 굿즈 판매처 및 포토존, 물품보관소
올림픽공원역 앞에 붙어져 있는 올나잇 스탠드-!
공원 앞에 엄지손가락 있던데 뭔가요..? ㅋㅋㅋㅋ
엄청 크고 세밀한 조각으로 엄지손가락이 있어서 놀랐는데
온 김에 기념사진 찍고 이동 ㅋㅋㅋㅋ
음식점을 지나 앞으로 쭉 걸어가니까 공연장 가는 길과
연말 공연 일정이 쓰여 있었어요
이때 시간이 9시 좀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북적북적 많은 사람들
공연장 앞에 화환이 많아서 놀랐어요
싸이가 YG 소속사 나왔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많은 YG 가수분들이 화환을 보냈더라구요 :)
바로 옆에 티켓부스에는 동선 안내도가 있었어요
집으로 배송받지 않은 분들이나 티켓을 가져오지 않으신 분들은
티켓박스에서 티켓을 발부받나 봐요
밤에 있는 공연이라 그런지? 낮보다는 더 복잡하게 느껴졌던 동선..
간단한 동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도 많아 보이고 뭔가 복잡했어요
일단 굿즈를 구매하러 갔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 서있더라고요 ㅎㄷㄷ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안쪽까지 길게 줄이 늘어져 있어
마치 놀이공원인 줄 알았어요..
모자이크 해둔 부분에 꼬불꼬불 줄이 길게 있어요
싸이 공식 굿즈 가격
응원봉 10,000원
야광핀 8,000원(2개 세트)
팔찌 10,000원
스티커 10,000원
마스크/안대 13,000원
비니/장갑 23,000원
후드 42,000원
비닐 100원
굿즈 줄이 너무 길어 스탠딩 입장하고 느지막이 구매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안내하시는 분들이 알려주기를
굿즈양은 부족하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분들이 많았는지
스탠딩이 입장해서도 여전히 긴 줄..
계속 고민하다 결국은 역 앞에서 저렴한 거 구매했어요
(3,000원짜리)
공식 야광봉은 흠뻑쇼와 같은 디자인에 컬러만 달랐어요
빛도 다양하게 들어와 예쁘더라구요
야광핀은 작고 귀여웠는데,
머리띠가 워낙 커서 많이 눈에 띄지는 않았구요
팔찌는 구매하신 분들 꽤 있었어요
불을 안 켜면 투명이고, 불을 켜면 레드빛이 나오는 데
야광봉이 많아 그런지 눈에 띄지 않았어요
겨울이라 옷을 껴입고 오신 분들이 많아
타투스티커는 여름에 비해 많이 안 붙이신듯 했어요
마스크/안대/비니/장갑/후드는 기념 삼아 구매하신 듯
공연장 내에서 보지는 못했어요
비닐은 100원인데 불구하고 싸이 로고가 박혀있었어요
재질은 그냥 비닐팩 같았는데, 왜 구매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구매하시는 게 좋아요..
물품보관소 내용 확인해주세요 ㅠㅠ
물품보관소는 생각보다 작았어요
여름에는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없어 그런지 몰라도
겨울이라 외투를 입고 오신 분들도 많고
대부분 롱패딩이라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데 불구하고
장소가 협소해 저희는 맡기지 못했어요
첫 콘이라 딱히 제제가 없어 처음에 가자마자 맡겼으면 외투를 맡길 수 있었을 텐데
11시쯤 입장하기 전 외투를 맡기려고 하니까
이미 물품보관소가 가득 차서 스탠딩석만 맡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좌석은 아예 맡기는 게 금지였고, 스탠딩도 물품을 맡기려고 줄 서있었지만
다 맡기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결국 저희는 모든 물품과 외투를 들고 공연장에 들어갔고
자리에 외투를 방석처럼 깔고 놀았어요,
자리가 있어 다행이었는데 스탠딩석에
외투를 맡기지 못한 분들은 놀기 꽤 힘들었을 거 같아요
저희도 공연 후 옷이 꽤 더러워져서
굿즈에서 비닐팩이라도 구매할걸 후회되더라구요
옆자리에 가족들은 외투를 넣을 수 있도록 아예 옷바구니를 들고 오셨던 데
아주 많이 부러웠어요
출처 : https://www.instagram.com/42psy42/
공연 전날 싸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콜롬비아나!!
이 커피를 기대하고 공연장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이미 역에 도착하자마자 피곤해버려서 친구랑 커피 하나 사서 나눠먹었어요
요고 다 차가움 ~!
공연장 앞에서 길게 나눠주고 있던 콜롬비아나 커피
제공 부스가 넓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커피를 받을 수 있어 좋았어요
커피는 차가웠지만 공연장 안에서 먹으니까 꿀맛
3가지 맛을 고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메밖에 없던..? 혹시 다른 맛으로 받으신 분들도 있나요?
저희는 공연 중간에 먹으려고 들고 들어갔는데
저는 공연 전 마셔버렸어요, 짐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어가지고
공연 중간에 너무 피곤해서 친구 커피 뺏어 먹은 건 안 비밀 ㅋㅋ
커피 인형도 있어서 같이 사진 찍었는데
사진 찍고 "커피 받아 가세요~" 얘기해서 놀라버림 ㅋㅋㅋㅋ
원래 이런 인형은 말 안 하지 않나요?!
남자분이시더라구요 ㅋㅋ 인형 안에는 따뜻하셨나요
포토존도 역시 있음!!
흠뻑쇼보다 작은 포토존 크기에 이상했는데
곳곳에 숨어져 있던 ㅋㅋㅋ 처음에는 요고만 있는 줄?
밤이라 포토존마다 조명도 빵빵!!
9시 반쯤 이미 줄 서있어서 제대로는 못 찍고
겉에서만 살짝살짝 찍었어요
ㅋㅋㅋㅋ 귀여움 ㅋㅋㅋㅋㅋ 싸이 흠뻑쇼때는 겨드랑이 보이더니
이번엔 산타복 입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시 30분이 다 되어가는 시간 입장했어요
스탠딩도 계속 입장하고 있어 사람이 복작복작
입구에서 티켓 확인하고 안에 입장하기 전 또 확인하고, 자리에 들어가기 전 또 확인해요
입장하고 확인 안 할 줄 알고 화장실에서 티켓 고이 넣어놨는데
움직일 때마다 확인해서 그냥 바지 주머니에 넣어두고 놀았어요
공연 중간에 화장실 다녀오더라도 확인할 수 있으니까
티켓은 들고 다니는 걸 추천해요
와.. 진짜 저희 원래 11시 40분?
공연 시작 바로 전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밖이 너무 추워서 미리 들어갔거든요
안에 히터 빵빵.. 진짜 핵더워요
들어가자마자 땀나서 와.. 이거 아닌데? 했음 ㅋㅋㅋㅋ
사람도 많고 다들 공연 준비하느라 바빠서 시끄럽고
공연장은 덥고, 물건은 많고.. 정신없어 죽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
그 와중에 공연장 예쁘고 사이즈도 크고,
스테이지가 너무 잘 보여서 얼마나 좋던지
올나잇스탠드 2017 (출처 : 인스타그램)
2017 공연장 가운데 있던 싸이 얼굴은 어디가고
스테이지 가운데 얼굴이 크게 박혀져 있나 궁금했는데
공연 보다가 알았어요. 와.. 엄청난 게 준비되어 있었구나
싸이 바니걸 의상 기대했는데
이번엔 안나와뚬
PSY CONCERT 올나잇스탠드 2018
1부, 2부, 3부, 4부 공연 시작-!
(+ 게스트)
공연 시작 시간 11시 42분
불이 꺼지자마자 엄청난 환호소리!!!!!
조명이 켜지고 막이 오르면서 공연이 시작됐어요
여전한 공연 안내 :)
공연 사진은 맘껏 찍어도 됨!!! 최고 아닌가요 >_<!!?
흠뻑쇼에서는 영상을 찍느라 너무 바빴던 거 같아
공연에 집중하고 싶어 이번에는 정말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기고 싶은 부분만 촬영했어요
그러다보니 다 감상하고 마지막 부분만 찍은 것이 많네요..
1부가 시작하자마자 열광적인 분위기
정말 순식간에..!! 순식간에 1부 공연이 끝나고
게스트 입장-!!
1부, 2부, 3부는 모두 1시간씩 진행됐고
끝날때마다 게스트가 나왔어요
1부 게스트는 누구지? 모자를 둘러쓰고 있어 계속 누구지?누구지? 하다가
처음에는 친구가 도끼라고 해서 응? 도끼..? 흠.. ㅋㅋㅋㅋㅋㅋ
도끼를 잘 몰라 아쉬워하고 있던 와중 노래를 듣다보니까 지코!!
지코 노래도 많이 알지는 못하는 데
워낙 유명한 노래 있잖아요?
아티스트
이 노래만큼은 따라 부를 수 있음 :)!!!!
엄청난 레이저도 사용하고 멋졌음
처음에 후드 둘러쓰고 나왔을 때는 진짜 너무 더워 보였는데
노래 1곡 부르고 나더니 옷을 훌렁훌렁 벗어던지더라구요
후.. 이제야 시원해보인다 ㅎㅎ
랩과 미소를 보여주고 떠난 지코 멋있었습니다
2부 시작하자마자 멋짐탱
양쪽에서 엄청 화려한 해와 싸이 얼굴이 나오더니
복고풍으로 화려한 춤을 보여줬어요
마지막 노래는 감동적인 노래로 코카콰쾅!!
2부 끝난 줄도 모르고 놀고 있다가
싸이도 앉아서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 많이 지쳤겠지 우리도 쉬는 시간을 가질 겸
앉아서 발라드를 부르는 와중...??????
갑분헤이즈
쉬면서 영상 찍어야겠다 생각하고 찍고 있었는데
헤이즈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저번에도 봤지만 이번에도 넘 예쁨 ㅠㅠ!
헤이즈는 소통의 왕인거 같아요 ㅋㅋㅋ
관객 하나하나 소리 지르는 거 다 받아줌
"언니 예뻐요!!!!!!!!!!!" 하면 "아니에요 여러분이 더 예뻐요"
이번에 나온 신곡 앨범과 헤이즈 담요 가져와서
신곡 잘 따라 부르는 관객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했어요
3부가 시작하고, 젠틀맨을 부르던 와중
엄청난 공연!!!
요때 정말 사람들 다 놀랐을 거예요
그냥 스테이지에서 나와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와 춤추는 줄로만 알았는데
갑자기 바닥이 움직임..?!?!?!?!
끝에만 살짝 찍어서 아쉬웠는데
노래 한곡 내내 저렇게 움직이면서 춤췄어요
다치지도 않아서 넘나 다행
스탠딩에서 보는 분들은 안 보일 수도 있었겠더라구요
이쯤 끝나고 발라드 부르던 와중
너무 덥고 숨이 차서 친구랑 밖에 나갔다 왔어요
싸이 노래도 아니었고, 응답하라 노래 불러서 다행..ㅎㅎ
밖에서 들어도 노래가 다 들리더라구요
공연장 안에 열기가 엄청나 답답해 그런지
밖에서 쉬고 계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공연 중에 화장실은 널널해서 한번 다녀오기도 하고 했네요
그렇게 나온 게스트 에픽하이
3부 게스트는 에픽하이였는 데
처음에는 몰랐어요, 거리도 있고 해서 에픽하이라고 쓰여 있는 걸 못 봤는데
노래 시작하자마자 알아버림 존멋탱..!!
전에 한세대 축제 왔을 때는 후드 입고 후리하게 왔었는데
콘서트장에는 코트 입고 오셨더라구요
하루 재우고 오신 하루아버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중학생 때 워낙 좋아한 에픽하이 노래
연령대가 맞아서 그런지 모든 노래를 따라 부르고 떼창하고
에픽하이는 거의 노래 안 부른 듯 ㅋㅋㅋㅋㅋ
게스트 중 떼창이 제일 큰 게스트였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든 게스트이기도 했고 :)
이번 공연 시작하면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관객들에게 선물을 주는 공연을 한다고 했어요
도대체 뭘 줄까. 10,000명이 넘는 관객들에게 어떤 선물을 주는 걸까?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했는데 스테이지 가운데 선물 박스가 나오더라구요
이것저것 설치된 느낌이 보이고, 처음엔 와이어를 보고
와이어에 달아서 선물을 주나? 했어요 ㅋㅋㅋㅋ
그냥 감이 없었죠
뭔가 움직이는 게 보이더니 싸이가 짜잔-!!!!
처음에는 노래가 안 나와 당황하는 거 같았는데
천천히 와이어에 익숙해지면서 노래도 부르고
사람들도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정말 곳곳을 날아다닌 싸이
공연장이 얼마나 큰지 이때 실감했어요
작아졌다가 가까워졌다가 너무 감동적인 이벤트
싸이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이벤트였어요
4부 공연이 시작하고 뉴페이스 등등 많은 히트곡을 소화한 채
공연이 끝이 났어요
싸이는 매번 공연 끝날 때 즈음 공연장이 설치되기 전부터 설치한 후까지의
영상을 보여주며 뒤에서 일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해주는 이벤트를 해요
사실 당연한 거지만 관객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신경써준달까
하지만 이렇게 끝나면 아쉽잖아요?
싸이의 앵콜 메들리
댄스곡-발라드-락발라드-댄스곡을 순식간에 끝내고 공연은 정말 막을 내렸어요
끝인 줄 알고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갔는데 갑자기 시작된 엄청난 소리의 앵콜!!
결국 싸이는 다시 나와 노래를 시작하고, 감동적인 이벤트도 가득한 채
공연은 4시 30분쯤 끝이 났어요
기록을 마무리하고 있네요 :)
올림픽공원 첫차가 새벽 5시 40분에 있어
1시간 전쯤 공연이 끝나 어찌해야하지 못하는 와중
다행히 내쫓지 않더라구용 ㅎㅎ
다들 지쳐 쓰러져있음..
청소를 위해 스탠딩은 좌석으로 보내거나 모두 나가고
좌석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차를 기다리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어요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스탠딩 청소를 마무리하고 이제 좌석을 청소해야 하는 시간이 돼서
저희도 나가고, 역에서 10분 정도 기다리니까 지하철이 오더라구요
첫차에는 굉장히 사람이 많아 두 번째 지하철을 탔는데
여전히 사람이 많았어요. 첫차라고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한 게 오산..
거기에 급행이라 사람이 더 많았던 거 같아요
집에 오니까 7시 20분 ㅠㅠ
쏟아지는 잠을 겨우 참아 집에 도착해 잠이 들었네요
결국 이 날 몸살 ㅎㅎ
그래도 아쉬움 없는 좋은 공연이었어요
내년을 기약하며 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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