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부터 역전할매 존맛메뉴추천 들어갑니다 진심 개좋아 역전할머니!
저번에 안양점 갔다가 치즈라볶이 하나에 맥주 순삭하고 반해버림
이번에 산본에 생겨서 얼마나 좋은지 모름
산본에 역전할머니맥주 계획 세우신 분 놀면서 돈 많이 버시길
요새 맥주보다는 소주가 땡기는 겨울인데, 역전할머니는 무조건 맥주임 무조건
소주만 드시는 분들도 여기 와서 맥주 한 번만 드셔보시길 맥주 오줌맛 나서 안 드시는 분들도 여기 와서 맥주 한 번만 제발 드셔보시길 ㅠㅠㅠㅠ
살얼음맥주라고 해서 해봤자 얼마나 차갑겠어 그냥 냉장고 들어갔다가 나온 느낌이겠지
카페에서 주는 얼음 몇 개 담아주는 거겠지 했는데 절대 아님
그냥 살얼음! 살얼음! 살얼음이 맥주잔 반을 가득 채우고 있는 데, 먹어도 먹어도 살얼음이 사라지지 않고, 맥주 맛도 어지럽히지 않음
맥주를 차갑게 계속 먹는 그 느낌이 대박임
저번에 공사하는 거 지켜보다가 오픈했다는 소식 접하고 바로 오려고 했는데, 바빠져서 못 오다가 이번 주말 다녀옴
토요일 오후 7시 반쯤 왔는데 앞에 대기가 5팀임 ㅎㅎㅎㅎㅎㅎㅎ 괜찬... 음... 맛있으니까 괜찮음..
3명이서 방문했는데 앞에 대기 5팀 중 3팀은 단체 손님이라
생각보다 금세 들어감! 사실 갈 데도 없고 살 것도 없어서 매장 앞에서 주구장창 서있던 건 안비밀 날씨 왜 춥냐..
대기할 때는 핸드폰 번호 쓰기 때문에 일 있는 사람들은 대기 써놓고 뭐 사러 가거나 하고 와도 갠찮갠찮
전화 바로 안 받으면 대기에서 사라지지만 뒷 사람에겐 행복한 일임
테이블 꽤 많은 데 너무 빽빽하게 넣어놓은 느낌이 없잖아 있음
길마다 사람이 한 명만 지나갈 수 있음.. 들어오는 데 서빙하던 알바생이랑 마주쳐서 서빙하는 내내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테이블에 앉고 싶었다.
안양은 매장은 넓어도 두 명씩? 다닐 만큼 넓었던 거 같은데.. 그래도 다행히 구석자리가 앉아 기대앉을 수 있어서 좋았음
저기 멀리 어떤 커플 서로 맥주 먹여주던데 안 흘렸나 모르겠다.
추억의 뽑기 이벤트 하고 있어서 노리고 안주 겁나 많이 시킴
맥주 한 잔에 3,300원이라 겁나 저렴 두 잔씩 먹었는데, 진심 맥주 한 잔에 완벽 500ml라 더 먹을 수가 없음
다른 맥주집에서는 4잔~5잔씩 먹는 데 거긴 도대체 몇미리인거냐
제정신에 방문한 건 처음이라 안주를 자세히 봤는데, 역시 2차나 3차로 오기 좋은 맥주집이라 식사할만한 메뉴는 없었음
하지만 우리는 1차.. 너무 배고픈 상황 시간도 늦었다.
일단 치즈라볶이 8,000원 하나 주문하기로 했는데, 내 기억에는 분명, 안양점에서는 분명 손바닥만 한 치즈라볶이였음
여긴 아니었음..
들어오면서 누가 염통꼬치 먹고 있었는데 겁나 맛있어보이는거임?
그래서 주문함 염통꼬치. 빛반사 실화냐 얼만지 모르겠네.. 10pc 꼬치인데 개수는 정해져있음
하지만 우리는 세명! 이 정도로는 절대 배가 차지 않는다. 순살 후라이드 치킨 주문 7,000원임!
주류는 할맥 500cc, 1000cc, 1500cc....??????????
어쩐지 사람들이 다들 우리보다 작은 잔으로 먹고 있는거임?
300cc도 있었네 겁나 충격적이다..
이 날 할맥'수제맥주' 300cc가 3,900원에 판매되고 있길래 사람들 다 수제맥주 먹고 있는 줄 알았는데, 살얼음 할맥도 300cc가 있었구나...
모르고 500만 두 잔씩 먹었네, 다음엔 300으로 겁나 차갑게 자주 주문해야지
이게 500 겁나 흘리도록 따라주신 분 사랑합니다.
거품 가득 들어있는 데 원래 맥주 마실 때 거품 안 좋아해서 크림맥주 주문해도 거품 조금만 달라고 하는 편인데 여기는 살얼음이 가득 들어가있기 때문에 거품을 없애기가 굉장히 힘들다고..
거품 조금만 달라고 해서 겨우겨우 따라주심!
다음에는 그냥 먹어야지.. 사실 조금만이나 처음 주문한거나 별반 다를 게 없음
다른거라곤 알바생이 괜히 힘쓴 것 그것뿐..
얼음잔이 일단 얼려져 있을뿐더러 거품 안에도 살얼음이 가
뒤에 보이는 맥주잔 노란 부분 말고 아래 하얀 부분 보이십니까, 게 다 얼음입니다 여러분!
옆 테이블에서 사이다 먹으려고 얼음가득 잔 하나 달라고 했는데, 네모난 얼음은 없다고 하심.. 이 살얼음은 어디서 나온 거냐..
치즈라볶이 8,000원
안양 뚝배기와는 다르게 마치 어묵탕이 있을법한 큰 뚝배기가 나왔음
말랑말랑쫄깃쫄깃한 밀떡과 이건 분명 라면 한개 다 넣은거임
떡볶이 찾아먹는 애들 솔직히 말해서 이해 안 갔는데 요즘 내가 떡볶이 찾아서 먹고 있음
그중에 하나가 여기 역전할머니임
안양은 취해서 가서 그런가 물엿 가득 들어간 겁나 달달한 느낌이었는데, 여긴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계속 먹고 싶어지는 맛
섞으니까 치즈 사라져서 후회함.. 다음엔 그냥 떠먹어야지 ㅠㅠㅠ
순살후라이드치킨 7,000원
저 양배추 샐러드 드시는 분? 우린 안 먹어서 왜 나왔나 ..
사실 10년 전만 해도 치킨집에서 무조건 저 양배추 샐러드 나왔던 거 같은데, 최근에는 오랜만에 본 느낌. 마요네즈와 케첩의 조화 자체를 오랜만에 본 느낌
치킨은 완전 바삭바삭한 튀김옷에 살은 겁나 부드러움
가슴살밖에 안 먹는 친구와 가슴살은 절대 안 먹는 내가 같이 먹어도 괜찮을 정도 양념치킨소스도 나와서 후라이드주문하기 잘했다고 생각함
고구마도 나왔는데 퍽퍽할까 봐 안 먹다가 마지막에 먹었더니 겁나 부드러워서 왜 안 먹었지 후회함
염통꼬치 얼말까..? 메뉴판 왜 저렇게 찍었을까..?
꼬치를 좋아하기도 하고, 옆 테이블이 너무 맛있게 먹고 있어서 주문했는데, 금방 식기 때문에 처음에 주문하는 건 안추천함..
그냥 신나게 맥주 마시고 안주 먹고 놀다가 뭔가 허전할 때, 추가 주문하는 거 강력추천
맥주나오고 라볶이나오고 치킨 다음에 마지막으로 염통꼬치 나왔더니 라볶이랑 치킨 부수느라 신경도 못 쓰고 있다가 한입 먹었음
차가운거임.. 차가워질수록 비려지는 거 염통꼬치 먹어본 사람들은 알거임
이제서야 더 차가워지기 전에 빨리 먹자 해서 순삭 했는데, 조금 많이 후회했음 나중에 시킬걸
소스는 순살후라이드에 나온 양념치킨소스
역전할머니맥주 군포산본점
주소 : 경기 군포시 산본로323번길 20-5
영업시간 : 5시~새벽4시
전화번호 : 031-392-7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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