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 술집 : 코주박 : 조용한 분위기 양주/맥주/칵테일/위스키(+메뉴판)

퇴근 후 "저기 괜찮은데?" 한마디로 방문하게 된 인덕원 코주박

지나가면서 봤을 때
어둡고 조용한 분위기라 맥주 먹기 좋겠다 싶어 방문했는 데
알고보니 도수 높은 술을 파는 술집!

오늘의 안주와 다양한 안주들이 준비되어 있는 데
거의 해산물 위주 안주들이에요

무엇보다 매장 안쪽에 있는 화장실 굿입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준비해주시는
앞접시와 냅킨으로 감싸진 젓가락

인테리어와 식기가 고급진 분위기~

저희는 2차로 방문한 거라
1차에서 먹던 맥주를 이어 먹었어요
기본 안주로는 마른 멸치와 고추장
뭔가 아재 느낌..? ㅋㅋㅋ

들어보지도 못한 술들이 ㄷㄷㄷ
제가 아는 건
일품진로.. 소주, 맥주, 막걸리, 토닉워터...

취한 상태에서 사진 찍으니 다 흔들렸지만
모두들 무슨 말인지 다 알아들을 수 있으시죠?! ㅎㅎ


안주가 반 이상이 해산물이 주재료인 안주이고
가격대도 좀 있더라구요

2차로 방문해서 가볍게 맥주 한잔하려는 의도였는 데
뭘 주문해야 하지..? 하다가
반건조갑오징어구이(21,000원)을 주문했어요

오징어가 탱탱!
평소 질기고 맹한 맛에 오징어를 안 좋아하는 데
여기 오징어는 탱탱하고 짭조름해서 정말 맛있더라구요!!

1차에서 배부르게 먹은지라 잘 못 먹고 있으니까
직원분께서 맛이 없냐고 ㅠㅠ 아닙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최고입니다

오징어에 대한 뿌듯한 자랑을 늘여놓으셨는 데
죄송합니다. 술을 너무 먹어 기억나지 않습니다..

최고의 오징어는 분명합니다

몽키47이 맛있다며 다음에는 먹어보자는 얘기를 계속하고
옆에 앉으신 분들이 뭘 마시는지 계속 물어보니까
직원분이 서비스로 주신 알콜..

주류 이름을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이 날 술을 너무 마셔서 기억나지 않아요ㅠ

이것도 시원한 맛에 쭉쭉 들어가는 맛!
결국 이 술 마시고 취해버렸죠 ㅎㅎ



처음 보는 술집으로 코주박? 이름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일산에도 있는 체인점이라는 거!

코주박(KOJUPACK) 이름은
코리안 주점 박종인을 줄여서 코주박 ㅋㅋ
사장님 이름이 박종인씨라네요!

저는 평일 저녁 늦게 방문해서 두 테이블 정도 있었어요
예약은 안 되고, 주말에는 빠르게 만석이 되기 때문에
대기시간은 필요~

영업시간은
17:00pm ~ 01:00am
매주 일요일은 휴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