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호수 산책도 하고, 음식도 먹으러 자주 가던 백운호수였지만, 이날 주차 가능한 카페를 찾던 도중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주말 점심시간이라 북적북적한 사람들 속 주차가 가능한 음식점이나 카페를 찾기 힘들었고,
마침 교차로에 들어가기 직전 주차공간이 아주 넓은 기와 카페를 발견하게 되었다.
백운호수 근처에서 데이트를 하다 발견한 호수뷰가 멋진 카페 '기와'
주소 : 경기 의왕시 백운로 481 기와 백운호수점
영업시간 :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 14:30 ~ 17:00 (카페 이용 가능)
전화번호 : 0507-1307-4811
처음에는 커피나 음료만 판매하는 줄 알았으나 방문해 보니
1층 카페
2층 레스토랑
으로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카페였다.
방문 첫날에는 음료를 먹기로 하여 1층에 앉아있었고, 의자가 편해 오랜 시간 호수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쓰지 않은 고소한 원두를 사용하여 입맛에 딱 맞았다.
호수뷰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찾아보니
랍스터를 이용한 파스타도 맛있어 보이고, 음식이 전체적으로 맛있어 보여 레스토랑에 방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첫 방문한 날은 레스토랑 음식을 먹어볼 수 없었으나, 그다음 주말 엄마와 동생을 꼬셔 레스토랑에 방문할 수 있었다.
주말에 나가기 싫다는 엄마와 동생을 열심히 꼬셔 갔으나 점심시간보다 약간 늦은 시간에 방문하게 되어 대기가 있었다.
다행히 3팀밖에 없어 10분~15분 정도 대기를 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대기를 할 경우에는 매장 내에 앉아 대기할 수도 있으나, 2층 마당으로 올라가면 백운호수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어 야외에서 대기하는 것이 더 좋았다
랍스터를 이용한 파스타가 테이블마다 있어 시선 강탈!
먹어보고 싶었으나 늦은 방문으로 인해 이미 품절..
일일 정해진 양만 판매한다고 한다.
메인 메뉴 2가지와 샐러드를 주문할 까 했는데,
메인메뉴와 같은 가격대의 샐러드와 양이 정말 많아 보이는 타 테이블의 샐러드를 보고 메인메뉴만 3개 주문하기로 하였다.
모시조개와 새우살이 들어간 봉골레 오일 파스타 21,000원
관자와 간고기 크림 베이스 라비올리&크림뇨끼 24,000원
호주산 안심 스테이크 39,000원
메인메뉴 주문 후 음료 주문 시 30% 할인해 준다는 소식에 한라봉에이드를 주문했다.
식사 이후 영수증을 들고 1층 카페에서 음료 주문 시 30%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식전빵으로 먹물빵과 밀빵이 나왔으며, 빵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오일 소스가 넉넉하게 나와 좋았다.
오일파스타와 크림뇨끼가 먼저 나왔다.
봉골레파스타는 기본 메뉴로 크게 기대하지 않았으나, 새우와 조갯살도 아낌없이 들어가 있었고,
바질을 약간 섞은 듯한 오일 맛에 간이 적당히 맞아 맛있게 먹었다.
양도 전혀 아쉽지 않았다.
크림뇨끼는 아주 기대가 많았던 메뉴!
요새 유행하는 메뉴 중 하나라고 들어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 놀랐다.
뇨끼는 파스타 면을 수제비처럼 뭉쳐 만든 요리로 알고 있었는데,
기와의 크림뇨끼에는 뇨끼 뿐 아니라 으깬감자가 속으로 들어간 라비올리도 들어가 있어 양이 굉장히 푸짐했고,
다진 고기와 베이컨으로 만든 크림소스가 너무 맛있어 숟가락으로 퍼먹고 싶은 맛이었다.
실제로 다 먹고도 젓가락을 놓지 못할 정도..!
특히 깻잎이 잔뜩 올라가 있는 비주얼이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었으나
다진 고기가 들어간 소스와 너무 잘 어울려 최고로 만족했던 메뉴 중 하나였다.
엄마와 동생도 잘 먹어 다행이었다.
안심스테이크는 파스타와 약간 시간텀을 두고 나왔다.
처음 주문할 때 굽기를 선택할 수 있었으며 미디움레어로 주문하였다.
버섯과 통마늘, 아스파라거스와 같은 가니쉬가 같이 나와 고기와 곁들어 먹기 좋았다.
돈가스 썰듯 길게 썰어 다른 메뉴와 함께 나눠 먹었는데, 맛있었지만 푸짐한 양은 아니라
안심스테이크만 먹으면 아쉬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차를 갖고 와 와인을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호수뷰를 관람하며 스테이크와 화이트와인을 즐겨 마시는 사람이 많았다.
대기를 하고 들어갔기 때문에 빈자리에 앉게 되어 호수가 잘 보이지 않았었는데,
식사가 나오기 전 호수뷰 자리가 비었고, 직원분이 먼저 자리 이동을 권해주셔서 호수뷰를 실컷 관람하며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메인메뉴들의 가격대가 저렴하지 않아 생각보다 큰 금액을 지불하였지만,
맛으로 따지자면 아쉽지 않은 가격이었다.
2022.03.09 (수)
백운호수 카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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