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생일이지만 이 사람 저 사람 일정 맞추다 보니 1달이나 늦어진 생일파티!
매년 생일을 챙겨주는 친구들이었기 때문에 안 하기보다는 어떻게든 시간을 맞춰 생일파티를 하기로 했다.
주말에 약속이 없고 월급을 받은 이후 만나게 된 3월 첫째 주 일요일
프라이빗 이자카야 [청담이상 안양범계점]
주소 :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223번길 20
전화번호 : 031-383-7323
영업시간 : 17:00 -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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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조치가 11시까지로 풀려 여유롭게 놀 수 있었다.
매번 범계 이자카야인 이태원을 가다가 새로운 곳을 방문하고 싶어 얘기해 보니 청담이상 안양범계점도 괜찮다는 얘기를 들었다.
지나가면서 봤는데, 워낙 가격대가 있다는 얘기도 들었고, 꽉 막힌 외관으로 쉽게 방문하기 어려웠으나, 친구가 워낙 괜찮다고 추천해 도전해 보기로 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던 청담이상 출입문
전체적으로 어두컴컴한 매장 분위기로 잠시 놀랐으나, 테이블마다 따로 구분된 룸 형식의 청담이상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코로나로 인해 테이블마다 붙어 있는 분위기는 꺼려지는 데,
룸이 아닌 룸 형태의 청담이상은 테이블마다 블라인드가 설치되어 있어
답답한 느낌 없이 조용한 분위기로 방해받지 않고 조용히 술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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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봤던 것보다 안주가 굉장히 많아 놀랐다.
사시미와 튀김, 모둠꼬치 등 웬만한 이자카야에 있는 안주는 대부분 있었다.
사케 종류가 굉장히 많았는데, 이 부분을 미리 알고 왔더라면 이날 사케를 도전해 봐도 괜찮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인을 위한 사케, 청담이상에서 강력 추천하는 사케 등 드라이하고 깔끔한 맛을 안내해 주고 있었으며,
사케마다 가격과 맛, 재료들도 메뉴판에 안내되어 있어 주문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많은 테이블에서 사케를 즐기고 있었고, 시원하게 얼음 통에 담겨 있었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스키야끼 30,000원
방어사시미 38,000원
오코노미야끼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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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전인 친구를 기다리면서 따뜻하게 먹고 있기 위해 스키야끼를 먼저 주문했다.
분위기도 좋고 가격대도 있었지만 손바닥만 한 그릇에 담겨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 놀랐다.
국물이 진하고 짭조롬해 사케와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았다.
고기 양도 많고 야채, 두부, 버섯과 같은 부속재료도 많이 들어있어 술이 쭉쭉 넘어가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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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야끼를 찍어 먹을 수 있는 계란이 2접시 나왔는데, 1인당 1개씩 나오는 줄 알고 있다가
퇴근한 친구가 와서 계란 하나 더 세팅해달라고 하니 1,000원인가 500원 내고 추가해야 한다고 했다.
1인당 1개씩 셋팅되는 줄 알고 이미 먹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 더 추가했다.
국물이 정말 맛있었는데, 육수 추가를 원한다면 해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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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같이 주문한 방어 사시미가 나왔다.
양이 많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으나 이미 스키야끼를 먹은 후라 그런지 3명이서 먹기 딱 좋았다.
흐물흐물한 맛으로 방어의 사각한 식감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으나 양이 꽤 충분해 먹을만했다.
와사비외에 다른 부속재료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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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라 생일파티!
케이크를 선호하지 않아 구매해오는 친구에게 니가 좋아하는 케이크를 사 오라고 했더니 티라미수 케이크를 사 왔다.
케이크 위에 티라미수 가루가 뿌려져 있을 것이라 예상돼 걱정했으나, 다행히 케이크 안에 빵 시트가 티라미수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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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야끼에서 너무 맛있어 소주를 쭉쭉 마시다 보니 어느새 취기가 올라왔다.
친구 중 한 명이 오코노미야키를 좋아해 주문했고, 배 터지는 줄 알았지만 맛있게 먹었다.
큰 접시에 한가득 나왔는데 얇게 만들어진 오코노미야키가 꽤 맛있었다.
가격대도 괜찮아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스키야키와 오코노미야키를 주문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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