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 여기가 본점이었구나..!
면접 보러 다니면서 집에서 갈 수 있는 곳은 여기저기 다 가봤던 날들
새로운 서울버스도 많이 타보고, 지하철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들은 일단 이력서를 넣어봤더니
곳곳에서 면접을 볼 수 있었던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날도 그 많은 날 중 하루!
아침 일찍 면접이 잡혔고, 출근시간과 이동시간이 겹칠 것 같아 미리 도착했던 하루
아침부터 해는 쨍쨍 날이 풀릴 기미가 안 보이고, 생각했던 것보다 회사가 멀리 있어
땀을 쫙- 뺐던 하루
길었던 면접을 마치고 나니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서 그런가
갑자기 허기가 들어 점심 먹을 곳을 찾던 중
교대역 근처에는 식당이 많지만 대부분 11시 이후 오픈이라는 것을 알았다
배고파질지 모르고 편하게 집에 와서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며
식당을 미리 알아보지 않은 어제의 나에 대해 후회하며 급하게 검색하던 중
근처 순댓국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해가 쨍쨍하고 땀을 흘린 것은 의미가 없어.. 배고픈 게 문제야
일단 들어가기 위해 오픈했나? 앞을 서성거려보니
안에서 밥을 먹고 있는 분들도 꽤 있었고,
혼밥하시는 분들도 있어 바로 들어갔다.
주소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52길 18
2호선, 3호선 교대역 5번출구에서 95m
전화번호 : 02-523-3320
영업시간 : 06:00 - 03:00 / 휴무없음
화장실은 바깥으로 나가 돌아가야 했고, 시설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아
급하지 않다면 차라리 지하철에 위치한 화장실을 이용하는 게 좋아 보였다.
자리는 굉장히 넓었고, 좌식을 포함해 테이블로 된 좌석도 다양하게 있었다.
점심시간을 대비한 듯 밑반찬은 테이블마다 세팅되어 있었다
순댓국과 얼큰이탕, 뼈해장국, 술국 등 다양한 해장국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수육과 오소리감투, 순대전골, 야채곱창볶음과 같은 식사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순댓국 8,000원을 주문하였고
김치와 깍두기를 내가 원하는 만큼 덜어먹을 수 있어 셋팅하였다.
이른 시간 방문해 아쉬웠던 점은 김치에 대한 집게가 없었던 것,,
후추 스푼도 없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던 숟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하였다.
순댓국은 오래 기다리지 않았고, 얼큰이탕이 아니라 다데기가 나올까 걱정했지만
내가 생각했던 다데기가 폭 담긴 순댓국이 나와 좋았다
그릇 자체가 엄청 뜨거울 정도로 국물이 팔팔 끓고 있었으며
국을 다 먹을때까지도 뜨끈한 온도가 남아있어 좋았다.
더운 날에 먹으면 땀을 쫙- 뺄 수 있을 정도인 제대로 이열치열을 겪어볼 수 있는 정도.>!
다데기가 한 숟가락 담가져 있었지만, 많이 맵지 않았다
들깨 팍팍 넣고 새우젓도 넣으니 내가 딱 좋아하는 국물의 순대국 완성-!
고기가 정말 너무너무 많았고, 순대는 두세 개 정도 있었다
고기가 너무 많아서 반 정도만 먹고 남겼던 것이 너무 아쉬웠다 ㅠ
밑반찬이 세팅되어 있어 안 먹는 반찬은 재활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는데
나가면서 보니 전혀 건들지 않았던 밑반찬도
다 버리는 것을 보고 코로나 시국에 딱 맞는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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