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쉽고 간편하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저 음식을 맛있고 저렴하게 먹고 싶을 뿐
요리 또한 잘 하지 못한다
못하는 축에 속하는 데, 이유는 이미 알고 있다 고치지 못할 뿐
성격이 급한 탓에 불 조절을 하지 않고, 레시피를 따라 하지 않고 내 마음대로 조절하여 요리를 하기 때문 !
요리를 못하면 레시피라도 그대로 따라 해야 하는 데 그걸 제일 못한다 ^^;
뭐 그래도 지지고 볶고 기본적인 요리는 좀 해야 할 거 같아서 가끔 시간 날 때마다 도전 중이다.
그렇다고 좋아하지도 않는 한식을 하고 싶지는 않고, 먹고 싶은 파스타가 있어 요리해 보기로 하였다.
위에 보이는 파스타는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파스타이다.
그동안 많이 만들어보기도 하였고(이거밖에 못 만듦)
1. 파스타 면을 삶는다. (약 10분)
2. 면이 삶아지는 동안 얼려두었던 바질 페스토를 녹인다.
3. 올리브를 썬다. (좋아해서 10개 정도 먹는 데, 권장은 4~6개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음)
4. 차돌을 굽는다. (평소엔 파스타만 먹는다.)
5. 면이 삶아지면 채에 걸러 물기를 빼준 다음 바질 페스토와 버무린다.
6. 나머지 재료들을 섞어 먹으면 끝
하는 거라고는 면 삶는 것과 재료 써는 것 밖에 없다..
아주 쉽고 간편한 요리라 평소 파스타 먹고 싶으면 자주 해 먹는 데, 결국 바질 맛이다.
평소에는 차돌 없이 먹다가 너무 파스타(밀가루)만 먹는 것 같아 이번에는 차돌도 같이 먹어보았다.
바질과 잘 어울리지 않아 다음에는 같이 먹지 않을 것 같다.
나는 오일 파스타를 좋아하는 편인데, 오일 파스타는 요리 잘 하는 사람들에게도 고난이도 요리라 느껴졌다.
쉽게 하기 위해서는 간장베이스의 오일 파스타만 만들어야 하는 데, 그건 또 좋아하지 않아
그래서 크림 파스타를 만들어보았다.
집에 가면서 크림 파스타 소스도 구매하였다.
폰타나 까르보나라
집에 면은 하나뿐이라 또 이걸로 만들었다.
파스타 만들어 먹으려고 베트남고추도 구매했다.
베트남고추는 2~3개만 넣어도 맵다고 하는 데 하나도 맵지 않았다.
이유는 ? 고추를 썰어 넣어야 한다고 아무도 얘기 안 해줌
폰타나 까르보나라 소스는 꾸덕한 느낌으로 얼마나 넣어야 하는 지 감이 오지 않았다.(레시피 찾아보지 않음)
일단 두 스푼 정도 넣었는 데 불은 세고 파스타는 익어가고 소스는 버무려지지 않아 소스를 더 넣었다.(불 줄일 생각 안 함)
소스를 더 넣으니 뭔가 되는 거 같아 까르보나라는 계란이지 !! 하고 넣었는 데
그렇게 계란찜이 완성되었다.
불은 계속 센 상태고
파스타는 구워지고 있는 데
소스는 말라가고
계란은 익지 않았다
대환장파티
자세히 보면 계란을 겨우겨우 익히려고 한 스크램블을 확인할 수 있다.
크림 파스타는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다 만들 수 있는 요리인 거 같은 데, 이번에 또 느꼈다 제발 레시피 좀 그대로 만들자..
위에 먹었던 크림파스타가 너무 충격적인 맛이었어서 이번에는 요리 하기 전 퇴근길에 유튜브를 많이 찾아보고 레시피 암기도 하였다.
찾아보니 폰타나 까르보나라 크림소스는 꾸덕한 형태로 대부분 우유를 추가해 크림파스타를 만들었다.
이번에 나도 우유를 추가하였으며, 역시 컵계랑은 하지 않았다. 느낌대로 때려부어 -!
그래도 이번엔 고추를 잘라 넣었다 ^^
뭔가 되고 있는 듯한 느낌
냉동새우가 없어 엄마한테 새우 사다 달라고 했는 데, 볶음밥에 들어갈만한 작은 새우를 사 왔다.....
뭐 일단 넣어보았고 파스타는 완전만족 완전대박 내 손에서 이런 음식이 나오다니 !!!
냉장고에 오래 보관되었던 소시지까지 잘라 넣으니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가 되었다.
이후 식단 한다고 사 온 연어 (두둔)
전에 트레이더스에서 연어필렛을 사다가 요리해 본 적 있었는 데, 소금 간도 하지 않고 물도 제대로 빼지 않아 정말 맛 없는 회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그러지 않기 위해 숙성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트레이더스 연어필렛 보다는 작은 사이즈로 구매하였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연어필렛
가격은 비슷한 데 사이즈가 작아 아쉬웠지만 꽤 두툼하였다.
굵은 소금으로 숙성하였다.
레시피에서는 20분만 하라고 했다. 과하게 하면 너무 짜진다고
하지만 30분 했다.
짰다.
양파를 많이 먹었고 양파 소스도 구매하였다.
이마트 빅세일에 구매해서 CJ 소스가 1+1 !!
구매하려던 드레싱 다 구매했다.
연어와 먹기 위해 양파에는 홀드레쉬 드레싱을 뿌렸다.
샐러드도 만들어 같이 먹었다.
샐러드에는 CJ 시저 드레싱을 뿌리고 올리브를 추가하였다.
계란도 썰어 넣었는 데 계란은 왜 썰 때마다 망가지는 지 모르겠다.
맛있게 먹고 다음에는 식단보다는 야식 느낌으로 만들었다.
집에 치즈가 있어 냉동새우 녹인 것에다 올려 구웠다.
냉동새우는 삶을 때 계란처럼 소금 간을 해야 하는 것 같다. 새우에서 아무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찾아보니 소금간 하라고 한다.
앞으로는 음식 하기 전에 레시피를 꼭 찾아보고 그대로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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