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Food

정자역 가족들과 가기 좋은 맛집 :: 여기풍천민물장어에서 엄마와 몸보신-!

728x90
728x90
SMALL

 

예전부터 가족과 함께 장어 한번 먹으러 가자 얘기만 하다가

동생은 자취하러 가고 아빠도 바쁘고 장어 가격도 있어 미루기만 했었다

오랜만에 날도 좋고 엄마랑 점심 먹으러 나가려고 하는 데

갑자기 장어가 생각났다

판교도 엄마가 꾸준히 가자고 말만 하고 잊어버렸는데

장어 얘기하자마자 엄마가 판교에 맛있는 데를 안다면서

이참에 판교도 구경하고 장어도 먹고 드라이브도 하자 해서 다녀왔다

장어=회식, 술이라는 느낌이 강해 점심에 먹어도 괜찮을까? 고민했는데

엄마는 수영장 사람들이랑 점심에 먹으러 왔다며

저녁에는 회식하는 사람이 많아 점심이 조용하고 좋다고 했다

판교까지는 한 시간 정도 차 타고 이동했고, 이날 화창한 날씨가 너무 좋았다

드라이브하는 내내 구름이 예뻤음 ㅎㅎ

점심시간이 끝날 때쯤 판교에 도착했는데

커피를 들고 다니는 사람도 많고 회사 건물이 많아 서울 느낌이 있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각각의 건물이 개성이 강하다는 점과

도로가 시원시원하게 넓다는 점?

좁아터진 서울에 바글바글한 사람 생각하면

판교는 주변에 아파트도 많고 오피스텔형 회사 건물도 많은 데 비해

통행로나 도로가 넓어 보여 시원시원했다

특히 탄천강은 딱 한강 느낌~!

산책하러 나온 사람도 많았고, 딱 돗자리 깔고 앉아있기 좋아 보였다

여기풍천민물장어는 길이 복잡~하다

미금역에서 큰길을 따라 돌아와야 한다

큰길을 따라 쭉 들어오다 보면 장어집이 줄지어있는 데

장어집 중간쯤? 이마트 에브리데이 전에 있다

큼직큼직한 건물이 아닌

1층~2층짜리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어

멀리서 보이지 않아 찾기에 조금 힘들었다

장어 소금구이는 35,000원(1인분)

장어 양념구이는 36,000원(1인분)

코로나로 인해 체온 체크와 QR 체크를 하고 들어왔다

거리 두기로 인해 테이블을 한자리씩 띄어 앉았으며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손님이 꽤 있었다

약주 한두 잔 하시는 등산객분들도 있었다

영업시간은 점심 12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은 3시부터 5시까지이다

점심 식사하고 나올 때쯤 브레이크 타임이 시작돼 재료 손질을 하는 모습을 봤는데

요리는 대부분 안쪽 주방에서 준비하지만 큰 유리창으로 안이 보이는 오픈형 주방이었고,

재료 손질은 바깥쪽에서 준비하더라

아마 단체 손님이 오면 바빠지고, 추가 반찬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동선을 짜는 것 같은 데

지나가면서 다 볼 수 있어 깨끗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밑반찬은 백김치가 아닌! 배추김치를 살짝 물에 씻은 것과 양념부추

깻잎과 파김치, 장어 뼈 튀긴 것이 나왔다

몸보신으로 좋은 장어지만 딱히 다른 맛이 없는 소금 뿌린 또는 양념 묻힌 생선튀김이라

곁들여 먹기 좋은 향이 강한 반찬이 나오는 듯싶다

튀김은 나는 먹지 않았는데 엄마가 바삭하니 맛있다며 많이 먹었다

백김치를 도전해봤는데 은근 맛있었다?

물어보니 배추김치를 물에 씻어 매운맛만 없앤 김치였다 ㅋㅋㅋㅋㅋ

배추김치에 장어 한 점 올리고 생강 한두 개 넣어먹으니까 꿀맛!

밑반찬을 다 먹으면 주방 쪽에 있는 셀프대에서 음식을 가져와야 한다

우렁이 된장국을 주문하지 않더라도 기본 된장국이 셀프대에 있어

반찬으로 먹기 좋다

안내받은 자리로 들어오면서 손님들이 뭘 먹나 봤는데

장어는 딱히 없고? 국수나 밥을 먹고 있었다

우리는 소금구이 2인분과 돌솥밥, 우렁된장을 주문했다

이렇게만 해도 가격이 ㄷㄷㄷ 장어는 가격이 너무 쎄다..

2인분 주문해서 두 마리 나왔다

크기는 팔뚝만해서 생각보다 커서 좋았다

소금은 장어가 나온 뒤 직접 뿌려주신다

식당에 들어오는 매장 입구에 장어 손질하는 방이 있다

들어올 때는 그저 숯 만드는 어두컴컴한 방이라고 생각했는데

식사 다 하고 나가면서 보니까 장어를 손질하고 계셨다

생선이 오래되면 손질하는 곳은 물론 생선에서도 비린 맛이 많이 난다고 하는 데

먹을 때도 그렇고 식당에서도 전혀 비린내를 맡지 않았다

장어 정말 오랜만에 먹어서 구워지는 거 사진 하나하나 다 찍었다 ㅋㅋㅋ

2명이서 왔으면 작은 식탁에 앉을 법도 한데

장어가 길쭉하기 때문에 4인 식탁에 앉을 수밖에 없다

그로 인해 고기판도 크고 숯도 엄청 들어왔다

일단 숯이 강해 좋았다

장어가 구워지는 내내 종업원분이 고기를 구워주셨고

숯이 강함과 약함에 따라 고기를 옮겨가며 구워주셔서 균일하게 잘 익었다

분명 장어 두 마리를 주문했는데 꼬리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장어 꼬리는 치킨 다리와 같이 예민한 부분이라 물어봤더니

엄마가 첫 입으로 장어 꼬리를 먹었다 ㅋㅋㅋㅋㅋ

내 것까지 먹어버릴 것 같아 일단 앞접시에 옮겨두고 .. 몸통을 먹었는데

와.. 부드럽게 입에서 살살 녹아버림-!

사실 예전에 장어를 잘 못 먹어 너무 비리고 까슬까슬한 뼈가 있는 맛에 그동안 안 먹었었는데

여기는 직접 구워주면서 장어 가장자리의 까슬까슬한 것을 떼어내었다

예전엔 가장자리 까슬이를 안 떼어내서 맛이 이상했었는 듯..?

 

돌솥밥과 우렁이된장국은 후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장어를 다 먹을 때쯤 음식이 나온다

우리는 밥이랑 같이 먹기 위해 장어를 두세 점 남겨뒀었다

돌솥밥은 안에 밥을 긁어내어 먹고 뜨거운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

우렁이된장국은 안에 우렁이가 두세 개 들어있었으며 약간 매콤한 맛이 있었다

숯불 위에 올려주기 때문에 내내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좋긴 했는데

셀프대에 기본 된장국이 있기도 하고 누룽지도 있어

된장찌개까지는 굳이 주문하지 않아도 좋을 듯 싶다

장어 다 먹고 드라이브 좀 하다가 백운호수 카페 왔다

평일 오후에도 사람 겁나 많고 북적북적

아울렛 들어오던데 소식도 못 듣고 있던 나.. ㅋㅋㅋㅋㅋ

이미 뼈대는 다 만들어졌다

 

신선한 장어구이 분당/판교 점심맛집 '여기풍천민물장어'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266 궁내동 203-8

영업시간 : 11:00~19:00 (코로나 2.5단계로 영업시간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브레이크타임 : 15시~17시

전화번호 : 031-717-9745(예약가능)

주차 가능


분당 맛집 추천

 

 

오리역맛집,분당맛집 '오창은 군산집' 아구찜&볶음밥

남남 백수랑 엄마랑 맛집 탐방기 ​ 일 다닐 때 집에 오면 덩그러니 볶음밥만 남아있던 경우가 있었는데 엄마가 아구찜 먹고 싶어 포장해와서 먹고 나는 아구찜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볶음밥

avoir-19.tistory.com

 

 

728x90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