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는 친구가 케이캣 가자고 해서 가게 된 코엑스
쇼핑도 하고 싶었고 매일 집에만 있는 게 심심해 따라갔었는데
오랜만에 코엑스도 가보고 캣페어도 처음이라 신기했던 경험
점심 제대로 못 먹고 일어나자마자 출발해서 간식을 먹을까 했는데
모든 페어가 그렇듯 선착순 이벤트가 다양했고,
방문한 날이 금요일이라 오전부터 외근 나온 사람들이 선착순 이벤트 다 가져갈까 봐
맘이 급해져 일단 페어에 들어갔고, 그렇게 나오지 못했다
선착순 이벤트를 위해 한 바퀴
천천히 어떤 브랜드가 입점되었나 한 바퀴
간식을 구매하기 위해 한 바퀴
모래를 구매하기 위해 두 바퀴
중간중간 이것저것 구경하고 하다 보니 어느새 4시쯤,,
캣페어였지만 코로나로 오랜만에? 열린 박람회다보니
많은 업체가 참가하지 않은 듯했다
친구가 생각해온 브랜드가 많이 없었다
무엇보다 넓은 장소 안에 고양이 물품만 있는 게 아닌
그릇을 구매하거나 악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는 업체도 있었고
부침개를 먹을 수 있는? 사람을 위한 업체도 다양해서 놀랐다
아무래도 박람회에 한번 들어오면 나가서 다시 들어오기 힘들다보니
사람들이 쉴만한 장소를 만들어둔 듯했는데
코로나로 앉아서 먹을만한 곳은 없어서 아쉬웠다
그렇게 3시간을 넘게 돌아다니고 다리가 아파올 무렵
앉아 쉬면서 코엑스 맛집을 엄청 검색했는데
막상 박람회에서 나올 때가 되니 배가 고프다 못해 배고픔을 잊어버릴 정도라
식당을 찾아가는 것 보다는 봉은사역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아무데나 가기로 했다
나오자마자 보이는 곳으로 가기로 했는데
마땅히 끌리는 곳도 없고 시원하게 커피도 마시고 싶은 기분이 들어
카페에 들어가기로 했다
봉은사역과 가장 가깝고 넓은 카페였으며
체인점이 아니었고 샐러드나 샌드위치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
식사도 될 것 같아 마마스에 들어가게 되었다
배고픔에 역과 가까운 곳에 들어왔는데
밖에서 봤던 것보다 안에 들어오니 매장이 굉장히 넓었고
폭신한 쇼파가 편하게 쉴 수 있어 마음에 들었던 카페 마마스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식사를 할 수 있는 머쉬룸 파니니를 구매했다
샌드위치를 먹을까 했는데
박람회에서 엄청 돌아다니고 손도 더러울 것 같아
칼로 잘라먹을 수 있는 파니니를 주문
주문 후 진동벨을 받아 자리로 왔는데
테이블이 많고 손님이 많이 없어 띄엄띄엄 거리 두기를 하고 앉을 수 있어 좋았다
편하게 식사 가능!
머쉬룸 파니니 12,800원
목이 너무너무 말라서 아메리카노 다 먹어버릴 뻔..
커피가 나오고 파니니도 금방 나왔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컸기 때문에 둘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었고
샐러드 양도 많아 짭조롬한 파니니와 먹기 딱 좋았다
파니니가 잘려 나오긴 했지만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잘라먹었다
머쉬룸 파니니답게 빵 사이 버섯이 굉장히 많이 들어있어 푸짐했고
한 덩어리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졌다(너무 배고파서 그랬나)
두 조각쯤 먹었을 때 입에 버섯 향이 강하게 들어
괜히 머쉬룸 파니니 주문했나.. 살짝 후회가 들긴 했지만
양도 많고 재료도 푸짐하게 들어있어 만족스러웠다
다음에는 꼭 밥을 먹고 가야겠다
봉은사역 코엑스 카페마마스
주소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7 P105호
전화번호 : 02-6002-3240
영업시간 : 10:3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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