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구시청 맛집 :: 비스큐캄베로파스타/이베리코라구/모로코로함박스크림에그

그래.. 광주 여행 후기를 드디어 끝내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정리를 해놔서 다행이지 기억 하나도 안날뻔 ㅠ

​

광주 충장로 숙소인 호텔 더루아에서 숙박을 한 우리

바로 옆에 위치한 남동주택에서 다음날 아침을 먹기로 약속하고 숙소에 들어갔다

지나가면서 봤는데 작은 주택에 있는 마당이 예뻐 보였다

​

하지만 아침에 가보니 꼬질꼬질..?

오래된 주택과 같은 느낌이 났지만 일단 들어가기로!

​

호텔 체크아웃 시간과 남동주택 오픈 시간이 얼추 맞아

바로 들어갈 수 있었고 우리가 첫 손님인 듯했다

​

문

을 열고 들어오자 햇빛이 비치며 원목으로 된 가구들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작은 화분이 이곳저곳에 놓여 있어 마치 가정집과 같은 느낌도 들었다

​

​

전날 술을 왕창 먹고 숙취에 헤롱헤롱한 상태였는데도

인테리어가 너무 예뻐 이곳저곳 다니며 사진촬영을 했다

다행히 손님이 없었고 사진을 찍다 보니 한 팀 정도 들어왔던 것 같다

​

단체 손님이 와서 앉을만한 큰 테이블도 있었고

주택을 개조한 식당이라 그런지 방에서 먹을 수도 있었다

아쉽게도 문은 없었지만 방으로 느껴지는 방이 있어 단체로 오면 방으로 들어가는 게 좋을 듯싶다

​

야외에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벽돌 계단이 있어

2층은 실제로 거주하는 곳인가? 생각했는데

식당에 들어와 보니 2층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었다

​

그저 실외에서도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는 듯

바닥이나 인테리어를 모두 원목으로 하여 통일성도 느껴지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았던 식당

​

양식 반상이 나오는 남동주택은 고기류를 비롯해 파스타와 밥 요리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

기본적인 봉골레 파스타나 까르보나라와 같이 파스타 하면 바로 생각날듯한 메뉴가 아닌

식당에서 하나하나 메뉴를 맛보고 개발한 느낌이 물씬 들었던 메뉴판

​

사실 이때는 파스타도 많이 안 먹어봤을뿐더러

메뉴 이름과 설명만 보고는 어떤 느낌인 지 확인하기 힘들어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사진을 많이 찾아봤던 기억이 있다

​

일단 3명이니까 다양하게 주문해 서로 나눠먹기로 했다

​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친구는 콜라를 주문했다

​

아이스아메리카노는 고소한 원두로 내리는 듯 진한 맛이었고

커피 먹자마자 친구한테 먹어보라고 할 정도였으며

가본 카페 중에서 손꼽힐 정도로 커피 맛이 좋았다

​

반응형

로코모코 함박 크림에그 14,0

​

하와이 전통 크림이라고 설명에 쓰여있지만 사실 잘 모르겠고

크림에 밥이 함께 나온다는 게 상상이 안됐었다

파스타 종류를 고르고 밥 종류도 하나 주문해야겠다 생각하고

친구가 고른 메뉴였는 데 크림+밥..? 일단 먹어보자! 도전정신에 주문했던 메뉴

​

크림이 마냥 느끼한 맛이 아닌 매콤한 맛도 느껴졌고

계란 아래 고기도 있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던 메뉴였다

의외로 크림소스와 밥을 같이 먹는 게 좋구나 느꼈던 새로운 메뉴

​

이베리코 라구 17,0

​

드라이에이징을 거친 이베리코와 남동식당에서 제조한 라구소스로 만들어진 메뉴

인스타그램에 검색했을 때 제일 많이 나온 메뉴였으며

보자마자 얼큰하면서도 매콤하니 해장으로 딱이겠다! 해서 주문했던 메뉴였다

두툼한 고기에 육즙이 가득 들어가 있어 아주 맛있었고

라구소스에도 다진 고기가 들어있었고

소스가 파스타면에 가득 머금어져 있어 푸짐한 맛이 느껴졌던 파스타

​

통새우 소이 파스타인 것 같은데.. 비스큐 캄베로 파스타라고 메모해놨네..

메뉴 이름을 확실하게 확인하기 어렵다 ㅠ

​

통새우가 두 마리 들어있었고 까먹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ㅋㅋㅋ

몸통 부분은 껍질이 까져 있던 것으로 기억

​

면은 이베리코라구와 같은 파스타면을 사용했으며

매콤했던 로제 파스타였다

이걸 아마 내가 주문했던 걸로 기억하는 데

다른 메뉴만 맛이 기억난다 ㅋㅋㅋ

역시 뺏어 먹는 게 제일 맛있어?

​

양식반상인 만큼 메인메뉴를 주문하면

작은 그릇에 샐러드와 과일, 소스가 발라진 크로와상이 같이 나왔다

메인메뉴만 나눠먹고 샐러드와 빵은 각자 먹었었는데

샐러드나 빵이랑 메인을 같이 먹으니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고

엄청 배불러 하며 나왔던 기억이 있다

​

2년 전에 갔던 남동주택인 만큼 지금 검색해보니 주소가 나오지 않는 다 ㅠ

​

인스타그램을 찾아보니 1년 전쯤 계약기간이 끝나 영업이 만료됐다는 소식

주택에 있는 인테리어가 굉장히 예뻤던 기억이 있는 데 아쉽다

​

다른 곳에서 다시 오픈하게 된다면 남동주택이라는 이름을 다시 쓰기는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광주에 가게 된다면 다시 먹고 싶은 파스타와 커피였는 데 너무 아쉽다 ㅠ

 

https://www.instagram.com/chef__ba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