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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Food

[의왕/군포] 고천동맛집 :: 배 터지게 먹고 포장까지 '해담쭈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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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오봉산을 꾸준히 등산하는 중이다.

꾸준히..?

일단 등산이라고는 한 번도 안 하다가 요새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가니까 꾸준히.. (양심 어디)

작년에 오봉산을 사알짝 다니다가 벌레 많아지고 너무 힘들어서 안 갔는데, 이번 2021년을 맞아 겨울부터 산에 다니기 시작하니까 벌레도 없고 날씨가 시원해 땀도 많이 나지 않아 좋았다.

요샌 날씨가 다시 더워지고 있어 벌레도 나오고 땀도 나서 고민이긴 한데, 아직 다니고는 있음(점점 텀이 길어질 뿐)

뭐 어쨌든 요새 집에만 있으니까 심심해서 엄마랑 점심 먹으러 자주 다니는 데, 평일에 오봉산 갔다가 건너에 있는 해담쭈꾸미에서 밥 먹고 오자고 해서 가봤다.

평소 낙지덮밥은 좋아하는 데 쭈꾸미는 처음이라 설레고 모 그랬다.

아침에 한 시간 정도 등산했는데, 아무것도 안 먹고 오니까 너무 힘들어서 일단 밥을 먹기로 했다.

배도 안고픈데 힘이 없음 ㄷㄷ..

이날은 정상도 못 찍고 그 앞까지만 갔다가 바로 의왕시청쪽으로 내려갔는데, 점심시간이 되니 회사 사람들이 한두 명씩 나와 등산을 하고 있어 신기했다.

의왕 시청 사람들이나 의왕 도서관 사람들이 점심시간마다 등산하고 계신 것 같다.

시청길을 따라 산책로로 들어서니 맞은편 식당들이 보였다.

이 위에 이런 길이 있었다고..? 싶을 정도로 상상도 못했던 공간

식당도 많을뿐더러 카페도 있고, 그 위에 아이들이 현장체험학습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신기했다.

밤나무 숲길이라던가 산책로도 있고, 엄마가 매번 이곳에 오자고 한 이유가 있었다.

역시 엄마 말을 잘 들어야 해

의왕으로 가는 길에 골목골목 들어오면 보이는 두부마을&해담쭈꾸미 동내

쭈꾸미 사진 보여주니 바로 맞춰버리는 회사원..

회사가 식당 근처라 점심으로 자주 오는 듯 싶다.

방문한 날은 점심시간이 끝날 때쯤 식당에 도착했는데, 우리보다 늦게 오는 손님들도 많아 식당이 북적북적했다.

점심시간에 예약 손님도 있는지 예약 안한 손님은 한쪽으로 안내해 주셨다.

기본으로 도토리묵국이 나오는 데, 날도 더워지면서 시원하게 먹으라고 나오는 줄 알았더니 쭈꾸미가 매워서 나오는 거였다 ㅋㅋㅋㅋㅋ

야채가 이것저것 들어가고 시큼한 맛이 별로라 도토리묵국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쭈꾸미덮밥을 먹다 보니 매콤한 맛에 한두 번 집어먹으니까 맛있었다.

살얼음이 동동 띄워져 있어 시원한 맛도 있었다..

 기본 밑반찬은 6가지가 나왔다.

주꾸미 튀김은 고소하고 바삭했고, 잡채는 양도 많고 맛도 있어 쭈꾸미랑 먹기 좋았다.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 안 먹는 반찬 콩나물은 덮밥에 넣어 매운맛을 중화시켜 먹었다.

그릇이 커서 2인분의 양이 적어 보였는데 와.. 진짜 많다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밥에 쭈꾸미를 넣고 콩나물도 넣고 야채도 있어 섞어 먹다 보니까 양이 두 배로 많아지는 듯한 느낌?

배 터지게 먹다가 결국 남은 것은 싸올 수 있었다.

저녁에 데워먹었는데 살짝 냄새나서 매장에서 먹고 끝내는 것을 추천

밥은 강황밥으로 노오란 밥이 나와서 신기했다.

강황밥은 처음 먹어봤는데 특별한 맛은 없었고, 건강하게 한 끼 하는 느낌으로 나온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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