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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개봉한 아바타
학창 시절에 아바타 영화를 보고 꽤 충격받았던 기억이 있다.
자세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나의 영화 취향을 판타지로 빠져들게 하는 데 한 몫 했다는 건 확실함.
처음 아바타 영화를 보았을 때, 초반에는 내용도 이해가 안 가고 대체 무슨 내용인가? 싶었는 데
후반부로 갈수록 광범위해지는 스케일과 몰입도 넘치는 액션신으로 인해 감동받았던 영화
특히 상상력이 뛰어나 소설책을 좋아했던 나에게 판도라 행성의 '나비족'이라는 새로운 종족의 탄생은 아주 흥미로웠다.
상상이고, 판타지인, 현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략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닌 정말로 있을 법한 원주민 형태의 나비족의 전통과 문명의 탄생은 아주 흥미로웠다.
또한 마블이 탄생하기 전 얼굴에 점 찍어 cg를 제작하는 기술 또한 놀라웠다.
어린 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가볍게 지나갔을법한 영화라 생각했는 데
이번 아바타2가 개봉한다는 소식에 가슴이 설레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영화는 개봉하는 순간에 맞춰 보는 편이다.
영화 예매일을 미리 달력에 써놓고, 시간마다 영화관에 들어가 실시간으로 티켓팅을 해서 볼 정도로 영화를 좋아한다.
이번 아바타: 물의 길 또한 개봉하는 날 보고 싶었지만, 이런저런 일로 늦게 볼 수 밖에 없었다.
예매를 하면서,
4dx로 볼까 아이맥스로 볼까 고민하다가
더 배트맨을 4dx로 보고 영화 내내 비 내리는 차가운 공기로 덜덜 떨며 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번 아바타: 물의 길은 제목부터 바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임을 알 수 있어 아이맥스로 예매하였다.
운동하고, 밥 먹고,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바로 잠들 수 있을 정도로 피곤했지만, 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참을 수 있었다.
아이맥스가 그저 위아래 화면이 넓은 영화인 줄 알았는 데, 안경을 쓰고 입체적인 화면을 통해 보는 영화였다.
안경 쓰는 건 4dx인 줄 알았는 데, 어쩐지 향기 나고 비만 내리고 의자만 움직이더라
나는 아이맥스 영화를 좋아한다. 메모 ☆
아바타 영화 첫 개봉 이후 CG는 발전했다.
슈퍼히어로물 액션판타지 영화는 마블스튜디오에서만 나온다. 그 외의 개봉작들은 로맨스, 드라마, 코믹
그저 상상력을 가진 판타지 영화가 없었다.
아바타: 물의 길 또한 1편에서 느꼈던 놀랍고 흥미로웠던 감정은 이제 느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마블 개봉작에서 나오는 CG와 화려한 액션기술 보다 더 뛰어난 영화가 나올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그 생각을 다 뒤집어놓았다.
영화가 시작하는 순간부터 중반부까지 상영관을 가득 채우는 판도라 행성의 모습은 눈 깜박이는 순간이 아쉬울 정도였다.
(마치 검은사막의 지도 같았달까.. 내 표현력이 이 정도밖에 안되다니 ㅠ)
영화 초반부 판도라 행성을 소개해주는 듯한 느낌의 자연환경은 놀라울 정도였다.
아바타 1편에서는 숲의 종족(?)만을 소개해 줬더라면, 이번 물의 길에서는 하늘(우주)와 바다까지 세계관을 확장하였다.
판도라 행성에 많은 종족이 살고 있으며, 하늘 사람들로 인해 어떤 갈등이 생길지 앞으로를 예측할 수가 없었다.
하늘 사람들이 판도라로 돌아오는 순간 위성의 장면
판도라를 무너뜨리며 갈등을 유발하는 장면
바다에 적응하며 심해 깊은 곳까지의 장면과 새로운 물의 종족 까지
종족마다 지역에 적응하며 살기 때문에 모습이 다른 디테일 또한 영화를 보는 키포인트가 되었다.
특히 둘째 아들이 툴쿤(고래상어와 닮은)와 바다수영을 하는 장면
바다 안에도 바다가 있나? 싶을 정도였던 카메라 무빙 그저 미쳤다.
영화줄거리는 그저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고집스러운 면모를 가진 아버지의 모습과 그 아버지를 쏙 빼닮은 아들의 이야기.
가끔 초점이 맞지 않는 듯한 눈빛의 CG가 있어 어색한 장면이 없지 않았지만, 배경 CG로 압살했다.
사실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종족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끝날 것이라 예상했던 영화였다.
앞으로 3~5편까지 3편의 영화개봉을 앞두고 있고, 1편과 2편의 개봉이 무려 13년 가까이 걸릴 정도로 시간이 오래 지났기에 영화 내용을 이어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할 줄 알았다.
하지만 뛰어난 전투신과 끊임없는 상상력
곤충을 기계화하여 건물 짓는 장면부터 보트, 잠수함까지
히어로물인 마블 스튜디오에서 워낙 뛰어난 슈트가 많이 나왔기에 더 이상의 기계화된 상상력은 전 - 혀 기대하지 않았는 데, 그저 놀라움의 연속이었던 영화
아이맥스로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고, 상영관이 작은 영화관에서 첫 관람했다면 너무 아쉬웠을 영화
그나마 수원 CGV에서 보게 된 것이 다행이었다.
영화를 관람하면서 크래딧이 내리면 집에서 한두 번 정도 더 보고 싶은 영화였는 데,
영화가 끝나고 나니 아쉬운 마음과 함께 영화관에서 1~2번 정도는 다시 보고 싶을 만큼 시간 가는 게 아쉬운 영화였다.
영화가 끝나고 영화에 대한 짧은 관람평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본 영화였기에 그 만큼 감정적 공감을 바랬는 데, 같은 마음이 아니라면 너무 실망할 것 같았다.
다행히 친구도 아주 재밌게 봤고, 같은 부분에서 놀라운 느낌이 들었다고 하여 만족
예전에는 감정적 공감 보다는 함께 시간을 보내는 데 의의를 뒀는 데, 요새는 같은 것을 보고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
✔ 상영관이 큰 곳 필수
✔ 3,4,5편까지 나온다고 하지만, 영화 쿠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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