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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coex) 박람회 : 2018 라면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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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8(금)~2018.06.10(일)까지 총 3일간 열리는 2018 라면 박람회!


일주일에 여섯 번은 라면을 먹는 나이기에 박람회 소식은 굉장히 흥미로워 사전등록을 해두었다.
퇴사 후 집에서 밍기적거리기만 하던 나는 사전등록까지 해 두었고! 나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로 했으니 꼭! 박람회에 가야지라고 생각하며 잠들었는데
다음날 아침 결국 늦게 일어났다.. ㅎ

집에서 코엑스까지는 한 시간 반의 거리인 데, 집에서 미적미적 거리다 보니 출발시간은 1시
4번의 환승을 거쳐 코엑스에 도착했다.

 

 

나는 매번 코엑스의 SM타운 옆 출입문으로 들어가 전시홀이라는 화살표를 따라간다

 

 

돌아가는 느낌은 언제나 들지만, 코엑스를 너무 뜨문뜨문 가는지라 빠른 길은 익숙하지 않다 ㅠ
괜히 길을 잃어버리고 헤맬 바에는 안내에 따라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전시장의 안내에 따라 걷다 보면 위와 같은 에스컬레이터가 나오는 데,
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 전시장 A와 밖으로 나가는 곳이 나온 다라면 박람회는 C 홀에서 진행하였기에 에스컬레이터를 쭉- 타고 3층까지 올라간다.

 

 

나는 6월 8일 금요일에 방문하였는데
예전 디자인페어에 왔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디자인페어는 시끌시끌하고 사람도 많고, 젊은 사람들이 많은 추세였다면
2018라면 박람회는 견학 온 학생들이 굉장히 많았으며, 데이트하러 온 커플 또는 어른들이 많았다

 

사전등록/현장 티켓 구매
나는 사전등록을 하고 가서 핸드폰 뒷자리와 이름을 확인한 후 무료로 입장하였다. 
현장 티켓 구매자는 5,000원을 내고 입장하며, 북한의 면을 소개하는 곳은 부스가 따로 운영되어 2,000원의 입장료가 필요하다.

나는 코엑스에서 사전등록을 하였으며, 사전등록 당시 선택사항이 없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입장만 무료로 하였는데
알고 보니 입장권+체험권+북한관 관람+MD 상품을 주는 사전등록권이 있다고 한다!!

이미 늦어 나는 내년에 도전해보려고 하지만 
내일 방문해보실 분들은 현장 결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3,000원 또는 6,000원의 저렴한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구매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 6월8일~10일,3일간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라면축제

다양한 라면과 관련 식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B2B,B2C 혼합 전시회!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

ramenfair.com

북한 특별 전시관으로 옥류관이라는 테마관이 박람회장 한쪽에 만들어져 있었다
따로 현장 티켓을 구매해서 들어가야 했는데, 부스도 딱히 크지 않고 겉에서 보기에 뭔가 구경할만한 게 있을까 싶어 방문하지 않았다.
탈북민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의 공연도 있었다고 한다.


옥류관 옆에는 북한의 대표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구매자들은 역시 어른들이 많았다
음식 가격은 2,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지만 보기에 저거 맛이 있을까? 식사가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튀긴 두부 밥은 내가 방문했을 당시 없어 모르겠으나 아마 주문 시 직접 만들어주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튀긴 두부와 밥이 함께 어우러져 감칠맛 나는 두부밥이라고 한다.
속도전 떡은 옥수수떡으로 우리가 흔히 아는 옥수수떡에 양이 더 많아지도록 물을 넣어 불린 떡이라고 한다.
인조 고기밥은 말만 들었을 때 인조고기? 고기를 만들어낸 건가? 싶었지만 알고 보니 콩고기에 기름을 다 빼고 안에 밥을 넣어 열린 만두 형식으로 만든 고기밥이었다.
다이어트에 좋다고 하지만 투박하게 묻힌 양념이 그저 고추장일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어른들은 호기심에 묻고, 구매해 먹어보는 것 같았다.

 

 

 


2017년 6월 즈음 랍스터로 만든 랍면이 나와 한창 이슈였는 데, 랍면이 신제품을 만들어 나왔다
라면 박람회에 입장하자마자 2개의 부스를 가득가득 화려하게 만들어 놓아 시선이 집중되었는데
시식코너도 따로 마련해 두어서 사람들이 더 많았다.
부스의 뒤를 넘어 반바퀴 정도의 줄이 길게 늘어져 있어 늦은 시간 사람이 빠지면 먹어보자..라는 생각에 박람회를 구경하고 4시쯤 부스에 갔더니 시식이 종료되어 있었다 ㅠㅠ
한 사람당 종류별로 2개씩 구매 가능하며 카드 결제 가능했다.
많은 사람들이 랍면2개, 갈비의 기사 2개, 백짜장 2개를 구매해갔다
나는 도전하는 편은 아니라 ㅎㅎ 이슈 되었던 랍면 2개를 구매해 왔다.

 

그린맥스(왕의 창고)는 처음 들어보는 업체로 쌀국수, 국수류를 판매하고 있었다
쌀국수 시식을 제공하고 있었는데, 나는 초록색 컵인 멸치 맛 쌀국수를 시식해보았다.
흔히 알고 있는 쌀국수보다 더 깊이 있는 맛이었다. 해외 라면들을 시식해서 그런지 한국적인 맛이 익숙하게 다가와 좋았다.
곰탕면, 멸치 면, 다양한 재료로 만든 국수 면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대체로 건강식품으로 만든 국수 면이 많았다.

ABC라면을 인도네시아산으로 인도네시아와 대만이 합세해서 만든 라면이다
이 업체도 부스 한켠에서 시식코너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해외 기업이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라면이라 그런지 시식 줄이 길지 않았다
무난하게 초록색 봉지로 된 닭고기 야채맛을 시식하였는데, 국물에서 닭고기의 향이 굉장히 많이 났으며, 아무래도 외국 향신료의 국물 맛이 강했다.
봉지 라면 이 한 개에 5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하며, 한국 봉지 라면보다 작기 때문에 구매해서 가져가기 간편해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맛을 구매해갔는데, 나는 시식해본 결과.. 집에서 끓여먹지 않을 거 같아 구매하지 않았다.

야불면밥은 신기하게도 찬물로 끓여먹는 밥이다.
(주)착한음식에서 만든 야불시리즈는 야외에서 불 없이 먹는 즉석 식품으로 취사도구가 없어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야채 고추장 비빔밥, 카레 비빔밥, 해물 짬뽕면밥, 짜장 비빔면밥으로 4가지의 종류를 판매하고 있는 데
처음에는 그저 찬물로 어떻게 컵밥을 해 먹지?라는 의문이 있었으나
구매해서 먹어볼 정도의 도전의식을 불러오지는 못했다.

 

30~40여 가지의 다양한 라면업체가 박람회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었다.
2017년 후기를 보고 방문하였는데, 작년과 동일하게도 역시나 국내 빅 업체들은 들어와 있지 않았다. (농심. 오뚜기 등)
대체로 신생업체나 많이 알려지지 않은 중소 라면 업체, 해외 라면이 주를 이루었다.

 

 

박람회 안쪽에서는 십여 가지의 조리 판매관이 진행되고 있었다
일본 라멘과 하국 라면의 맛과 맛 대결로 시식관 구성과 제면 시연 및 체험을 이룬다고 홈페이지에는 나와있지만
제면 시연이나 체험은 따로 제공되지 않았고, 라멘을 구매해 시식해볼 수 있다.

 

나는 조리 판매관 중 가장 화이팅 넘치고 시선 집중되는 라멘집인 부탄츄 라멘집에서 라멘을 구매하였다.


한 부스에 8명에 가까운 인원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아마 그중 6명은 일본인인 것 같았다.
차슈가 없는 돈코츠라멘은 4,000원
차슈 추가한 돈코츠라멘은 5,000원
라멘은 차슈! 라고 생각하는 나는 차슈를 추가해서 구매하였고, 결제 후 티켓을 받아 옆에 제공하면 주문 즉시 만들어준다.

만들 때 차슈와 계란을 미리 삶아 왔는지 위에 어떠한 것도 덮어놓지 않아 먼지가 붙지는 않을까 걱정되었지만
박람회에 방문한 만큼 하나 정도는 먹고 가야겠다고 생각되었다.

작은 그릇에 담긴 라멘을 들고 조리 판매관 옆에 있는 시식존 들어가 먹었다.
시식존에는 의자와 테이블만 있을 뿐 물이나 식기도구는 제공되지 않는다
금요일 오후에 방문하여 학생들과 회사원들이 귀가하여 그런지 시식존에 자리가 많아서 다행이었다. 아마 주말에는 자리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환경을 담당해주시는 분들은 쓰레기를 수거해가시고 따로 테이블을 닦지 않는다. 
방문할 때 꼭! 물티슈를 가지고 갔으면 한다
겨우 자리가 났는데 테이블이 더러우면 안 되니까 ㅠㅠㅠ

부탄츄의 돈코츠라멘은 주문 즉시 만들어주어 뜨끈뜨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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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슈는 그릇만큼 큰 게 5장이나 들어가 있고, 굉장히 얇고 부드러우며 기름지지 않다.
완숙이 되고 싶었던 반숙 계란은 반개가 들어가고 라멘에 들어가는 짭조름한 계란 맛이다.
면은 내가 그동안 먹어봤던 라멘 중에 가장 두꺼웠고, 씹히는 맛이 났다.
평소 알던 라멘 면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국물은 아주 진한 고기 육수로 면과 고기, 계란을 먹으니 배불러서 국물까지 마시지는 못했다
젓가락만 제공되어 숟가락이 없었던 이유도 있었다.





조리 판매관 쪽 시식관에서는 마실 것이 아예 제공되지 않았으며,
라멘만 시식한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 시식코너에서 먹기도 하였으니 굉장히 목이 말랐다.
박람회 입구 쪽에 자판기가 있어 음료를 뽑아먹었으나, 아무래도 라면과 라멘 박람회인데
정수기 두 개 정도는 구비해야 되지 않나 생각되었다.

 

조리 판매관 옆에서는 나만의 라면 만들기 라면 D.I.Y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줄이 굉장히 길었다.
박람회에 온 만큼 뭔가 체험해보고 양손 가득 뭔가 들고 가고 싶은 마음에 줄 서 있었는데
알고 보니 사전등록 때 신청을 해야 하는 거였다 ㅠㅠㅠ
현장에서는 아무리 줄을 서고 돈을 내어도 체험하지 못한다고 한다.. 

 


라멘 부스가 생각보다 차지 않아서 그런지
라면과는 관련 없을법한 다양한 디저트 업체들이 많았다.

 

치맥, 피맥을 뛰어넘어 라맥 문화를 만들어 보려고 했던 라면 박람회
팜플렛에도 나와있기에 라맥문화를 제대로 만들어보려나 보다! 하고 기대했는데
맥주 부스는 딱 한 곳밖에 없어 아쉬웠다.

 

 

한강에서 봤을 법한 간편 라면 조리기를 판매하는 업소도 여럿 있었으며, 조리기를 사용해 시식해보는 공간이 따로 제공되고 있었다.

이 외에도 라면을 덜어먹을 수 있는 그릇 판매처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그릇
라면 포트 등 다양한 아이디어 업체가 있어 인테리어 소품이나 그릇장만에 동 도움이 될 거 같았다.

라면 D.I.Y 체험관 옆에는 소소하게 미니어처 라면 만드는 체험관이 있었는데
솔직히 만들어봤자 집에 가져와서 굴러다닐 거 같아서 체험해보지 않았다.
선생님이 한 분이시던데 주말에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기대만큼 화려한 박람회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체험상 한번쯤 다녀올만한 박람회였다!
내년이나 내후년쯤 한번 더 방문 생각 인 데, 그 때는 꼭 체험을 다양하게 알아보고 사전등록을 신청해야겠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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