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 요새 걷는 재미에 빠져서 엄청 걸어 다니는 중
하루에 서너 시간씩 걷고 뻗다 보니까 집에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블로그에도 소홀해졌다.. 잠깐 틈 생긴 사이에 후다닥!
이번엔 사진이 겁나 많음!
이틀 내내 수정하고 정리한 사진들 ㅠㅠ
제부도에서 너무 정신없이 노느라 사진 찍었는지도 기억 못하고 이것저것 찍다 보니
중복된 사진도 많아 정리하기 힘들었다
제부도 브릭스테이 펜션은 저번에도 말했다시피 신축 펜션이다!
작년에 공사하고 있는 모습을 얼핏 봤었는데 어느새 완료되어 있던..!
셋이서 서로 의견이 달라 여기 갈까 저기 갈까.. 숙소에 고민 많이 했는데
홈페이지에서 사진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버려 바로 예약해버린 숙소!
예약은 데일리호텔을 이용해 예약했고,
2주 전쯤 급하게 예약했는데, 그 주 주말은 이미 예약 완료라
우리가 가는 날에도 예약이 꽉 찰까 봐 예약하자!
전체 방마다 2인실이라 3인인 우리가 갈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는데
후기를 찾아보니까 전화해서 문의하면 침구류를 추가해 준다는 소식에
점심 먹자마자 바로 전화했다
사장님께 물어봤는데 흔쾌히 가능하다고 해줬으며,
침구류와 기본 제공되는 거를 3인으로 준비해 준다고 했고, 방을 정해주셨다
후기를 찾아보니 2층 방은 전선 때문에 오션뷰 사진 찍기가 어려워 3층 방을 추천해 줬는데
이 날 전화했을 때는 2층 방을 추천해 주셔서 그냥 바로 예약했다.
데일리호텔에 등록되어 있는 가격으로 일단 예약을 해놓고, 결제를 마쳤으며
인원 추가금은 현장에서 현금으로 드리기로 했다.
막상 방문해보니까 더더더더 좋았던 숙소! 재방문 의사 1000000%다
신축 건물이라 그런가 멀리서 봐도 깔끔해 보였고, 주변 낡은 건물들이 많아 그런가
더더 좋아 보였다. 주차장은 카페 옆 샛길로 들어와야 해서 좁을까 봐 잠시 걱정했는데, 전혀!
안에 들어와 보니 큰 차도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주차장이 넓게 준비되어 있었고,
펜션과 주차장 사이에 바베큐하는 작은 움막?도 있었다 ㅋㅋㅋ
브릭스테이 펜션 1층은 '제부리'라는 이름의 카페였는 데
통유리와 큰 문으로 바다가 한눈에 가득 보였고,
오션뷰를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안에도 소파가 준비되어 있었다
물론 밖에서 먹을 수도 있도록 계단에 의자를 설치해두셨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추운 날씨라 밖은 절대.. 사진만 찍어뒀다
지금 같은 햇볕 쨍쨍한 날씨에 계단에 앉아 커피 마셔도 너무 좋을 듯!
주차를 해 놓고 우린 바로 회를 먹고 왔다! 산책도 하고 바이킹도 타고 놀다가 왔는데도
입실 시간인 3시에는 미치지 못했다 ㅠ
미리 들어갈 수 있냐고 문의했지만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다는 사장님 말씀에
커피 한잔하고 놀고 있기로 했다~
사장님은 1층 카페에서 음료를 만들고 계신다
제부리 카페에는 커피는 물론 우유와 티, 라떼와 에이드와 같은 다양한 음료를 팔고 있었다
정말 많은 가족과 커플들이 있었음!
마카롱과 케잌들도 다양하게 있었는데
이 예쁜 카페에서 디저트를 안 먹어볼 우리가 아니지
회에 칼국수까지 가득 먹고 오긴 했지만 당근케잌 추가 주문이다!
진동벨 기엽
너무 배부른 나는 아메리카노 6,000원
커피를 잘 못 마시는 친구는 자몽에이드 6,500원과 달고나라떼 6,500원
당근 케잌은 7,000원으로 음료 값과 비슷했다
음료 값이 비싸게 느껴지긴 했지만 하루 종일 앉아있어도 무방할 정도로
뷰가 좋았고, 깔끔한 카페가 너무너무 좋았다
제부도에 있는 카페가 거의 통유리 오션뷰라 다들 가격이 비싸지 않을까?
요로케 오션뷰를 보면서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의자가 준비되어 있다
첫날 방문했을 때는 오후 2시-3시쯤이라 사람이 많아 사진을 찍기는 어려웠고
이건 다음날 체크아웃 하면서 오전에 사람 없을 때 찍어두었다!
창가 자리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예쁘다!
바다는 숙소에서 보고 이 자리를 꼭 차지하도록 하자 ㅠㅠㅠㅠㅠㅠ
사진 겁나 잘 나옴
자리에 콘센트도 있어 충전 가능!
이 사진의 비하인드는 입생로랑과 차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료랑 디저트가 너무 예뻐서 사진 찍으려고 하는 데 갑자기 차키를 꺼내는 친구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안돼! 소리 지르며 입생로랑을 꺼내던 그 친구..
달고나라떼는 달고나가 부서저 올라가있어 씹는 맛도 있었고,
자몽에이드는 시큼한 맛은 없고 달달~했다
아메리카노 시킨 나는 아메리카노가 제일 좋았음!
당근케잌은 배 터질 와중에도 쭉쭉 들어갈 정도로 맛있었고
크림은 달달했다. 나무 포크는 나무 맛이 많이 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이로케 사진이 잘 나온다구요!
3시부터 입실시간이지만 이미 자리 잡아버린 우리는 일어날 새가 보이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이 오셔서 올라가셔도 된다고 했지만 우린 올라가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여기서 찍은 사진만 몇백 장 될 듯 ㅋㅋㅋㅋㅋ 겁나 사진 잘 나옴 ㅠㅠㅠ 프사 다 바꿈!
시간이 훅 가버린 나머지 갑자기 피곤해진 우린 올라가기로 했고
사장님에게 키를 받았다,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2층으로 예약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은 엘리베이터에서 제일 가까운 201호 방이었고,
층간 소음이나 옆방 소리는 아예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하게 푹 쉬다 왔다(아마 우리가 제일 시끄러웠을 듯)
바베큐 할 때 보니까 다른 방은 다 커플이더라 ..
현관문이 이중으로 되어있어 소음방지가 더 잘 됐던 거 같다.
이중 현관문 사이에 화장실이 있는 데 문 앞에 있어서 화장실 소음도 방지가 잘 됐고,
샤워 후 습한 화장실에서 나와 옷 입었는데도 전혀 보이지 않아 좋았다
화장실마저 깔끔한 거 실화? 진심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었던 펜션
일회용품이 없다는 후기를 봤는데, 샤워실에 샴푸, 로션, 바디워시 다 준비되어 있고
세면대 앞에도 여분의 샴푸와 비누가 준비되어 있었다
일회용품의 양치 도구와 화장지도 여러 개 준비되어 있었고
tv 옆에 있던 수건은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비풔에프퉈
깔끔했던 숙소에 짐을 풀어버리니까 난장판이 되어버렸다!
가기 전날부터 바리바리 고기도 사고 먹을거리를 엄청 샀을 뿐만 아니라
입은 옷과 잠옷, 다음날 입을 옷까지 여자 셋이 가니까 짐이 장난 아니었다
차에서 먹으면서 왔던 커피들까지 추가
전자레인지와 미니 냉장고도 있고, 전기포트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바닷가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수압이 좋았고,
휴지나 휴지통도 여러 군데 배치되어 있어 불편함이 없었다
보일러도 틀어주심 이날 밖에 진짜 추웠움 ㅠ
옷걸이 개이쁨!
접시 무겁지만 너무 예쁨 ㅠ
냄비와 칼, 수저와 그릇까지 부족함이 하나ㅏㅏㅏㅏㅏㅏㅏㅏ도 없었다
여기서 살림 차릴 거 아니면 부족함 없음! 바베큐 하는 데
그릇 겁나 많이 썼는데도 부족함이 없었다
침대는 더블 베드로 둘이 누워 자도 넉넉했고 불행히도 나는 중간에 껴서 잠들었나? 기억 안 나네
분명 운전한 친구는 침대에서 편하게 자기로 했는데 어느새 가위바위보를 하게 되었고
운전한 친구가 매트리스에서 자게 되었다
매트리스가 생각보다 푹신푹신 했고, 혼자 자는 걸 더 좋아하는 우리 셋..
매트리스 개 부러웠지만 침대에서 꿀잠 잤다
후기를 봐서 알고 있었지만 통유리는 너무 좋았고 바다도 너무 잘 보였는데
사진 찍는 데 전선이 계속 신경 쓰였다 ㅠ 그냥 보고 있을 때는 불편함 하나도 없음!
이미 노을 지고 있어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도 않아 요기서 찍은 건 개인 소장하기로 했다 ㅎ
밤에 저녁 다 먹고 친구들도 자고 있을 때
베란다에 나가 파도 소리를 듣고 있는 게 소소한 행복인 데 이번엔 친구가 따라나왔다!
같이 있어도 좋은 새벽 공기였다
밤이 되니까 파도 소리도 커지고 의자와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
편하게 파도 소리 듣고 꿀잠 잤다 :)
갠소 안 했네 사진 일케 나옴돠
노을 존예 아님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날씨가 다했다!
비를 몰고 다니는 난데도 이날 날씨 너무너무 좋았고 너무너무 추웠음!
이렇게 사진 찍을 수 없는 날씨였는 데 따뜻한 숙소에서 겨우겨우 애들 끌고 나와서
겉옷 벗고 사진 찍었다 :) 너무 만족스러운 노을 사진!
이때가 6시쯤인가? 했는데 이후에 노을 지는 게 더 예뻤다고 한다.
굶주림을 참지 못하고, 이미 바베큐 먹으러 가버린 우리
바베큐 7시에 예약해둬서 사이에 화투쳤다 개꿀잼!
야간 바베큐와 총경비, 마무리는 다음 후기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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