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드디어 끝나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울에 갔다 왔던 여행인데 어느새 태풍 부는 여름이 되어버림 ㅠ
이날 봤던 일몰은 최고였다!
바람이 많이 불고 하늘이 맑으니까 해가 지는 게 너무너무 잘 보였음
단점은 추워서 언능 집에 들어가고 싶었던 것..
바베큐를 7시에 예약해놔서 음식 준비를 해야 했기 때문에
6시쯤? 찬 바람 부는 제부도 바다에서 급하게 사진 찍고
일몰 사진 찍고 사실 제대로 보지 못한 거 같은 뎈ㅋㅋㅋㅋ
바베큐 준비해서 내려가니까 사장님이 이미 불 준비해두시고
테이블 세팅도 준비해두셨다!
고기 들고 내려오는 우릴 보면서 일몰 봤냐고 오늘 최고라고 얘기하는 데
추워서 언능 들어왔다는 말은 못 하고 보고 왔다고 둘러댐..
브릭스테이 바베큐 세팅은 딱- 이렇게 준비되어 있었다
친구들끼리 오던 커플들끼리 오던 무조건 이 세팅-
숯불은 시간에 맞춰 미리 켜두시고,
일회용 컵으로 소주잔과 맥주잔도 여유 있게 준비해 주셨다
고기 굽는 판은 한 개였는데 아주아주 충분했다
접시와 음식은 모두 가지고 내려왔고,
숙소 후기 보면 그릇과 컵이 아주 여유로운 걸 알 수 있움~
강한 숯불과 함께 제대로 된 실내+야외 바베큐
간이 실내로 된 비닐로 둘러싸여 있어 바람은 모두 막아져서 좋았는데
이 날 바람이 너무 많이 불다 보니까 덜커덩덜커덩 바람소리가 조금 무서웠고
창을 활짝 열어두지 못해 고기 굽는 매연을 다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고기 굽다가 나중에는 못 참고 차라리 추위를 이기자는 마음으로
나가서 바람 쐬고 오고 그랬음 ㅋㅋㅋㅋ
연기 때문에 눈을 뜰 수가 없어 ㅠㅠㅠㅠㅠ
혹시나 컵이 모자랄까 봐 브릭스테이카페에서 여유 컵으로 준걸 씻어서 내려왔는데
맥주잔과 소주잔이 준비되어 있어 놀랐음 ㅋㅋㅋㅋ 딱 숯만 준비해 주실 줄 알았는데!
햇반과 고기는 아주아주 넉넉하게 준비하고
가래떡은 내가 먹고 싶어 졸라 구매했지만.. 먹지 않았다 쒀리..
파채와 버섯도 구매하고 황도는 너가 구매해서 너가 다 먹었다 :)
세 명이서 목살에 삼겹살에 고기 겁나 구매하고ᄏᄏ
다 못 먹음 ㅠㅠㅠ 각자 1인 1밥도 하니까 배 터진다!
셋 다 숯불에서 고기를 많이 구워본 적이 없었는데
진짜.. 그래 고기 구워서 먹은 게 다행이었음 ㅋㅋㅋ 그래도 탄 건 없었고
생각보다 잘 구워 먹었음?
버섯 산 건 신의 한 수!
네? 뒤로 갈수록 초점 무엇이죠..?
숯불로 고기 다 구워놓고 밥도 다 먹고
이제 제대로 술판 벌여보자! 하고 남은 음식 정리해서 올라오는 데
강풍 때문에 쓰레기통 날아가 버린 거 실화 ㅋㅋㅋㅋㅋㅋ
분명 바베큐 시작할 때는 4테이블이 꽉 차 있었는데
우리 빼고 다 커플이라 그런가 금세 금세 밥 먹고 들어갔다
바베큐 마지막 팀이 거의 우리다 싶을 정도로 한 팀? 두 팀만 남았는데
화장실 다녀오니까 애들이 쓰레기 줍고 있더라..? 네??????
너무 놀라서 애들 취한 줄 알고 너네 왜 쓰레기 줍고 있냐고 하니까
강풍으로 인해 쓰레기통이 큰 소리와 함께 터져버렸고
애들은 놀라서 일단 줍고 있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약할 때 사장님 번호를 알고 있어서 전화해서 말씀드렸더니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담날 서비스 커피 한 잔씩 주셨다 :)
손 닦고 음식 제대로 정리해서 숙소 올라왔는데
술 젤 잘 먹어서 기대했던 친구가 점심에 소주 한 잔 마시고
바이킹의 여파로 속이 안 좋아 술을 안 마셨다................
사실 왜 이러고 있는 건지 모르겠음
남은 둘이 술 깔짝깔짝 마시다가 결국 못 먹겠어서 포기!
술판 정리하고 잠에 드려는 데 강한 바람 소리에는 뭐다!? 파도 소리다!!!
예전에 비 오는 날 부산 갔을 때 바람 많이 부니까 파도 소리 크게 났던 게 생각나서
새벽 감성으로 자는 친구 옷 뺏어 입고 밖으로 나왔다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가볍게 앉아 파도 소리 조곰 듣고 들어가 자려고 했는데
부스럭거리는 소리 때문인가 친구가 나와서 같이 파도 소리 듣다가 들어갔다
너무너무 추웠는데 파도 소리도 좋고 새벽 냄새도 너무 좋았음
잌
서비스 커피라 뭐든 주문해도 된다고 했지만
아아욥.. ㅎ
퇴실 시간 맞춰서 나오고 싶었지만 제부도 바닷길이 금세 닫힐 거 같아
담날 출근도 해야 하고 일찍 집에 오려고 나왔다
나오는 길은 차가 많이 없어 길도 안 막히고 금세 왔고,
오면서 친구가 가보고 싶어 했던 글램핑도 구경하고 나옴-!
오면서 계속 점심 뭐 먹고 들어갈까 얘기했는데
결국 결정된 게 없이 동내까지 와버렸다
털레기 수제비?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주차장 가득을 넘어 줄 서있는 차와 북적북적한 사람 보고 돌아서
고냥 집 근처 샤브샤브 집 와버림!
오랜만에 왔는데 기본 찬도 제대로 나오고
고기와 야채까지 푸짐하게 나와서 볶음밥까지 제대로 먹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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