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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국내 여행

[부산] 2020 :: 마지막 날 ! 해운대31cm해물칼국수/서면 로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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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실 11시 시간에 맞춰 준비하고

룸에서 10분 전에 나와 체크인했던 3층으로 가는 데

엘베가 꽉 차서 탈 수가 없음...!

체크인할 때만 해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이번 여행은 코로나 때문에 객실에 손님도 많이 없는 줄 알았는데

체크아웃 할 때 되니까 뭐 ... 사람이 너무 많아서 솔직히 룸에서 늦게 나와도

페널티 없이 체크아웃 가능할 듯!

이 날도 역시 딱히 계획 없고 해운대에서 시간 좀 때우다가

기차 타기 전에만 맛집 가서 식사하고 갈 예정이라

체크아웃하면서 짐을 호텔에 맡기고 출발했다

직원분께 말하면 짐을 한켠에 두면서

이름과 짐 개수, 찾아갈 시간을 얘기하면 위와 같은 쪽지를 받는 데

짐을 찾아갈 때 쪽지를 보여주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여긴.. 어떻게 알았지 인터넷 검색해보다가 본 거 같은 데

잘 기억 안 나는 데 보자마자 아침 해장?으로 하면 좋을 거 같아서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조개 안 먹는다고 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상하다 전에 조개구이 같이 먹은 거 같은데

바지락은 안 먹지만 면은 좋아한다면서 가자고 해서

마지막 날 아침 겸 점심으로 가게 됐다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집은 체인점으로 부산 여기저기 숨어 있는 데

우리가 간 곳은 부산 해운대 전통시장에 있는 칼국수집으로

장어집을 지나 완전 안쪽에 있어서 시장 구경하기도 좋았다

식당은 안쪽에 테이블 8개 정도로 작은 편이었는데

한 3개의 테이블 정도는 좁아서 못 쓰는 듯했다

체크아웃 11시, 해물칼국수 오픈 시간 11시

도착하자마자 손님이 있었는데,

다행히 대기는 없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해물칼국수가 1인분 7,000원으로

아주 저렴했기 때문에 다들 해물칼국수를 먹는 듯했고,

12시가 되어가자 낮술 하시는 분들이 하나둘 들어오더니

조개전골을 먹는 사람들도 있었다

주문하면 곧바로 테이블 세팅 완료-!

배추김치와 무우김치가 있었는데

김치 뚜껑에 '김치가 많이 매우니 한 개만 꺼내서 드세요'라는 위험한 문구가..?

신경 안 쓰고 왕창 꺼냈는데 진짜 엄ㅁㅁㅁㅁ청 매웠다!

칼국수 그릇의 너비가 31cm라

상호가 31cm해물칼국수

분명 사진을 보고 왔는데도

해물칼국수 2인분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양

친구가 조개 안 먹는다고 해서 내가 다 먹어야 하는 데

큰일이다.. 생각하면서 한입 먹는 순간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식감이었다

진짜임 엄마가 바다 쪽 사람이라 집에서도 해산물 자주 먹는 데

진짜 처음 먹어보는 조개의 탱탱함이 느껴졌다

너무 놀라서 모래 씹혀서 조개 안 먹는다는 친구한테

제발 하나만 먹어보라고 하니까 겨우 먹어봄

친구도 먹더니 모래 하나도 안 씹힌다고 탱탱하다고 잘 먹었다

처음 느껴보는 식감에 신기해서 메뉴판 보니까

해감에 노력하는 칼국수집이라고!

매일 잡아다가 해감을 진심 열심히 하시는 듯

먹는 내내 모래가 씹히지 않아 너무 좋았다

이후엔 바다 살짝 걷는 데 너어ㅓㅓㅓㅓ무 뜨거움 ㅎㅎ

바로 해운대 바다 보이는 카페 할리스 카페로 들어왔다

사람도 많고

이때 막 스타벅스 에어컨 감염 때문에 카페 가는 게 망설여지긴 했는데

이미 3일간 바닷가에 있고 마침 카페에도 사람이 많이 없어 들어왔다

솔직히 밖에 있을 수가 없는 날씨였음

아이스 콜드브루 딜라이트랑 뭔 음료 먹었는데

난 라떼 먹고 배탈 남 ㅠㅠㅠㅠㅠ

3시까지 뻐기려고 했는데 할 것도 없고

대충 핸드폰 충전만 좀 하고 밖에 나갔다 왔는데

해운대에 누워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운 지

돗자리 하나 깔고 선탠하는 사람들이 멋있고 부러워 보였다

나도 홀딱 벗고 누워있고 싶었지만 .. 용기 없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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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엔 기차 시간도 있고 이동시간 맞춰서 로위 버거에 왔다

부산 자주 오는 친구가 제발 가보라고 인생 버거라고 추천해 줬고,

후기 찾아봐도 좋아서 왔다

해운대역에서 서면역까지 지하철 타고 이동했다

30분 정도 걸렸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

짐만 없다면 지하철 타고 이동해도 좋을 듯

서면에서 사람이 꽤 많이 내렸는데

약간 동대문 느낌도 나고 지하철역에 잡화점이 많아서

서울 지하철역 느낌이 꽤 났다

분명 지도를 보고 지하철역에서 나왔는데

뭔 골목이 이렇게 많은 지.. 날은 덥고 골목은 너무 많고

술집도 많은 데 오후 3시에 담배 피우는 사람들도 많고

서면이 부산 시내여서 그렇다곤 하지만 길에 너무 쓰레기도 많고

개인적으로 서면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졌다

날은 덥고 골목은 많고 서면버거를 찾아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다

시간도 없고 막 짜증내니까 친구가 길 찾아줌 ㅠㅠㅠㅠ 하 화나

겨우 들어갔는데 후기와 달리 대기손님이 없어 바로 주문할 수 있었다

로위버거를 추천해 준 친구가 꼭 먹어보라고 한 통새우버거와 로위버거를 주문했다

감자튀김 시그니처도 먹어보라고 해서 주문했는데

모르고 '감자튀김'이라고만 적어 소스를 먹어보지 못했다

감자는 두툼하고 바로 튀겨져 나와 뜨끈뜨끈했다

소스는 이미지로 봤을 때는 청년다방과 비슷한 소스일 거 같았는데

추천해 준 시그니처를 먹어보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버거는 비추! 정말 비추! 진짜 그냥 비추!

서비스 자체가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

이날 여기 간 것 자체가 후회스러울 정도

길 찾을 때부터 너무 복잡하고 힘들었는데

굳이 서면까지 와서 이 버거를 먹고 가야 한다고?

서면에서 하루 날 잡고 저녁에 술 마시고 놀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면,

바다 보러 온 사람이라면 정말

굳! 이! 여기까지 와서 버거를 먹지 않아도 좋을 거 같다

 

화장실에서 손 닦긴 했지만

뜨거운 감자튀김이 나왔는데 포크를 따로 주지도 않고,

수제버거를 고정시키는 핀이 없을뿐더러

나눠먹기 위해 칼을 달라고 했는데

정말 작고 아담한 일회용 칼을 주셨다 ^^

당연히 버거 안 잘리죠?

결국 와사삭 분해 된 버거를 먹었다.

솔직히 비주얼은 예쁘고 패티 맛도 좋았다

하지만 크기가 큰 것도 아니고 배도 안 차는 정도의 크기?

거기다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 그물 마스크 쓰고 일하심 ㅎ

이때쯤 그물마스크 쓰지 말라고 뉴스도 나왔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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