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국내 여행

[부산] 해운대/광안리 :: 타이가텐푸라/광안리해수욕장 펭수/해성막창(포장)

728x90
728x90
SMALL

회에 치킨까지 거하게 먹고 잠든 전날 밤

부산 이튿날에도 우린 여유롭게 움직였다

여행 가기 전 꾸준히 부산에 가는 친구에게 맛집을 추천받았는데

그중 텐동 메뉴가 있었고,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나는 텐동이 궁금했다

덮밥같이 생겼지만 반찬이 올라가는 게 아닌,

밥과 튀김이 어떻게 어우러질까 하는 궁금증?

친구는 일본에서 텐동을 먹어본 경험이 있어

메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많이 돌아다니고 싶지 않아

추천받은 텐동집은 서면이었는데, 다행히 해운대 근처에도 텐동집이 있었다

전날 해운대길을 산책하면서 대충 위치를 파악해두고 갔는데

우리가 예상했던 건물은 공사 중..?

지도를 급하게 검색해 갔더니 작은 가게가 있었다

 

해운대 길 쪽 1층에 있었고, 겉으로 봐서는 그저 옷 가게같이 생긴 듯

가까이 가서야 일식집 느낌이 들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메뉴를 주문하는 포스기가 있었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주문했다

우리 다음 팀이 바로 들어왔고 급하게 주문해야 될 거 같아

일단 친구랑 같은 걸로 주문했는데, 포스기 위에 메뉴 안내가 있었다

타이거 튀김의 대표 메뉴 타이가텐동은 9,000원으로 준비되어 있는 재료는 다 들어가는 듯하다

에비텐동은 새우텐동으로 10,000원. 아나고텐동과 계절튀김코스정식은 이날 안 하고 있었으며

텐동 외에도 튀김추가세트를 주문할 수 있었다.

주문한 뒤 포스기에서 받은 영수증과 교환권을 받아 직원에게 교환권만 주면 주문은 끝-!

연휴였지만 코로나로 사람이 많지 않아 대기는 짧았다. 한 팀 정도

먹는 곳은 사람이 너무 많이 찍지 못했는데, 자리는 14자리 정도?

가족 두 팀과 커플 한 팀 그리고 나와 친구가 있었다

거리두기는 따로 하지 않았으며 주방을 보면서 먹는 구조라 마주 보면서 음식을 먹지는 않았다.

다행히 가장자리를 잡아 사진을 맘껏 찍을 수 있었다!

자리마다 텐동 먹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었는데

텐동이 처음인 나에겐 아주 필요한 정보였고, 안내되어 있는 방법을 따라 먹으니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보리차물과 김치, 단무지, 간장에 절인 양배추가 있었고 텐동에 양배추는 꽤 잘 어울렸다

따로 텐동소스와 고추가루는 아닌.. 빨간 가루(시치미)가 있었는데

비벼진 텐동에 뿌려 먹으니 느끼함을 잡아주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나는 텐동 맛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어 한 번만 뿌려보고 그냥 먹음!

텐동에 소스는 적당히 뿌려져서 나오는 데

나와 친구는 소스를 두 번 정도 더 둘러먹었다

기본적으로 해주는 셋팅은 요렇게

숟가락과 그릇, 물티슈를 준비해 주고 여성분들을 위해 머리끈을 하나씩 준비해 주신다

오픈 주방은 겁나 깨끗!

미소 장국도 깔끔한 맛이었다

어플을 사용해서 찍은 친구 사진이 꽤 일본 느낌이 나는 듯

타이거텐동은 비주얼부터 최고 ㅠ

텐동은 보면서 왜 그릇이 뒤에 하나 더 올려져 나오나? 매번 궁금했는데 이 날 풀렸다

텐동 위에 올라가져 있는 튀김을 모두 저 그릇에 옮겨 담은 다음

밥과 반숙 계란을 비벼 튀김을 반찬처럼 먹는 느낌

밥은 양이 적어 보였는데 먹다 보니까 정말 배불렀다

그래도 맛있어서 다 먹어버린 게 함정

사진을 보면 밥이 하얀 부분이 꽤 많다.

오픈 주방이라 메뉴를 만드는 게 다 보여서 봤는데

소스를 아주 작은 국자로 뿌려주시는 데 평균에 맞추다 보니 우리 입맛엔 맹숭맹숭 했던 거 같다

자리마다 놓인 간장을 더 뿌려 먹으니까 아주 맛있었음

이후엔 먹느라 사진이 없는 데

평소에도 새우튀김은 좋아해서 아껴먹었고, 가지 튀김과 꽈리고추튀김은 처음 먹어보기 때문에 제일 먼저 먹어봤다

가지 튀김은 생각보다 굉장히 물이 많았고, 아무 맛이 안 났다!

예전에는 가지 식감이 너무 싫어서 안 먹었는데 이 날은 다 먹었다.

생각과는 다른 맛과 식감에 놀라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다른 곳은 더 맛있다고 한다.

타이거텐동의 가지튀김은 더 두꺼워서 물이 많다고 했나..? 그래서 더 물렁물렁하다고 했던 거 같다

친구들이 왜 가지 튀김이 맛있다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꽈리고추는 그냥 고추튀김 맛이었는데, 느끼할 때마다 한입씩 먹으면 좋을 거 같다

나는 고추를 싫어해서 한입 먹고 유일하게 남긴 음식

단호박은 아주 얇았고, 돼지 등심도 정말정말 얇았다 ㅠㅠㅠㅠㅠ

고기를 좋아하는 데 고기가 생각보다 너어어어무 얇아서 조금 아쉬웠음

느타리버섯과 새우튀김은 존맛탱!

나중에도 텐동을 먹어볼 기회가 생긴다면 에비텐동을 먹어보고 싶다.

-

블로그 후기 쓰려고 작성한 메모

간장 더 뿌리는 거 추천 왕창 나옴

고춧가루 같은 시치미는 약간 매콤한 향

새우 겁나 통통

가지 무맛 물가득 말랑말랑

고추는 통통한 고추맛

단호박 얇은데 달고 맛있

연근 얇고 바삭

느타리버섯은 완전크게나와서 찢어먹는데 크기가 있으니까 튀김이 바삭

버섯 향 가득해서 마싯

반응형

밥을 먹고 바로 택시를 타서 광안리로 이동-!

해운대에서 광운대가 꽤 가까운 거리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곳이랑 착각한 거 같다

택시 타고 20분 정도 이동해 횟집거리에서 내려 바닷길을 걸어갔다

이번 부산을 온 이유는 펭수 때문!

여행 장소를 정하고 있지 못하던 우리에게 펭수 동상은 바로 여행지를 결정하게 해줬다

광안리 시작 부분에서 조금 걷다 보니까 멀리서 보이는 펭수

이미 동상 앞에는 사람이 북적북적했고, 코로나가 없는 평소 같았으면 사진도 못 찍었을 거 같다

동상은 네다섯 개 정도로 작은 펭수, 큰 펭수 다양하게 있었는데 다 귀엽고 다 줄 서있음!!

광안리는 해수욕장 공사 중이라 트랙터도 많고, 모래바닥도 어수선했지만

펭수를 보니까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다. 이 날 날씨도 대박 좋음ㅠㅠ!

해운대는 사람들이 바다에 많이 안 들어가고 안전요원도 없었는데

광안리에는 젊은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일단 안전요원이 많이 있었고,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도 많았다

 

 

그래서 우리는 마스크 열심히 쓰고 펭수랑 사진만 찍고 다른 곳으로 이동!

날이 좋은 낮에 마스크 쓰고 있는 큰 펭수와 한 컷

사실 두 컷

알고 보니 세 컷

애기펭수 너무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 집에 가져오고 싶어서 혼났다 어휴..

저 눈보다 작은 물안경 좀 보세요

펭수 물안경 쓰고 수영하면 눈에 물 다 들어가게 생겼어요!

그 와중에 쪼리도 신고 있고 장하다 장해 해수욕장 바닥은 위험하니까 꼭 신발 신고 다녀야 해 펭수야

튼튼한 근육 날개로 서핑하는 펭수

멀리 보고 있어서 위치가 애매하긴 했지만 마음에 든닷

내 카메라를 가지고 이것저것 만져보더니 인생샷을 엄청 찍어버린 친구

매번 자동 설정으로 사진 찍는 나보다

호기심 많은 친구가 이것저것 설정을 만져보면서 찍는 데 분위기도 좋고,

정각으로만 찍는 나보다 퀄도 좋아서 건네줘버렸다-!

밤까지 다양한 사진을 찍었는데 다 마음에 들어버림

저번에 왔던 카페에 또 와버렸다

바다가 잘 보이는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바닷가 자리는 이미 만석

어디를 가야 할까 하다가 저번에 누워있던 카페가 생각나 그곳으로 다시 들어왔다

생각과는 다르게 굉장히 비쌌던 카페 ㅠㅠㅠ 이번 여행에서 돈을 제일 많이 썼다ㅋㅋㅋㅋㅋㅋㅋ

전에는 바쁜 일정에 푹 쉬었다 가서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 다시 왔는데

코로나가 추가되다 보니까 사람도 많고, 환기도 안되고, 푸드코트에서 음식도 나눠먹는 게 꽤 걱정됐다

담요나 쿠션도 많이 있어 푹 쉴 수 있었는데 이것도 빨았을지 의문..

그래도 2-3시간 충전하고 해가 지고 밖으로 나왔다

카메라 만진 친구가 찍은 사진들!

해가 지고 광안리 왔다는 인증 사진도 찍고

밝았을 때 펭수와 어두웠을 때 펭수도 두 번씩 찍었다

하루 종일 코코넛을 먹는 펭수

애기펭수 안녕.. 내년에 또 보자..

여행 이후에 태풍 왔는데

펭수 혼자 태풍 이겨내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짠했는지 몰라 ㅠ

대망의 해성막창!

맛집 추천해 준 친구가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갔는데

전날도 사람이 너무 많고, 이 날도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아 그냥 돌아와버린 그곳 ㅠ

코로나 연휴로 모든 식당에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이곳만 달랐다

이 날은 제대로 기다려보자 싶어 10팀 대기를 했는데

5팀에 30분 걸리는 거 보고 걍 배민 주문해서 와버림

배민으로 주문하면 구이는 먹을 수 없지만 전골은 먹을 수 있다.........

리뷰 이벤트로 우동사리면 도 받아먹고, 편의점에서 햇반도 사다가 제대로 식사했다

어제 남은 치킨은 데워왔지만

밥 한 그릇 뚝딱에 대창전골까지 먹으니까 배 터져서 한 개도 못 먹음 ㅎㅎ

 

맛집 추천해 준 이유를 알겠던 맛?

곱창인가 대창에 곱이 가득가득 차 있고, 내용물도 진짜 많았다

구이로 먹었으면 얼마나 양이 많았을까 궁금하던 내용물들..

밥을 한 그릇 다 먹을 때까지 곱창이 나왔고 국물도 매콤하니 술안주로 딱이었다

그래서 그런가 대기가 너무 길고 사람이 나올 생각을 안 하는 게 최대 함정 ㅠㅠㅠ

다음에 가게 된다면 오픈 시간 맞춰 가거나

체인점 찾아가서 구이로 먹어보고 싶다

 

728x90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