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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국내 여행

[경주] 첫날 :: 경주 풍뎅이 호스텔/경주 여행안내도/황리단길 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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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애매해 일찍 도착하는 걸로 예약하니

새벽 출발.. 해가 뜨고 있다..!

기차를 고르고 골랐지만, 수원에서 경주 가는 기차는 많지 않았다.

하루에 4대~6대 정도? 거기다 한 번에 가는 기차는 없고 전체적으로 환승!

​수원(07:34) - 동대구(10:31) 새마을
동대구(10:45) - 경주(11:53) 무궁화호

환승은 그렇다 치는 데.. 거리도 꽤 되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ktx가 많지 않아 엄청 고민고민하고 선택한 기차였다.

1박2일 일정으로 다녀오는 짧은 여행에 배차간격이 긴 기차들

수원에서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하는 기차가 심적으로 굉장히 부담되었지만, 그 이후 출발하는 기차는 9시 ~10시 출발이지만 오후 2시 도착이라

경주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기에도, 어디 놀러 가기에도 편히 놀지 못하는 늦은 시간이었다.

결국 7시에 만나 출발

늦잠으로 인해 늦게 출발하게 되어 기차를 놓칠 뻔 하긴 했지만

다행히 시간 맞춰 도착해 출발-!

사진은 신해운대행 기차가 신기해서 찍어두었다.

검색해 봤더니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앞에서 내릴 수 있어 내년을 기약하며 사진 메모

 

아침 못 먹어서 이것저것 샀지만

눈치 보여서 결국 기차에서 못 먹고 잠들었다.

출발하고, 새마을호에서는 푹 잘 수 있었지만,

무궁화호는 굉장히 오래된 기차로 배정받아 냄새나고 푹푹 찌는 공기에 잠을 잘 수 없었다.

최근 기사를 봤는데 경주역이 사라졌다고 한다.


 

하루 많지 않은 기차 수와 배차간격, 노후된 무궁화호가 경주역의 마지막을 알려주고 있었던 듯싶다.

경주역이 사라지기 전에 놀러 가게 되어 역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방문한 경주역은 경주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역으로 황리단길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경주 관광지와 가까워 여행 계획을 짜기 쉬웠는데, 이제 경주역이 사라지고 신경주역이 생기면서 여행시 더 빠르게 도착할 수는 있지만, 이번 여행과 같이 걸어서 황리단길을 가거나 첨성대와 대릉원을 가는 등의 재미는 없을 것 같다.


 

우리 동내는 캔모아 다 사라졌는데.. 아직도 시소가 있는 캔모아가 있어 신기해 촬영

 

 

 

★숙소★
경주 풍뎅이 호스텔

 

체크인 16:00 / 체크아웃 11:00

전화번호 : 010-5570-0091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노서동 금성로247번길

경주에서 차를 끌고 다니다가는 후회한다는 주변인들의 말에 뚜벅이로 여행 다니기로 결정-!

 

(사실 운전 못해서 그런 거기도 한데)

뭐 어쨌든,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1박2일 알차게 놀기로 해서 무조건 황리단길 근처 숙소로 정하기로 했다.

에어비엔비나 게스트룸보다는 호텔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경주 황리단길 근처에는 호텔이 많이 없었고, 1인~2인 여행객을 위한 게스트룸이 많았다.

아무래도 코로나 전에는 파티도 하고 즐겁게 놀았던 모양인 듯하지만..

사실 다른 숙소를 예약해 놨었는데 중복 예약으로 인해 취소당하고 풍뎅이호스텔을 예약하게 된 케이스

하지만 전혀 아쉽지 않을 정도로 너무너무 잘 쉬다 왔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진짜 마음에 들었던 숙소!

풍뎅이호스텔 체크인 시간은 4시로 늦은 시간이었고, 우리는 12시쯤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

짐을 맡길 수 있을지, 이른 시간에 나와 준비를 다 하지 못했는데, 마무리 화장과 고데기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숙소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나올 때까지 사장님은 일하시느라 우리에게 관심이 없으셨고,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짐을 맡기고 화장과 고데기까지 마무리하고 나올 수 있었다.

야놀자 어플을 통해 예약했으며,
금-토 일정으로 7만 원으로 저렴하게 예약했다.

경주역에서 살짝 거리는 있었지만, 10분 정도 걸으면 된다는 말에 우리는 짐을 들고 걸어갔고, 길을 잃지는 않았지만 빙글빙글 돌아갔다..

사실 큰길을 통해 왔다면 더 금방 도착했을 텐데.. 초행길이라 ㅎㅋ..

무엇보다 경주역에서 숙소까지 걸어가는 길에 금관총이 보이는 것도 신기했다 ㅋㅋ

경주 여행 계획을 짜면서 사진을 찾아봤을 때에는 고분 대부분이 초록색으로 예뻐 보였는데, 초겨울쯤 방문하니 잔디가 이미 다 시들고 갈색으로 변해져있어 아쉬웠다.

2인 룸이었지만 수건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고, 혹시 필요할 경우 1층 로비에서 추가로 더 가져갈 수 있었다.

 
 

1층 로비에는 대부분의 필요한 것들이 다 준비되어 있었는데, 아무래도 사장님이 호스텔을 오래 운영해오신 듯했다.

코로나를 위한 온도 체크와 손소독제는 물론, 핸드폰 충전기기와 여분의 수건, 호스텔 이용방법 또한 1층 로비 곳곳에 부착하셔서 자유롭고 편리하게 볼 수 있었다.

조식에 대한 정보도 있었는데, 로비 한편에 위치한 식당에서 오전 8시~10시까지 자유롭게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었으며

음식을 만들어 먹고 난 후 식기는 식기건조대에 넣어두면 사장님이 세척해두셨다.

대부분 식빵과 시리얼과 같은 기본적인 조식 메뉴였고, 다음날 체크아웃하며 보니 이미 조식을 거하게 먹고 가신 분들이 많은 듯 식탁에 빵가루가 많이 보였다 ㅋㅋㅋㅋ

로비 이용 시간은 오후 11시까지로 이후 로비 전체 소등이 된다고 한다.

다행히 경주 풍뎅이호스텔 입구와 방으로 들어가는 문이 가까워 1층 로비가 소등되어도 방으로 들어가는 데는 크게 어렵지 않다.

짐은 로비 현관 앞에 넓은 테이블에 자유롭게 보관할 수 있었으며 아무도 훔쳐 가지 않는다.. ㅋㅋㅋㅋㅋ 이유는 모름

우리나라 사람들 자전거 아니면 안 훔쳐 가니까

사실 나도 짐 보관하면서 잃어버릴까 걱정되지 않았다.

고데기 하고 여행할 수 있을까 걱정했던 게 무의미해질 만큼 호스텔 이용 안내서를 읽어보니 로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고데기를 빌려준다고 쓰여있었다 ㅋㅋ

로비는 굉장히 넓고 테이블 수도 많았으며, 체크인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해 로비에 사람도 없어 마스크를 살짝씩 벗어가며 화장도 가능했다.

 
 

숙소는 전체 열쇠키를 이용해 문을 여닫을 수 있었으며, 벌래 안내가 있었지만 위쪽방을 이용해서 그런가 쉬는 내내 벌레는 발견되지 않았다.

놀다 들어와 늦은 저녁시간에 체크인했지만 사장님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고, 숙소 근처 여행지에 대해서도 이동시간과 거리, 입장권 등에 대해서도 안내해 주셔서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날 402호 룸을 배정받았는데, 풍뎅이호스텔에서 가장 높은 층이었다.

5층은 루프탑이었고 올라가 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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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주신 여행안내도!​

 

진짜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안내도까지 준비해 주시고 설명까지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사실 체크인하기 전에 황리단길과 대릉원에 다녀왔지만.. 안 가봤다고 하고 설명 들었다 ㅋㅋㅋ

생각보다 숙소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놀랐고, 방은 생각보다 깔끔했으며 넓지도 좁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숙소였다.

사장님이 직접 인테리어를 하신 듯 벽면에서 티가 났지만 그대로 분위기가 살았고, 사진으로 봤을 때는 침대 매트리스가 딱딱해 보였는데

굉장히 부드럽고 포근해 코 골고 자버렸다 ㅋㅋㅋㅋㅋ 베개는 1개 이불도 1개!

침대 사이에 미니 냉장고가 있어 야식 먹을 때 식탁으로 활용했다.

수건은 화장실 안에 2개~3개 있었고, 화장대에도 4개나 준비되어 있어 2명이 사용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드라이기는 준비되어 있었지만 고데기는 화재 위험으로 1층 로비에서 따로 대여할 수 있었다.

tv도 크고 와이파이도 잘되고, 방송 채널도 많아 밤에 야식 먹으면서 보기 좋았고, 생각보다 방음이 잘 된다고 느꼈지만 아침 일찍 샤워한 친구 말에 따르면 화장실에서 샤워하는 내내 다른 방에서 샤워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마지막 야식은 황리단길에서 사 온 대게닭강정과 호떡당

 

 

저녁 먹고 야식 사러 나오니 아직 문 안 닫은 데가 호떡당이랑 대게닭강정집 밖에 없어 메뉴를 고르지는 못했다.

대게닭강정은 왜 대게닭강정인지 모르겠고 그냥 닭강정으로 사 온 거 같긴 한데. 매콤한 맛이라 좋았고,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았다.(저녁 먹고 들어온 상황)

호떡당은 우리가 마지막 손님!

술에 꽤 취한 상태에서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하나씩 골라 사 왔는데

날이 추워 숙소까지 오니 식어있는 상태에서도 겁나 맛있었다.

치즈호떡이랑 또 뭐 샀지 피자호떡?

고르면서 이게 맛있을까 이상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숙소에서 한입 먹자마자 너무 맛있어서 당황놀람신남

 

 
 

숙소에서 황리단길 가는 길

황리단길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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