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4 - 05
수원 미클리닉 예약을 앞두고, 생각보다 인계동 가는 길이 쉬워 운전연습도 할 겸 친구와 같이 가기로 약속했는데, 출발 전 차 키를 찾아보니 없다..?!
알고 보니 내가 차를 탈 줄 모르고 있던 엄마가 타고 갔던 것
예약 시간도 빠듯하고 택시비도 너무 많이 나와 결국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게 되었다.
이 친구는 운전연습도 필요 없는데..
결국 나만 개꿀 ㅋㅋㅋㅋ 날씨도 좋아 자동 드라이브-!
스벅 드라이브스루도 처음 경험해 봤는데, 가는 길에 미리 주문했더니 주문도 안 받아주고, 결국 근처에서 볼일 다 보고 다시 주문 요청했더니 그제서야 받아줘
커피는 집에 오는 길에 나 마실 수 있었다.
고속도로 타기 싫다며 국도로 가게 되었는데, 수원 팔달문을 낮에 처음 지나가보게 되었고, 오랜만에 보는 수원 풍경에 옛 생각도 새록새록 났다.
화성행궁은 들어만 봤지 처음 지나가봤는데, 행궁 앞 공원이나 주변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었고, 예쁜 카페도 많이 보여 다음 날 좋을 때 한 번 더 놀러 오기로 했다.
이날, 수원에서 볼일 보고 나는 운동을 가야 할 일이 있어 급하게 집에 오는 데, 날씨도 좋고, 화성행궁도 예쁘고, 못 놀다 집에 가는 게 아쉬워 친구와 수다 떨다가 갑자기 밤 한강을 가게 되었다.
대화 주제 변화 무엇..? ㅋㅋㅋㅋㅋㅋㅋ
친구 한 명을 더 꼬셔내 11시 출발하기로 했는데, 배고프기도 하고 졸리기도 해서 10시 반 출발-!
늦게 가게 된 이유는 사람이 많이 없는 한강을 가고 싶었고, 운전하는 친구가 차 막히는 게 싫다며 ㅋㅋㅋ 최소 10시 이후에 가자고 하여 10시 반에 출발하게 되었다.
추워지는 날씨이고, 한강공원은 뻥 뚫려있기 때문에 엄청 추울 것 같아 핫팩을 챙겼고, 몸에 붙이는 핫팩을 미리 붙이고 출발했는데 차에서 더워 죽을 뻔 햇당,,
차에서 내려서도 별로 안 추운 날씨에 당황 ㅋㅋ
여의나루 역 바로 앞인 한강시민공원으로 가게 되었고, 주차장 쪽으로 가며 천주교여의도성당을 크리스마스 느낌으로 화려하게 꾸며놓은 것을 구경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이날 날씨가 얼마나 좋았냐면 한강에서도 별이 보일 정도!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실제로 봤을 때 강원도인가..? 싶을 정도로 별이 잘 보였다.
시민공원에는 2020년도 장식품? 들이 엄청 많이 들어와있어 의아하기도 하고 괴기하기도 하였다.(밤에 봐서 그런듯싶다)
처음에는 이런 장식물들이 있었나..? 생각하기도 하였다.
한강시민공원에 있는 Seoul(서울) 장식물은 평소에는 창피하기도 하고 사람도 많은 이유로 절대 사진을 찍지 않았었는데, 이번만큼은 뭔가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다 ㅋㅋㅋ
사람도 많이 없기도 하고.. 밤에 한강공원 온 기분을 기록하고 싶어서?
Seoul(서울) 장식이 프레임 안에 다 들어오게 하기 위해서는 꽤 멀리서 찍어야 했고, 모자 쓰고 자기 직전의 모습으로 나오기도 했고..
기록만 남기자는 마음으로 순식간에 사진 찍고 라면 먹으러 편의점으로 향했다.
한강시민공원 편의점은 위드코로나 기간이라 야간까지 운영했으며, 아마 24시간 운영하는 듯했다.
11시 30분쯤 도착했고, 라면과 간식을 먹고 한강공원을 벗어나는 12시 30분 정도까지 손님들이 들락날락했으니
한강라면을 먹으러 갔기에 일단 라면이 뭐가있나 살펴보니 생각보다 종류가 많지는 않았다.
신라면/진라면/안성탕면/무파마/짜파게티 등 볶음면도 있었고, 국물이 많이 필요한 라면도 있긴 했다.
나는 무난하게 진라면 택했고, 친구는 무파마 선택
저녁을 안 먹었기에 이걸로 너무 부족할 것 같아 핫바와 사이다도 구매했다.
한강라면 가격은 4,000원
보글보글 한강라면기계를 선택했는데, 기본보다 물 추가, 물 감소, 비빔면/볶음면 등 선택도 가능해 신기했다.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인 밤이어서인가 10개의 기계가 있었다면 4개 정도만 운영하고 있었고, 주변은 무지무지 더러웠다.....
일단 친구와 자리 잡고 라면을 끓이는 데 시간이 지날수록 보글거리면서 넘칠 것 같은 라면이 신기했고, 과하게 보글거리는데도 넘치지 않는 것도 신기했고, 물 추가하면 이게 버틸 수 있을랑가 궁금하기도 했다.
계란을 추가 구매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3분이 지나 라면을 가져왔고, 한강라면 경험자는 3분을 다 채우지 않고 가져왔다.
3분 다 채운 것은 약간 말랑말랑하게 불은 듯한 면발 ㅠ
다행히 날이 추워 심하게 불어있는 면은 아니었고, 끓으면서 물이 졸아들어 집에서 먹는 라면보다 더 짜게 느껴졌다.
날이 추워 좋았던 점은 같이 산 음료수가 미지근해지지 않는 것이었고, 날이 추워 나빴던 점은 라면 한 개를 다 먹기 전에 식어버린 것..
그래도 밤 12시에 라면에 핫바, 사이다까지 알차게 마시고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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