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 황리단길 - 온센
드디어 둘째 날 포스팅-!
1박2일의 아쉬운 여행이다 보니 하루 가득 채워 빡빡하게 놀았던 듯싶다.
전날 야식과 술의 여파로 준비를 모두 끝내지 못해 풍뎅이호스텔 체크아웃 후 로비에서 고데기와 화장을 마저 하고 여행을 시작했다.
오늘의 첫 식사는 황리단길 입구에 위치한 온센!
황리단길 처음 왔을 때 입구에 온센이 있어 이름이 익숙해 의아했었는 데, 아무리 생각해도 온센이 어딘지 생각나지 않았다.
분명 이름을 알고 있는 데.. 몰라..
텐동을 좋아해 점심으로 먹기로 하고 친구와 찾아봤는데 찾아보니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인천맛집!!!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막 유행했을 당시, 인천에 맛집이 나와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사람이 많다는 후기를 듣고 도전해 보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예상치 못하게 만나게 되다니.. 우리가 온센을 가게 되다니!!
황리단길에 어울리는 건물로 깔끔한 한옥 느낌의 매장이었다.
황리단길 온센 경주점
주소 : 경북 경주시 사정로 47-2복사
영업시간 : 11:00 - 20:30
브레이크타임 : 15:00 - 17:00
전화번호 : 010-8900-0921
체크아웃 후 여유롭게 화장을 마치고 출발했는데도 황리단길이 가까워 영업시간이 조금 지난 시각 도착할 수 있었다.
2팀 정도 대기가 있었지만, 주말 아침 치고 사람이 많지 않았다.
입구 앞에 있던 메뉴를 보다 보니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테이블링 가능하니 방문 전 테이블링을 통해 예약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온센텐동 / 에비텐동과 같은 기본 텐동을 비롯해 온센의 대표 메뉴인 이까텐동 / 아나고텐동 도 판매하고 있었다.
이까텐동은 무려 신메뉴!!
생각지도 못한 사이드메뉴 온사라다 / 유자바질토마토 / 당고 등이 있었으나
메인 메뉴만 2개 주문할 예정이고, 사이드가 딱히 끌리는 게 없어 사이드는 주문하지 않았다.
자리를 안내받기 전 미리 메뉴를 골라 주문하였고, 자리에 앉자마자 기본 찬과 함께 텐동이 나왔다.
이왕 온센 방문한 거 제대로 먹어보자 싶어 아나고텐동을 주문하였고, 친구는 이끼텐동을 주문하였다.
아나고텐동 14,900원
이까텐동 14,900원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매장이 넓었고, 안쪽까지 테이블이 빽빽하게 차 있었다.
벽을 보고 식사를 할 수 있는 자리고 있었고, 2인/4인 테이블이 6개 정도 있었던 듯싶다.
거리 두기로 인해 자리를 띄워 앉아 오픈 시간 이후 방문하면 대기시간이 길어질 듯 보였다.
아나고텐동은 아나고(붕장어)가 한마리 올라가 있는 텐동으로 양도 많고 크기가 클 것이라 예상하고 주문했는데, 생각한 것보다 너무 양이 많고 장어가 큼직해 진짜 놀랐다 ㅋㅋㅋㅋㅋㅋㅋ
붕장어 크기가 어마 무시해 사진도 많이 찍고 영상으로도 남겨 둘 정도였다.
헌데 아나고텐동뿐 아니라 이까텐동 양도 어마무시하게 많았다.
오징어를 부위마다 튀겨낸 텐동으로 가격이 아나고텐동과 동일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는데 기본 오징어만 들어간 게 아닌!
갑오징어, 오징어다리, 오징어몸체 + 새우, 온센타마고, 김, 단호박, 꽈리고추
오징어 부위도 다양하고 종류도 다양하고, 기본 텐동에 올라가는 재료들까지 가득 차 있어 아주 푸짐해 보이는 텐동이었다.
친구와 오징어와 붕장어를 반씩 나눠먹었는데도 불구하고 튀김을 다 먹지 못해 아쉬웠다.
텐동은 밥 위에 튀김이 올라가져 있는 덮밥으로 여분으로 나온 그릇에 튀김을 올려두고 튀김과 밥을 같이 먹는 음식인데
튀김이 너무 크고 양이 많아 여분 그릇에 다 올라가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집게와 가위는 넘 작앙..
시간이 지나니 텐동이 약간 느끼해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양이 너무너무 많이 먹기가 버거워질 정도..
장국 양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생각할 정도로 느끼해져 갔다.
하지만 장국을 추가주문하기엔 넘 배불렁,,
차라리 고추의 크기가 살짝 크거나 2개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처음엔 정말 맛있게 먹었고, 푸짐해 보여 가격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전혀 없었는데, 여자 2명이서 방문한다면 메인 메뉴 한 개와 기본 온센텐동을 주문하여 메인 튀김을 나눠먹는 것이 좋을 듯싶다.
정말 반 이상 남겨서 아직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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