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궁과 월지
이날 대릉원 구경 후 야경으로 유명한 경주 관광지인 동궁과월지(구안압지) 월정교를 방문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간은 금세 가버리고, 방역대책으로 인해 저녁시간이 정해져있어 애매해진 상황
급하게 둘 중 한곳만 방문하기로 하여 인스타 후기를 찾아보던 중 동궁과월지 야경이 더 예쁜 것 같아 월정교는 다음날 낮에 방문하게 되었다.
대릉원에서 동궁과월지까지 걸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전혀-!
일단 핫팩을 준비해둔 상황에서도 날이 너무 추워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걸어갔다면 한 시간은 걸어야 할 정도로 멀게 느껴졌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왕릉뿐이라 밤에 걸어가기에는 위험해 보였다.
동궁과월지 입구에 도착해 보니 관광객을 포함해 포장마차가 굉장히 많았다.
배가 많이 고픈 상황이라 닭꼬치나 떡볶이를 구매해 먹을까 잠시 고민했는데, 저녁을 먹기 위해 참았다..
위에 보이는 야광풍선도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들은 대부분 구매하였는데, 관광지 안에는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니 참고!
★동궁과월지 입장료★
★동궁과월지 관람시간 09:00 ~ 22:00★
성인/군인/청소년/어린이 모두 관람요금이 달랐으며, 단체 20인 이상 동시 관람의 경우 카드 결제가 가능했다.
22시가 되면 자동 소등되므로 알아서 나와야 되는 분위기..!
동궁과월지는 생각보다 컸고, 오래 걸었다.
구경할 거리도 많았는데 구석구석 해설을 해주시는 분이 계신 듯 문화관광 해설사의 집이 입구에 있었다.
1일 1회 입장만 가능하며, 나갈 경우 다시 들어가지 못한다.
동궁과 월지는 경주시에 위치한 신라 왕성의 별궁 터이다.
사실 모르고 방문해서 뭐가 뭔지 이제 알았는데ㅋㅋㅋㅋㅋ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
결국 일종의 유원지로 인공 연못에 조경을 해놓고 풍류를 즐기던 곳이라 한다.
하나의 큰 호수를 둘러싼 듯 위치한 별궁이 있었고, 별궁 안에 조명이 있어 호수에 비치는 모습이 예뻤다.
하지만 예쁜 걸 보기보다는 너무 추워서 사진도 급하게 찍게 되었다.
아무래도 호수가 있어 물이 많고, 주변에 큰 건물이 없어 바람을 막아주지 못하다 보니 더 추웠던 듯싶다.
춥게 입고 가기도 했고.. 이날 너무 추워서 동궁과월지 구경이 언제 끝나나 계속 예기를 나누기도 했다.
입구와 출구가 한곳에 있어 호수를 한 바퀴 돌 때까지 나가지 못하는 미로 같은 동궁과월지
호수 중앙 부분이 메인으로 안압지를 검색하면 흔히 나오는 사진을 누구나 찍을 수 있다.
조명이 다하는 안압지.
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으나 사람도 너무 많고 날씨도 너무 춥고
무엇보다 호수와 동궁이 어우러지게 사진을 찍기가 어려워 인물사진은 망해따
저녁 : 황리단길 - 정밤
다시 택시 타고 황리단길로 이동-!
벌벌 떨면서 입구에 있는 빈 택시를 탔는 데 알고보니 예약 택시였다 ㄷㄷ
많은 택시들이 줄지어 서 있고, 빈차라는 글씨 보고 탔는데..
입구에 사람도 많고 택시도 많고 일반 차도 많으니 잘 보고 타야 할 듯싶다.
주소 : 경북 경주시 사정로50번길 5-1
영업시간 : 15:00 - 21:00
전화번호 : 010-9237-1992
황리단길 입구에서 내려 정밤으로 이동
미리 인스타로 맛집을 검색해 봤는데, 부채살스테이크, 나베와 같은 메인메뉴가 너무 맛있어 보여 제일 먼저 도전하기로 했던-!
금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많아 대기가 있었다.
너무 춥고 배고파 일단 뭐라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대기 걸어두고 주변에서 멀 먹고 있으려고 알아봤는데
식당이 전체적으로 사람이 많아 아무 데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던 상황
밖에서 먹는 것도 괜찮냐고 물어봐 일단 가겠다고 했다 ㅋㅋㅋㅋㅋ
다행히 비닐로 둘러싸여 있었고, 4개나 되는 테이블 수에 사람도 충분해 많이 추워 보이지는 않았다.
일단 생각할 것 없이 너무 배고팠음
마당이 있던 자리에 급하게 자리를 만든 듯 바닥에 자갈이 깔려있었고, 의자가 살짝 불편하긴 했지만 술 먹는데 지장 없었다.
자리마다 담요가 준비되어 있어 따뜻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주문하면 웰컴주와 함께 기본 안주를 준비해 준다.
웰컴주는 레몬소주 한입! 기본안주는 과자
메인메뉴는 부채살스테이크와 밀푀유나베, 해물짬뽕, 연어장, 브리치즈튀김과 수제닭가라아게, 각종 파스타가 있었다.
부채살 스테이크를 먹고 싶었지만 가격적인 부분이나 양적인 부분에서 너무 아쉬울 것 같아 나베를 먹어보기로 했다.
너무 배고파 닭가라아게도 먹고 싶었는데, 친구가 일단 메인 먹고 생각하라며 말렸다..
곁들임 메뉴로는 홍합탕과 콘치즈고로케, 염통꼬치, 트러플짜파구리가 있었는데, 대부분 양도 있고 가격대가 만 원 정도 해서 주문하지 않았다.
밀푀유나베를 처음 먹어봤는데 이유는 양배추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
뜨끈한 국물과 충분하게 배부른 느낌이 필요해 주문했는데 너무 만족하는 맛이었다.
위 소스는 밀푀유나베 찍어 먹는 소스
술은 생각보다 다양했는데
스윗로제, 그린와인, 하우스와인이 있었고 전체적으로 보틀로 판매하여 양이 많아 보였다.
그 외에도 위스키하이볼, 유자하이볼이 있어 친구가 정밤 시그니처 하이볼을 먹었는데, 일반 하이볼이 더 맛있다고 했다.
진심 비주얼이 너무너무 예뻤고, 밀푀유나베 처음 먹어보기 때문에 바닥이 타지 않을까 걱정하며 계속 물을 넣어야 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다행히 친구가 밀푀유나베 먹어본 경험이 있어, 배추에서 물이 나온다며 제발 기다리라고 말렸다.
먼 얘기 해 보니 난 조르기만 하고 친구는 말리기만 했네..
두부가 세 조각 나오는 데 구워져서 나와 속은 말랑말랑 겉은 쫄깃해서 간장에 찍어 먹으니 맛있었다.
고추도 간간이 들어가 있어 국물에서 매콤한 맛도 나 소주 안주로 딱이었다!
야식 - 황리단길 - 호떡당 / 대게닭강정
이것은.. 1회차 후기에도 나왔던 호떡당과 대게닭강정..!
호떡당 진짜 강추 진짜 맛있다 식어도 맛있는데 따뜻하면 얼마나 더 맛있을까????? 담에 가면 꼭 또 먹을 거다 맛별로 먹을 거야!
꿀호떡 인절미호떡 견과호떡 잡채호떡 피자호떡 치즈호떡
호떡 안에 들어가는 밑재료도 가득가득 넣어주면서 2,000원~3,000원 가격밖에 안 한다.
이날 마지막 손님이었던 게 진짜 대박 좋았던 일
대게닭강정은 그저 이 시간까지 열려있던 매장이 여기뿐이었고, 사람도 없어 금방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아 대게닭강정 반반 소자 구매했는데, 다 먹지는 못했지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체인점도 있고 찾아오는 사람도 있던데.. 난 호떡당이 더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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