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핫도그 이름이 너무 웃김 ㅋㅋㅋㅋㅋㅋ
바람의 핫도그는 거제도에 유명한 장소 중 하나인 바람의 언덕에서 파는 핫도그로 유명하다고 한다.
바람의 언덕, 유명하다고 하는 데 일단 근처에도 못 가봤고, 와현 해수욕장을 산책하다 바람의 핫도그가 있길래 먹어봤다.
아침 일찍 조식 먹고 다시 잠들어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산책 출발
저녁에 바베큐를 예약해둬 간단히 점심 먹기로 했는 데, 이리저리 늦게 출발하니 핫도그 카페에 3시쯤 도착했다.
바람의핫도그카페에서는 핫도그 외에도 소떡소떡, 유자차, 선물용품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다.
부모님도 거제에 같이 안 왔으면 여기서 뭐라도 사갔을 텐데, 일단 거제 공기는 맡아봤으니 따로 선물은 사지 않았다.
관광선물답게 가격대는 있었다.
핫도그는 생각보다 종류가 많았는데, 내가 생각했던 핫도그와는 살짝 다르게 퓨전 요리였다. 디저트? 머..
후기를 찾아보니 소스가 올라간 퓨전 핫도그는 맛이 강한 게 여럿 있어 기본 핫도그와 섞어 주문하면 좋다고 했다.
엔틱도그 3,500원
미트치즈 5,8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기본 핫도그인 엔틱도그를 포함해 퓨전 핫도그도 주문했다.
주문하고 보니 제일 비싼 거 주문했더라 ㅇ-ㅇ.. ㄷㄷ
크림치즈나 스몰베이컨 먹어볼까 했는데 살짝 물린다는 얘기가 있어 욕심내지 않았다.
와현세트로 핫도그+감자튀김+에이드+커피 세트가 있었는데
날씨가 좋아 그런가 대부분 카페에서 음료와 음식을 먹기보다는 바닷가에 나가 먹는 사람들이 많았다.
핫도그나 소시지 외 음료도 다양하게 팔고 있던 와현해수욕장카페
커피와 따뜻한 차, 라떼, 스무디, 아이스티 등 여름에 마시면 좋을 것 같은 시원한 음료도 많이 보였다.
특히 맥주.. 하.. 맛있겠다.. 저녁에 바베큐만 없었어도 한 병 해치웠다.
비치 스페셜로 판매되고 있는 맥주안주들.. 핫
순살치킨/소시지바/감자튀김/새우튀김/소떡소떡 등 짭조롬하고 매콤한 맥주안주도 눈에 띄었다.
다양한 병 모양의 슬러시가 있었는데 이거 인기 되게 많다.
2층에 올라갔다 내려오면 힘들 것 같아 핫도그 나올 동안 1층에서 대기하고 있었는 데, 아이들을 포함해 어른들도 슬러시 병을 골라가며 먹었다.
인기 있을 법한 병은 다 품절이어서 아쉬워하던 사람들이 태반이었음.
기엽
1층~2층 전체적으로 테이블 수가 많은 데 5월 초 맑은 날씨에 사람도 많았지만 카페 내에서 먹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아무래도 아직 시원한 날씨에 해수욕장에서 먹는 게 더 좋았기 때문일 듯?
한여름 돼서 해수욕장이 후끈해지면 다들 카페에 들어와 쉬지 않을까 싶다.
기념품으로 팔고 있는 바람의꼬소빵/유자빵/유자초콜릿/유자쿠키 등 거제도가 유자가 유명한가?
와현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바람의핫도그카페는 피크닉세트도 대여해준다고 한다.
방문하기 전 뭘 파나 궁금해 찾아보다가 피크닉세트 사진을 보고, 인스타그램 홍보용 사진인 줄 알았는데, 막상 카페에 가서 보니 대여해준다는 말에 잠깐 솔깃했다.
사진을 잘 찍지도 못하고, 감성 사진에는 관심도 없어 큰돈 주고 빌리고 싶지는 않아서 패스-
바람의핫도그는 핫도그 한 개가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잘려 있으며, 그 위에 토핑이 가득 올라가 있는 형태로 테이크아웃으로 먹어도 흘리지 않고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2층 야외 테이블에는 해수욕장 컨셉으로 테이블이 4개 정도 있었는데, 그늘진 곳으로 바람 부는 5월에는 살짝 추웠다.
바닷가에서 먹을 걸 사알짝 후회했음.
바람의핫도그는 빵이 부드럽고 소시지도 부드럽고 너무 짜지 않아 좋았으나 양은 적었다.
역시 관광지 음식.. 그래도 맛있어서 다음에 가면 다른 맛으로 먹어볼 듯함
부드럽고 양 적당하고 과하게 배부르지 않고 맥주랑 먹으면 딱 양이 찰 듯 ^ㅡ^
미트치즈는 피자 맛이 나는 핫도그로 토마토소스를 뿌린 핫도그에 다진 고기와 양파, 치즈를 많이 넣어 만들어 피자 맛이 나는 듯했다.
소스와 치즈 조합이 맛있었고, 기본 핫도그와 먹으니 피자향이 더 강하게 느껴진 듯했다.
일회용 포크 챙겨주셔서 손으로 먹지 않아도 되어 좋았다.
뭐 토핑이 저렇게 많이 올라가는데 어떻게 손으로 먹나.. 싶기도 하고?
치즈가 쫙쫙 늘어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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