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놀러 간 수원 행궁동 !!
예전에 날씨가 너무 좋아 행궁동 방문했다가 맛집도 찾아오고, 사진도 찍고,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있는 데, 요새 수원 행리단길이 유명해지면서 지인이 한번 방문해 보고 싶다고 하여 같이 가보게 되었다.
사실 이 만남의 주요 포인트는 수원 통닭거리였지만,, 생각보다 낮에 한 게 많아 나눠서 포스팅 예정 >ㅡ<
수원전통문화관
12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아무도 도착하지 않은 장안문 그 어딘가..
지인이 행궁동 버터맨션에서 버터바를 맛보고 너무 맛있어 흥분해 버터바 잘라먹으라고 준 칼을 부숴버렸다는 후기를 듣고 '버터맨션'에는 꼭 방문하기로 하였다.
선거날인 공휴일이기도 하고, 행리단길 사람이 많아 자리가 없을까 싶어 카페 오픈 시간인 12시에 만나 출발하기로 했는데, 아무도 안 와 뭐야..?
알고 보니 시간을 잘 못 계산하여 늦으신다구 ㅠ-ㅠ
덕분에 투표도 마치고 오긴 했다만, 날이 더워지는 6월 초라 전통문화관 안에 들어가 있기로 했다.
전화번호 : 031-247-3762
영업시간 : 09:00 ~ 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93
수원전통문화관은 수원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전통문화공간으로 이른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 커플들이 많이 보였다.
특히 뜨거워지는 햇볕 아래 편히 쉴 수 있는 정자 쉼터나 사랑채가 있어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그늘 아래 편히 쉬고 있었다.
전통식생활체험관과 예절교육관이 운영되고 있었다.
매주 토, 일, 공휴일에 운영되는 예절교육관 '다례다식' 프로그램은 매시간 40분 소요하여 차명할 수 있으며, 선착순 현장접수로 최대 6인까지 참여 가능했다.
12시 프로그램으로는 한 가족이 참여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꽤나 즐거워해 보였다.
그 외에도 사진을 찍는 공간이나 편히 쉴 수 있는 카페가 있었고, 한복을 빌리거나 구매할 수 있는 한복점도 있었다.
행리단길 가운데 위치한 gs25 편의점 !
화성행궁에 어울리도록 인테리어 되어있는 모습 :)
버터맨션
이번 모임의 중☆요 포인트랄까! 빠다멘션 !!
지인이 계속 빠다멘션이라 해서 검색했는데, 카페 이름은 [버터멘션]이다.
전에 방문했던 '뜸' 식당 바로 위에 위치한 카페로 화서문로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찾아가기 쉬웠다.
수원 행리단길 시그니처 버터바 카페 '버터맨션'
ㅡ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41 2, 3층
영업시간 : 12:00 ~ 20:00 / 매주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507-1420-6783
12시 좀 지나 방문했더니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 자리를 맡아둘 이유가 없어 다행 ㅎㅎ
천천히 버터바와 음료를 고를 수 있었다.
버터맨션 카페는 2층과 3층으로 이루어진 2층 카페였다.
2층은 창밖을 바라볼 수 있는 바 형태로 된 자리가 있었다면, 3층은 테이블 형태로 2~4인까지 다양하게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2층에서 메뉴 주문 후 픽업해 3층으로 올라가 맛보면 됐는데..
이 사람들 대체 언제 오는 거야 ㅇ-ㅇ.. !!!!!!!
버터바
BEST 버터바 5,500원
솔티카라멜 버터바 5,800원
민트초코칩크럼블 버터바 5,800원
체다치즈크럼블 버터바 5,800원
얼그레이 버터바 5,800원
얼그레이 초코크럼블 버터바 5,800원
쑥인절미 버터바 6,000원
말차초코칩 버터바 6,200원
해피벌스데이 버터바 6,900원
2층에서 버터바와 마들렌, 다양한 음료를 구경하고 있다 보니 온 지인들 !
오자마자 버터바를 고르기 시작했다.
버터바는 5,500원~ 7,0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오후 시간이 되면 다 팔려버리기 때문에 미리미리 주문하는 게 좋다고 한다!
잘 팔리거나 상시 준비해두는 버터바 같은 경우에는 사진과 함께 재료 설명이 있었는데, 그 외의 해피벌스데이와 같은 독특한 버터바 같은 경우에는 따로 사진이나 설명이 없어 안에 재료를 물어보며 구매했다.
버터바를 먹어본 후기에 따르면 달달한 디저트 사이 버터를 넣어 만든 바 형태의 디저트라고 한다.
처음엔 버터로만 만든 디저트인 줄 알았는데.. 그럼 넘 느끼했겠지?
냉장고에서 3일, 냉동실에서 3주까지 보관 가능한 디저트는 반드시 차갑게 먹어야 한다고 쓰여있다 !
실온에 오래 두었다 먹게 되면 버터가 녹게 되어 안내가 적혀있던 듯 싶었다.
카페에서 버터바를 주문하면 칼과 포크가 제공되는 데, 포장하게 되면 따로 칼과 포크를 제공하지는 않는다고 되어있다.
버터바는 각각 포장용지로 포장되어 있어 카페에서 즐기고 집에 포장해가도 과하게 녹지 않아 맛있게 먹었다.
마들렌 외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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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마들렌 5,800원
민트초코칩 마들렌 3,300원
말차초코칩 마들렌 3,300원
얼그레이 마들렌 3,300원
흑임자인절미 마들렌 3,300원
바닐라초코 마들렌 3,500원
바닐라딸기 마들렌 3,500원
츄러스 마들렌 3,300원
카라멜 띠칸 크로칸트 3,300원
레몬케이크 3,000원
마들렌은 대부분 대표 초콜렛이 묻혀 있는 형태로 일반적인 마들렌보다는 살짝 큰 모양이었다.
전에 비슷한 형태의 초코가 묻은 마들렌을 먹어본 적 있었는데 너무 달았던 기억이 있어 먹어보지는 않았다.
시그니처 버터크림라떼를 먹어볼까 고민했지만, 버터바를 먹어본 지인의 조언으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게 되었다.
위와 같이 2층은 창밖을 바라볼 수 있는 바 형태의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큰 거울이 있어 사진 찍기 좋았다.
요새 버터바가 유행하여 케이크로 활용하는 사람이 많아 카페 한편에 다양한 모양의 초 또한 판매하고 있었다.
3층에는 테이블만 있는 카페로 외부 계단을 타고 올라갈 수 있었다.
다양한 사진과 아기자기 귀여운 인테리어 소품이 많이 보였고, 2층과 3층을 왔다갔다 하기에는 외부 계단이 높고 불편해 손님들이 필요해하는 것의 대부분을 미리 준비해둔 모습이었다.
담요, 여분의 의자, 물과 손소독제, 티슈, 우산꽂이 등이 준비되어 있었으며 3층 또한 2층과 마찬가지로 큰 거울이 있어 사진을 찍기 좋았다.
미리 방문하여 손님이 없어 카페 내부를 전체적으로 촬영할 수 있어 좋았다 :)
화이트 & 우드톤의 인테리어로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의 '버터맨션'
4명이서 방문했더니 가득가득한 포크와 빨대 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 버터바를 주문했을 때에는 나무 칼이 나왔다고 하는 데, 이번에는 플라스틱 칼이 제공되었다.
버터바는 생각보다 딱딱해서 칼로 잘 잘리지 않았다.
커피는 얼음이 큼직하게 들어가 두세 번 마시니 동났는데, 아마 더운 날씨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다.
BEST 버터바
체다치즈크럼블 버터바
일반 버터바는 경험자에 의해 강력 추천을 받아 주문했으며, 체다치즈는 내가 먹어보고 싶어 주문하게 되었다.
일반 버터바는 제일 잘 팔리다시피 쫀독쫀독하니 쫀맛이었고, 찹쌀 떡 같은 느낌이랄까..? 이게 무슨 맛일까..?
전체적으로 달달하면서도 속이 쫀득해 커피와 아주 잘 어울리는 디저트였다.
체다치즈크럼블은 윗 면에 크럼블이 올라가 있었으며, 일반 버터바보다는 쫀득한 느낌이 덜 했지만
치즈 향이 났기 때문에 한 번쯤 먹어볼 만한 버터바였다.
다음에 버터바를 주문하게 된다면 일반 버터바와 다른 맛의 버터바를 즐겨보고 싶은 마음
깜보분식
수원 찐 로컬 맛집 '깜보분식'
근처 학교 다니신 분께서 추천해 주신 분식맛집인 데, 학창 시절 매일같이 다니던 분식집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너무 궁금해졌다.
솔직히 나도 우리 학교 근처에 즉떡집 매일같이 가던 곳 있었지만 지금 사라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이가 비슷한데 아직까지 남아있는 분식집이라면 정말 찐 맛집인 것 같아 방문해 보기로 했다.
사실 카페 들렸다가 식사하러 분식집 가는 게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우리의 본 목적은 버터바였으며 목적을 달성했으니 이제 식사가 가능해진 것
전화번호 : 031-254-9860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886번길 26
포장 가능
공영주차장 주차 (주차비지원X)
화홍문 근처 위치한 깜보분식은 학생들 맛집답게 이삭토스트 근처에 위치하고 있었다.
1층에 위치한 깜보분식은 에어컨 없이? 선풍기가 쌩쌩 돌아가고 있었다.
6 테이블 정도 있었고, 대부분 사람들이 가득가득 차 있었다.
가족끼리 온 사람들도 많았고, 포장 손님도 많았다.
방문해 보니 가격이 너무 저렴해 놀랐는데, 위 가격도 오른 가격인 듯 ㅇㅅㅇ!!
우리는 분식을 먹고 또 카페를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맛만 볼 겸, 고추장라볶이 2인과 볶음밥, 잔치국수를 주문했다.
고추장라볶이 3,000원 (2인부터 주문 가능)
잔치국수 3,500원
볶음밥 2,000원
단무지가 나왔고, 고추장라볶이는 물이 많아 보이고 어묵과 떡이 적어 보였는데, 국물이 쫄아들고 보니 어묵과 떡이 부족함 없이 들어가 있었다.
2인분만 주문했는데도 불구하고 4인이 충분히 먹을 정도의 양? (디저트 먹고 왔기 때문..?)
라면도 하나씩 들어가 있어서 양이 더 많아 보이지 않았나 싶다.
잔치국수는 예전 어릴 때 먹던 맛으로 한 분이 동내에서 먹던 맛이라며 너무 좋아하셨다.
국수 양도 가격에 비해 너무 많아 다 먹지 못해 아쉬웠다.
볶음밥은 1공기 주문했고, 자작하게 남은 라볶이 국물에 공깃밥과 김이 올려져 나왔다.
밥을 볶은 다음 누룽지를 만들어 먹기 위해 뜨끈한 불 위에 잠시 올려두었는데, 아저씨가 한번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해 주셔서 급하게 불을 끄고 먹었다.
라볶이 국물이 자작하게 남아 그런가 살짝 태워서 그런가..
볶음밥은 혀가 살짝 아릴 정도로 짠맛이 느껴졌다.
파트브리제 베이커리
파트브리제 베이커리는 행궁동에서 분식집을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었다.
분식을 먹고 나오는 길에 소품샵을 구경하면서 파트브리제 베이커리에 들리게 되었는데,
예쁘고 귀여운 수제쿠키들이 많이 보여 포장 구매하였다.
수원 수제쿠키 파트브리제 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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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76 1층
영업시간 : 12:00 ~ 20:00 / 매주 월, 화 정기휴무
쿠키 일러스트가 귀여운 파트브리제 카페는 수제스콘 전문점으로 따로 매장 전화가 없다고 한다.
카페 앞에 통창 넘어 스콘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 아직 이른 시간이라 스콘이 종류별로 가득가득 남아있어 고르는 재미가 쏠쏠했다.
스콘은 매일매일 달라지며 인스타그램에 업데이트되는 듯하다.
커피 종류도 팔고 있었지만,, 우리는 카페를 가는 길이기 때문에 작게나마 스콘 포장만,,
역시나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 찬 스콘카페 '파트브리제'
스콘을 구매해 맛볼 수 있도록 한 개의 테이블이 있었는데, 오랜 시간 앉아있기보다는 소란소란 대화 나누다가 스콘만 먹고 떠나야 할 것 같은 느낌
잼을 이용한 예쁘고 귀여운 스콘들이 가득 !
나는 라즈베리쿠키스콘/바질스콘/오레오쿠키스콘을 구매했다.
라즈베리스콘은 잼이 가득 들어가 있어 시큼새큼한 맛이 났기 때문에 다른 스콘과 같이 먹거나 라떼와 같은 달달한 음료와 곁들어 먹으면 좋을 듯싶었다.
오레오쿠키스콘은 생각보다 달지 않았고, 마시멜로우가 올라가 있어 젤리를 좋아하거나 마시멜로우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추천!
바질스콘은 제일 궁금하고 맛보고 싶었던 스콘인 데
꼭 내가 젤 먹어보고 싶었던 건 퇴근하면 없다 ^^
담날 퇴근하고 집에 가니 아빠가 다 먹음 ㅎㅎㅎㅎㅎㅎㅎ
맛 후기 없음 ~~
행리단길 한식맛집 추천
[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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