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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Food

[판교] CGV 영화비상선언 후기/판교역 갈현동 할머니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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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4 하루 일탈

※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글입니다.


 

회사에서 영화를 보여줬다.

3시 30분 영화였는 데, 2시 30분에 사무실을 탈출하여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빠르게 영화관으로 향했다.

판교 CGV에 도착하자마자 교환권을 통해 미리 담아두었던 팝콘과 콜라를 하나씩 들고 상영관 앞으로 향했다.

우리도 일찍 도착했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K-민족

우리보다 영화관에 빨리 도착한 사람이 꽤나 있었다.

영화관은 영화 시작 10분 전부터 들어갈 수 있었고, 괜히 일찍 왔다는 생각을 했따.

​한자리 차지하고 팀원분들과 함께 기다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입장 줄이 생겼다.

​기다리면서 사진도 찍고 팝콘도 먹고 수다 떨면서 놀다 보니 입장줄은 이미 길게 늘어져 있었고 우리는 그냥 다 포기하고 맨 앞줄에 앉자는 생각으로 나중에 입장하였다.

​그래도 다행히 인원이 적어 맨 앞에서 4번째 줄에 앉게 되었다.

[비상선언] 영화를 보았는데 정말 극악으로 재미없었다.

각본, 스토리, 연출, 기획, 연기력까지 무엇 하나 마음에 드는 게 없던 영화.

휴무일에 TV에서 무료 방영해 준다고 해도 안 볼 것 같은 영화였다.

 

오랜만에 한국 영화다운 영화를 보았다는 기분이 들었다.

예고편을 보았을 때,

임시완의 무서운(?)표정이 영화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으며, 유명한 영화배우들은 다 모아 만들어 기대감이 굉장히 높아졌다.

등장인물이 많은 만큼, 유명한 배우들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예고편을 만들 만큼 3시간이라는 시간이 이해가 가고, 그 시간 안에 스토리를 잘 풀어냈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뭔,, 배우들 개개인의 사정이 다 있을 정도로 신파극이었다.

유명 배우뿐 아니더라도 영화에는 얼굴이 익숙한 배우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영화를 실제로 봐보니 비행기 안에 탄 사람들, 엑스트라 급의 사람들도 드라마/영화에서 감초 역할을 하는 유명한 사람들이었고,

대부분 눈에 익은 배우들을 출연시켰다.

 

설마 이 배우까지 스토리가 있겠어..?

 

싶을 정도로 엑스트라급의 스토리가 많았다.

왜 들어갔나? 싶을 정도의 장면들이 많았고, 쓸데없는 장면들만 제거해도 30분은 단축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영화 중간에 나오는 뜬금없는 음악과 (전혀 어울리지 않음)

* 말하기 전인데도 무슨 말을 할지 예상되는 대사, 그 장면에 어울리지 않는 책을 읽는듯한 대사가 대부분이었으며,

* 비상선언을 선포하는 장면은 위협적이지 않았으며,

* 슬픔을 강조하는 장면은 웬만해서 모든 영화를 보며 우는 나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을 정도의 장면이었다. 전혀 슬프지 않았음.

* 초반에 나오는 임시완의 잔인함은 영화 다 보고 나니 쓸데없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배우들을 모아놓고 왜 이렇게 사용했을까 싶을 정도의 영화.

오랜 시간 스토리를 풀어나갈 것이라 예상한 배우는 쉽게 죽어버리고, 또 영화 후반부에는 아무도 안 죽음 ㅋ

쓸데없이 대사 많은 사람들과 쓸데없이 쳐다보는 장면을 넣은 것들 뭐 더 할 말도 없다.

영화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표현에 '연기력'을 넣은 이유는 이 영화에 왜 이 정도의 연기력을 표현했나 싶을 정도였기 때문! 영화배우들의 연기력을 이 영화에 사용했다는 게 너무 안타깝고 아쉬웠다.

또한 연기력도 없었으면 영화 보다 중간에 나가버렸을 것이라는 생각도 함.

그나마 연기를 잘 해서 3시간 동안 참고 볼만했지 아니었으면 ㅋ 영화 보는 내내 피식피식 웃다가 나왔을 거 같다.

영화 다 보고 판교현대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먹는 내내 열받아서 영화 욕만 한건 안비밀

갈현동할머니떡볶이 집을 갔는데, 떡볶이 쪽에서 유명 맛집이라고 한다.

판교역이 그렇듯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나와있는 가격표를 보고 방문했는데, 메뉴판이 많이 바뀌었다.

기본 세트메뉴는 물론 튀김 세트도 많이 바뀌어 있었음.

[떡볶이]

1인분 6,000원

2인분 9,000원

[튀김]

옛날튀김 세트

김말이+단호박+야채+만두 5,000원

단품 1,500원

찬란한튀김 세트

고구마(대)+오징어+고추+김말이(대) 8,000원

단품 2,500원

[그 외]

순대(+내장) 6,000원

꼬치어묵 2,000원

[세트]

찬란한 싱글 SET

떡볶이 + 순대 + 옛날튀김(택2) 9,000원

세트1

떡볶이(1인분) + 순대 11,000원

세트2

떡볶이(1인분) + 순대 + 옛날튀김set 15,000원

세트3

떡볶이(1인분) + 순대 + 찬란한튀김set 20,000원


성인 여자 4명이서 먹기 때문에 세트 2+떡볶이 2인분을 주문했다.

떡볶이는 쌀떡으로 두툼한 가래떡 같은 느낌이었고 고추장떡볶이었다.

생각보다 크게 맵지 않았고 달달한 느낌이 더 강했다.

떡볶이에 튀김이 빠지면 아쉽지 ! 옛날튀김set로 주문하였는데, 튀김 사이즈가 굉장히 작아 아쉬웠다.

김말이가 뭐 손가락만 해 ㅠㅠㅠㅠㅠㅠㅠ 개당 반씩 잘라주었다.

순대는 은근 양이 많았고, 내장은 염통 허파 간 정도 있었다.

떡볶이 바로 옆집에 만두집이 있어 포장되어 있는 것 하나 가져와 같이 먹었다.

판교 현백에서 파는 버터맥주 발견 ☆

다음 기회에 사 먹기 위해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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