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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국내 여행

[부산] 기장바다, 노을, 사진, 고기, 닭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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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부산 바다가 예쁘다 생각했던 날.

평소 여행 다니면서도 바다 보면 무조건 좋아 다 예쁘다 생각했는 데, 이 날은 노을 지는 하늘과 바다가 만나 처음 보는 바다색을 보게 되었다.

 

바닷물은 파랗다던 말이 뭔지 알 거 같았다.

그 동안 봤던 부산 바다물은 짙은 파란색을 띄거나 더 안 좋은 편이었는 데 그저 잔잔한 파도가 좋았을 뿐

 

이 날 봤던 바다는 맑은 하늘색으로 노을 지는 하늘과 만나니 살짝 불그스름한 빛도 띄는 게 굉장히 오묘했다.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제대로 보이지 않고 바닷물에 비친 하늘빛이 너무 예뻤던 시간

 

노을이 금방 저버리기 때문에 타이밍을 찾기 어려웠지만, 눈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풍경 사진은 아무리 사진에 담으려고 해도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안 담겨서

최근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바닷가는 해변가 외에도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많다.

대부분 배를 타는 입구와 같은 느낌인데 인적이 드문 바닷가는 바다에 들어가는 길을 막아두지 않는다.

내가 서있는 이 곳도 그러한 느낌인 데, 따로 입구를 막아두지 않아 아이들도 바닷물을 만지는 등 장난치고 있었다.

살짝 위험해 보이긴 했지만 부모랑 같이 있었으니 뭐..

아마 배를 타는 곳이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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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내리기 전이라는 소식을 들어 그런가 구름이 희한한 모양이었다.

 

몽글몽글 겨울을 맞이해 이불을 꺼내봤더니 몽실몽실 솜이 뭉쳐있는 듯한 느낌

구름 보고 다음 주에 비 많이 오겠거니 싶었는 데, 이번 여름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다.

 

수원에 올라오기 위해 부산역에 방문

 

친구가 전에 맛있다고 추천해 준 부산역닭강정인데, 뜨거운 여름날 음식이 만들어져 있어 걱정했으나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

매콤한 맛은 없었고 달달하면서도 닭과 떡이 큼직큼직해 입안 가득 닭강정 맛이 느껴졌다.

주문할 때 사이즈별로 닭고기 개수와 떡 개수가 적혀있어 야박하네.. 라는 생각이 들었는 데

떡 하나, 닭고기 하나하나 크기가 너무 크기 때문에 한두 개 차이로 양이 천차만별로 차이나 개수를 정해둔 듯 싶었다.

살짝 많을 수도 있는 중간 사이즈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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